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트러스트 - 당신의 색다른 삶을 위한 지식의 향연
가스 선뎀 지음, 이현정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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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트러스트]노벨 수상자, 과학자들이 밝히는 전혀 색다른 지식!~

 

노벨상 수상자와 과학자 93명이 알려주는 생활 속 과학 이야기다.

실험으로 증명된 과학 지식을 재미있게, 행복하게, 부자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생생한 생활 과학 집합이다.

유전자를 관리하여 건강하게 사는 법은?

후성유전체의 효과에 따르면, 사춘기 전에 흡연을 했다면 자신의 손자가 사춘기를 조기에 겪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한다. 흡연과 굶주림은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후성유전체를 발현하는 방식에는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니 후천적 과정에서 후성유전체를 행복하게 해주면 손자와 증손자가 어떤 상태로 태어나느냐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자자손손 미치는 후성유전체 때문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좋은 게놈은 똑똑하고 예쁘고 삶이 행복할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게놈의 발현은 고정되어 있지만 이 발현을 제어하는 후성면역체는 수정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에 열성유전자를 억제하지 못하면 암이 발생한다. 그러니 유전자를 건강하게 메틸화 시키고 비메틸화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메틸화가 잘못된 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키려면 엽산을 섭취해야 한다. 엽산은 시금치 같은 녹색 잎채소와 콩, 달걀, 오렌지, 감귤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후성유전자의 메틸화에 속도를 내려면 엽산을 섭취하라니!

화상이 피부암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려면 엽산이 필요하다니!

산모가 꼭 섭취해야 할 것도 엽산이라니!

엽산 섭취는 모두 건강한 메틸화가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

 

다이어트는 8시간으로 결정 난다?

판다 박사는 생체시계의 원리가 주위 빛의 강도를 측정하는 광색소인 멜라놉신이 안구에 있는 세포 때문에 발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빛의 양이 많을수록 멜라톱신이 더 발현되고 그 결과 우리의 생체시계는 더욱 각성된다는 것이다.

 

밤에 불빛이 많은 지역일수록 당뇨병 발병률이 더 높다. 간도 잠을 자야하기 때문이란다. (책에서)

 

일몰 후에도 집안에는 불빛이 가득하다. 텔레비전 화면, 거실의 불빛, 컴퓨터의 불빛들…….

나사의 야간 위성지도를 보면 당뇨병 환자 발병 분포도와 겹친다고 한다. 실제로 야간 근무자들이 대사질환에 걸릴 확률이 150% 높다고 한다.

 

간에 진짜 수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매일 일정한 금식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행성인 인간에 체적화된 몸이 산업화가 되면서 야행성으로 바뀌고 있지만 몸의 체질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기에 야간 근무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하루 칼로리의 30%는 오후 8시 이후에 먹는 거라는 통계치는 야식의 위험성을 말하고 있다. 간은 넘치는 칼로리를 글리코겐으로 저장했다가 공복 시에 포도당으로 전환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쉬어야 할 간이 휴식을 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 한 것이다.

 

같은 칼로리라도 16시간 먹은 쥐보다 8시간 먹은 쥐가 살찌지 않았다. 장수 노인들의 특징도 계획된 식습관 유형을 따른다. 장수하고 싶으면 야식을 먹지 말고 현재의 열량 그대로 먹으면서 살을 빼고 싶다면 8시간 내에만 먹으면 된다.

 

그러니 신체 장기들의 휴식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만약 시차적응이 안되어 눈이 말똥말똥한 상태라서 잠들기 어렵다면 멜라톱신 생산을 차단하는 약을 복용하라고 한다.

 

학습 효과를 높이는 묘책!!

학습은 기억 속에 무언가를 저장하는 것이다. 망각은 잠시 잊힌 상태일 뿐 학습을 돕는다.

특정 분야의 천재는 훈련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자신의 분야를 찾아서 10년간의 각고의 노력을 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천재로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자신만의 분야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각고의 노력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공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를 섞어서 총체적인 학습을 하라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적인 결과가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복합 과제 학습을 성공적으로 해내면 정보를 다른 정보와 연결시키는 것도 강력해진다. 이 때 학습에 넣을 것들은 서로 유기적 상관을 맺는 것들 이어야 하고 고차적인 연결이 되는 것들 이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장소를 바꿔가며 공부한다면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황이 다양해진다.

공부와 복습 사이의 간격이 길수록 기억에 남는 정보가 많아진다. 제일 처음 학습할 때 정보를 어렵게 기억했다면 복습하기까지 시간 간격을 둘수록 꺼내오는 일이 어렵게 되고, 기억해내는 일이 어려울수록 더욱 강력하게 기억 강화가 된다는 것이다.

노트 필기도 수업 후에 하는 것이다. 애를 써 가며 기억할수록 더 많이 배우게 되고 기억이 강력해진다.

 

유혹에도 워밍업이 필요하다?!

운전하다가 경찰에게 걸렸다면 뇌물 이야기 대신 날씨 이야기부터 먼저 꺼내라고 한다. 그리고 경찰 월급으로 생활하기엔 쪼들리지 않냐 며 두루 뭉실 주제를 바꾼다. 그리고 한 단계 한 단계 상황에 맞게 주제로 접근하라고 한다.

 

특정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면 실제 생활에서는 식욕이 감퇴되고 다이어트가 된다고 한다.

 

모두가 행복한 조직을 만드는 방법은 조직의 가치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 가치와 조직의 가치가 일치해야 한다. 나, 너 우리 모두가 훌륭하다고 인정해야 한다.

이 책에는 회전 역학을 이용해 오작동하는 고양이를 네 발로 착지 시킨 이야기, 절단된 다리 대신 직접 만든 의족을 차고 등반한 MIT 보철 연구자 이야기, 도로 기하학을 이용해 성능이 두지는 닷지 네온을 몰고 터보 엔진을 단 포르쉐를 따라잡은 이야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자전거와 버스표를 가지고 시내의 빵집을 전부 거쳐 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비둘기 배설물을 맞을 확률과 길거리에서 20달러 지폐를 주울 확률은 어느 쪽이 더 높을까, 짧은 시간에 이성에게 어필하기, 남편이 불만 없이 집안일을 하게 하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성원 선택하기, 나에 대한 뒷말 통제하기, 사랑은 화학의 마술, 과소비의 늪 피해가기, 차량 도난 방지법, 섹시한 목소리는 섹시한 몸매의 징표, 게으름뱅이가 성공하는 법, 무인도에서 식수 확보하기 등이 있다.

 

호기심을 끌면서도 재미있게 읽히는 과학자들의 수다를 듣는 느낌이다.

재치가 넘치는 과학적인 글, 읽을수록 빠져드는 글, 93명의 과학자가 풀어놓는 70가지 생활 속 과학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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