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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신저 1 -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위로 ㅣ 하나님 나라 시리즈 2
김하중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사랑의 메신저] 하나님의 대사, 김하중의 기도문 기적!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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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하나님의 대사인 김하중 장로다.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대통령 의전비서관,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를 거쳐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1976년 외무부에 들어간 이후 2009년 공직 은퇴할 때까지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하나님의 대사로서 일했다고 한다. 특히 최장수 주중대사를 지내면서 민감한 외교 사안들을 원만하게 풀어내 한국과 중국의 신뢰가 두터웠다고 한다.
저자는 크리스천답게 살기 위해 늘 돈에 집착 않으려 했다. 실제로 주중대사시절에 모든 돈에 대한 결재권을 차석 공사에게 넘겨주고 일일이 결재 받아 사용했다고 한다. 믿음과 실제 생활이 일치하는 삶을 살고자 했기에 하나님의 대사로 임명받은 게 아닐까.
저자의 주특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의 기도문을 메일로 보내거나 직접 주거나 상대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전달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위로하는 기도문이 상대에게 위로를 주고 결실을 맺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하며 마음을 바꾸게 되었고 실제의 삶마저도 변화를 맛보았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기도문을 통해 변화가 된 사람들에 대한 간증인 셈이다.
네가 지금까지 나를 위해 많은 일을 하였고
많은 영혼을 구하였나니 내가 기쁘도다.
너는 교회가 커지거나 교인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바라지 말라.
내가 기도하면서도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으나
너는 흔들리지 말고 나만 의지할지어다.
그리하면 내가 너를 지킬 것이요, 너를 보호할 것이다.(책에서)
이 기도문은 주변의 교회들이 커나갈 때 자신이 맡은 교회의 규모가 늘지 않는 목사님의 마음을 미리 알고 중보기도를 하면서 받은 응답이라고 한다.
교회가 내실보다 외형에 치우치는 현실이기에 커지지 않는 교회의 규모에 대한 압박은 누구나 가질 수 있으리라. 본질을 보고 내실을 기하려는 목회자들에게 기도문의 위로는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주중 대사로 있을 때의 에피소드 중에는 중국 고위 관료를 기도해주면서 신뢰를 쌓고 변화를 준 일, 특파원으로 온 이들에게 위로의 기도문을 건네고 위로와 용기를 준 이야기, 카톨릭 신자인 외교부 참사관를 위해 기도로 응답받게 한 이야기 등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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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저자가 기도를 통해 받은 기도문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삶이 변화된 이야기, 메일로 기도문을 공유하며 행동과 신앙에 변화를 가져온 이야기, 중국의 고위 인사들에게 나눠준 기도문, 북한을 위한 기도문 등 여러 가지 중보기도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기도문을 건네고 기도해 주었던 에피소드들을 뽑은 게 200개 정도였다고 한다. 이 책에는 추리고 추려서 뽑은 35개의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다.
저자의 삶을 읽다보니 그가 얼마나 모든 일에 앞서 늘 기도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지를 절감하게 된다. 신실하고 순전한 믿음의 소유자이기에 하나님의 대사가 되었으리라.
말과 행동이 다른 크리스천들을 많이 본다. 말은 쉬운데 행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리라.
기도를 통해 받은 기도문을 이웃에 전하는 하나님의 대사인 저자의 삶은 분명 확신과 믿음이 넘치는 삶이다. 믿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이다.
종교를 떠나 어려울 때 위로를 받는다면 얼마나 힘이 될까. 더구나 믿음과 생활이 일치하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다면 더욱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저자는 기도 중에 받은 기도문을 전달하는 심부름꾼 역할이었겠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구세주요, 천사로 여겨졌으리라. 연약한 존재인 인간에게 위로를 주고 힘이 되는 기도문을 받는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나도 사랑의 메시지인 기도문을 받고 싶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