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킨 사람들 내가 변화시킬 사람들
팻 윌리엄스 & 짐 데니 지음, 김정우 옮김 / 말글빛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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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킨 사람들 내가 변화시킬 사람들]영향력, 누구에게나 필요한 이야기!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던 기억,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쳤던 기억이 있다. 누구나 살면서 크든 작든 영향력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지 않았을까. 서로 힘이 되거나 긴장감을 주면서 말이다.

리더십이 영향력에 관한 것이라지만 인간관계 자체가 영향력과 관련 있을 텐데…….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리라. 또한 누군가로부터 지대한 영향력을 받았다면 든든하리라.

저자인 팻은 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생활을 했고, 탁월한 스포츠 경영인으로서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이다. 입양한 아이들을 포함해서 모두 19명의 아버지인 그는 스스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던 사람이다.

그가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매우 많음에 놀랐다. 아마도 영향을 받고 싶은 갈망이 그런 결과를 낳았으리라.

 

저자가 스파턴버그 필리스를 경영하던 시절에 만난 아버지 같은 리틀존은 훌륭한 멘토이자 친구였다. 야구장 수익을 위해 맥주 광고를 하고 맥주를 팔자는 팻의 제안에 리틀존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여 술을 허락지 않았다고 한다. 팻은 그에게서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까지 염두에 두는 경영전략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저자는 필라델피아에서의 NBA경영인, 시카고 불스, 애틀랜타혹스, 세븐틴식서스를 거쳐, 올랜드 매직을 설립하기까지의 모든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자신의 멘토인 리틀존과 상의할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도 팻은 고 리틀존을 그리며 자문한다고 한다.

-과연 리틀존 씨라면 어떻게 했을까?

 

야구 명예의 전당 설립자이자 소유주인 빌 벡은 팻에게 즐거움의 가치를 가르쳐 준 사람이다.

빌은 천재적인 사업가이자 인도주의자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철학인 사람이다.

팀이 연속 패배하면서 팻이 괴로워할 때, 빌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팔았다면 그걸로 이미 성공한 것이라며 용기를 주었다.

 

경력에 조언을 해 준 빌 더비, 앞으로 있을 위험을 미리 알려주고 어려운 시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준 필 프라이는 모두 팻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사람들이었다.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인생을 바꾸는 말 한마디, 행동으로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 정직과 용기로 무장한 인격 섬기는 리더십 등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이 다르겠지만 누구나 부모에게서, 조직의 리더에게서 받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조직의 리더의 조건은…….

훌륭한 비전, 정직하게 설득하고 믿음으로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용기를 주고 힘을 주는 대인관계 기술, 신뢰할 수 있는 인격, 경쟁력을 갖춘 실력, 용기 있고 대담한 결단력, 겸손한 봉사정신이다.

 

건전한 영향력을 가진 부모들의 조건은…….

마음을 담은 칭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투자, 좋은 가정을 이끌기 위한 지속적인 훈련,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시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인성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영향을 주거나 받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니 그가 얼마나 영향력에 민감한 지 알 수 있었다. 지금도 그는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물론 소소한 영향을 받은 것까지 감사하게,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나는 내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나의 영향력을 사용하는 일이 권리일 뿐만 아니라 의무라고 믿는다. 그리고 나의 인격, 그리고 인격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나의 영향력을 좌우한다고 믿는다. -아이다 클라이드 클라크 (책에서)

 

저자는 전직 야구선수 출신이자 경영자인 팻 윌리엄스다. NBA 올랜드 매직 팀의 공동설립자이며, 현재 총괄 부사장이다. 공동의 저자인 짐 데니는 전문 프리랜서 작가다.

 

이 책에는 팻이 영향을 받은 사람, 영향을 준 사람 이야기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소소하게 들어 있다. 골프 선수 박세리의 영향을 받은 박인비 이야기까지 있다.

인생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은 가치관 형성과 훌륭한 인격형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 행복하리라.

알고 보면 자신을 믿도록 용기를 준 사람, 긍정적인 삶을 살도록 영향을 준 사람, 좋은 가치관과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는 사람을 옆에 두고 있지는 않을까. 행복이 멀리 있지 않듯, 영향력을 받거나 주는 사람도 가까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지 생각해 보게 된다.

동시에 주변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도 많음에 감사하게 된다.

하루에도 여러 번 미칠 수 있는 영향력 이야기, 공동체나 이웃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 이야기에 가슴 뭉클해진다.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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