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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커지고 커지고 커지면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48
데이비드 커크 글.그림, 신인수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3월
평점 :
[꿈이 커지고 커지고 커지면]귀엽고 앙증맞은 작은 토끼의 커다란 꿈은…….
우와~
예쁜 토끼가 주인공이에요.~
이 책은 베스트셀러 미스 스파이더가 아주 작은 토끼로 돌아온 거랍니다.
뽀송뽀송한 털, 동그란 눈, 길쭉한 분홍 귀를 가진 인형 같은 토끼랍니다.
그림이 재미있고 색이 예쁜 그림책입니다.
꿈이 있다는 건 좋은 거겠죠.
더구나 위대한 꿈, 커다란 꿈이라면 더욱 멋진 일일 텐데요.
우리의 주인공 작은 토끼에겐 큰 꿈이 있답니다.
작다고 큰 꿈을 가지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작은 토끼의 엄청난 꿈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엄청나게 커지는 거랍니다.
얼마만큼 이냐고요?
쉿!
그건 비밀이에요.
결국 커다란 토끼에겐 먹을 것, 입을 것, 집, 친구들이 모두 커야 하겠지요.
학교도, 놀이터도, 식당도, 공원도 엄청나게 커야할 겁니다.
지나치게 커다란 토끼와 다른 토끼들은 이제 함께 놀기가 어색하고 불편하겠지요.
작은 토끼들은 하늘 보고 말하는 기분이겠죠.
커다란 토끼는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고 말하느라 허리가 아플지도 모르겠어요.
우와~
뒷부분에는 반전이 있어요.
이 모든 게 사실은, 사실은…….
음…….
자신만의 꿈이 있다는 건 좋은 거겠죠.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작은 토끼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꿈과 행복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겁니다.
토끼의 눈이 빨간 줄로만 알았는데, 푸른 바다 빛 눈동자네요.
그래서 더욱 순진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토끼입니다.
토끼의 마지막 말을 되새겨 봅니다.
작은 것도 괜찮네.
그렇죠. 부족하면 뭐 어때요. 작으면 또 어때요.
주어진 환경보다, 유전적 기질보다 스스로 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작은 토끼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의미 가득한 책,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