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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 - 세계 최초의 트랜스 브랜딩 전략서
장동련.장대련 지음 / 이야기나무 / 2014년 3월
평점 :
[트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트랜스 브랜딩, 과거를 돌아보면 미래가 보인다!!
변화는 언제나 화두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당연지사다.
적응을 못하면 도태가 되고 주변부로 밀려나기에 몸부림을 쳐서라도 모두가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발 빠른 한국의 발전상 소식을 들으면 괜히 뿌듯하면서도 정신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도대체 얼마나 빨라야 쉬며 갈 것인지.......
저자들은 한국의 성장이면에는 다른 장점들도 많지만 적응력과 순발력이 뛰어나서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고정된 시스템이 아니라, 경직된 시스템이 아니라, 격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변화하는 한국의 특이한 시스템이 급변하는 세계에서 생존력을 높였다는데…….
지금 한국은 인구수 대비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공유한 국가, 새로운 휴대폰 교체주기가 가장 짧은 나라라고 한다. 행정업무나 서비스 업무의 해결 시간도 빨라서 다른 나라에 가보면 답답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모두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빨라진 덕분이랄까.
저자들은 발전의 새로운 키워드가 트랜스라고 한다.
트랜스는 ~를 가로질러, ~를 넘어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횡단이요, 연결이고 초월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트랜스는 성공과 실패를 아우르는 개방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촉구한다는데…….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인 한국이라면 트랜스 브랜딩이 제대로 되고 있을까.
트랜스의 전환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
주체와 객체 구분 없이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초매체적으로 연결되는 모든 움직임 속 다양성을 포괄하는 개념이 바로 트랜스다. (책에서)
초분야적 융합, 초학제적 결합, 이질적인 모든 결합,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결합이 트랜스라는데…….
예측하지 못했어도 계획하지 못했어도 일어날 수 있는 트랜스…….
그 광범위한 트랜스 현상에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파악하는데서 시작할 수 있다는데…….
트랜스 현상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 진화해온 현상이다. 과거의 매체에서 현재의 매체로의 변화는 그대로 트랜스 현상이었다. 기원전 라스코 동굴의 벽화에서 조각, 미디어 아트, 그래픽 디자인, 건축, 영화 등의 변천사는 트랜스의 변천사니까.
이 책에는 트랜스 회화, 트랜스, 조각, 트랜스 건축, 트랜스 영화, 트랜스 그래픽 디자인. 트랜스 미디어 아트들에 대한 설명이 있다.
트랜스 영화를 보면…….
디지털 이미지를 자유롭게 변형하는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현실 공간을 창조하게 되었다. 평면적인 활동사진이 발성영화가 되면서 생동감을 입었고 고화질 영화로 발전하면서 입체감을 높였다. 특히 3D 영화 <아바타>에서 현실과 꿈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마저 무너지게 되었다. 3D 입체 영상 기술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영상 미학으로 발전한 것이다.
가장 파격적인 것은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통합 미디어, SNS를 통한 비주류의 주류화 가능성, 즉시적인 관객 참여, 상호작용의 다층화의 시대를 열었다.
저자들이 말하는 트랜스의 8가지 키워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는 근대화와 무한한 확장, 대중적인 보편화를 이끌었다.
고정된 모습에서 이동성으로의 변화는 인간의 동적 본능을 깨우고 역동성을 이끌었다.
개인에서 다수의 네트워크가 집단적 감수성을 모아 공동 창조의 길을 가게 했다.
직접적인 방법에서 간접적인 방법의 결말이 모호한 콘텐츠가 개인 해석의 경험을 부여했다.
컴퓨터의 발전으로 고체 형태에서 유동적인 형태의 건물 설계, 유연하고 자율적인 디자인까지 가능하게 하고 있다.
민주화의 확산으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프로세스가 가능해졌다. 기업의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의 민주화 정착, 소비자에게 능동적인 권한 부여가 새로운 영향력을 주고 있다.
소비자의 참여와 상호작용, SNS의 활용과 콜라보레이션 등도 수평적인 차원에서 가능한 것이었다.
이젠 제로 타임에서 소비자의 동선과 여정까지 고려한 시간축 경쟁으로 가야 한다.
상업적인 것에서 오픈 소스로 포용하고 활용해야 한다. 오픈 소스란 소스를 무료로 제공해서 누구나 해당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지닌다.
책에서는 트랜스에 성공한 가게, 기업, 기업가가 소개 되어 있다.
트랜스 브랜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도 담았다.
지금은 트랜스 시대라고 한다. 트랜스 시대의 해답은 과거에 있다고 한다.
역사의 흥망성쇠의 패턴에서 트랜스의 미래를 찾아보라는데…….
저자의 말처럼 과거를 돌아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에 공감이다.
어쩌면 역사를 공부하는 것과 일맥상통한 트랜스.
유토피아를 꿈꾸는 인간의 본성은 늘 트랜스를 해왔고 트랜스를 요구하고 있다.
창조사회의 바탕에 트랜스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미래의 트랜스는 무엇이 될 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트랜스 브랜딩 전략서다.
이 책의 저자는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인 장동련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장대련 교수다. 이 책 역시 트랜스 브랜딩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