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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현실이 되다 -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유영민.차원용 지음, 신익호 감수 / 프롬북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상상, 현실이 되다]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요즘 이 말을 대부분 체감하지 않을까.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계속되는 업그레이드에 적응하며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많은 기능과 그 유능함을 자랑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상상불가의 미래사회를 꿈꾸게 한다. 도저히 예측불허다. 공상과학이 현실의 과학이 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인간의 한계가 어디일지 상상조차 어렵다. 무소부지, 전지전능의 인간세계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말이다.
과거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이제 웬만한 상상은 시시하기까지 하다.
생각하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이뤄지는 세상이기에 앞으로의 세계가 궁금해진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310/pimg_726971195984128.jpg)
400년 전 낙하산을 꿈꾸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상만으로 상대성 이론을 밝힌 아인슈타인, 응용과 융합으로 새롭게 창조한 에디슨, 텅 빈 공간에서 나노 공간을 예측했던 리처드 파인먼, 이들이 지금 지구에 다시 온다면 무슨 말을 할까.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지식보다 상상력이 먼저라고 하지 않을까.
인간은 자연 속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견해 왔다. 그 자연관찰의 결과로 여러 가지 첨단 도구들을 만들었다.
새를 카피한 비행기와 자기장 항법 시스템, 물고기를 카피한 잠수함, 곤충의 눈을 모방한 360도 입체영상 카메라, 조개껍질, 연꽃, 나비의 비밀을 카피한 신물질과 시스템, 도마뱀, 홍합, 거미줄의 비밀을 응용하고 융합한 스파이더맨에 도전하는 사례, 식물의 자연지능을 카피하여 사시사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의 디자인, 천연물질의 신약에 도전하는 사례 등…….
이제 그런 기능들을 융합하고 재창조한 인체 극대화 상상들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은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인간의 게놈, 뇌, 신경세포, 기억, DNA 등을 이용한 질병 극복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인공 귀, 인조피부에 도전하는 인조생물학, 3D프린터로 출력한 장기로 생체 이식, 생체 리듬의 시간생물학, 꿈에서 아이디어를 훔치는 기계에 도전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다리나 팔을 잃고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다면 지금은 다리나 팔을 잃고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의족을 착용하고 달리거나 테니스를 치거나 등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신경-디지털 인터페이스에 기반을 둔 인체와 기계의 융합으로, 인공 보철인 의족이 인체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다. (책에서)
인공 팔, 인공 눈, 인공 귀, 인공 장기 등의 발전으로, 장애로 인한 생활의 불편은 옛 말이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이제 우리 생활에서 기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고 기계가 신체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감정을 표현하는 나의 분신인 아바타마저 가능할지도 모른다.
디지털 개인 비서의 도래 그리 멀지 만은 않은 듯 한데 …….
애플은 2011년에 '사용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아바타'와 '자동 아바타 창조하기'라는 특허를 등록하고, 2012년에 3D 아바타 모델'이라는 특허를 등록했다. (책에서)
이제 3D아바타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색감을 칠하거나 옷을 입혀보거나 할 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지만 현실과 가상세계를 잇는 역할이 가능해졌다.
신체장애까지 극복하는 미래의 이야기,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두뇌 칩의 사용으로 로봇 팔, 로봇 다리가 가능하다면 반은 인조인간인 셈인데…….
어쩌면 인간의 오감까지 가능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IBM에서는 5년 후 오감 컴퓨터를 전망하고 있다. 오히려 인간의 오감 기능을 넘은 컴퓨터가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로봇산업의 비유적 발전으로 인간과 곤충을 닮은 기능 로봇들이 가능해졌다.
의료용 로봇, 인명 구조용 로봇, 교육용 로봇, 실종자 수색에 투입 될 파리 로봇, 잠자리 도청 로봇, 파리 로봇, 개 로봇, 쥐 로봇…….
곤충 사이보그 로봇은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감지식물 로봇은 화생방전, 생물전, 탄저균의 출현을 감지한다. 병원균을 찾고 과일의 숙성도 까지 파악할 수 있다. 땅속 지뢰나 보물도 찾을 수 있다. 바다 가재 로봇은 심해 항해나 해안가 지뢰 찾기에 유용하다.
입는 컴퓨터, 손목시계 컴퓨터, 생체인식 시스템, 열 감지기 스파이더 로봇과 유전자 조작 감지식물…….
우리나라의 휴보, 일본의 아시모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다. 이젠 로봇 연구도 점차 다양화되고 실용적이 되고 있다.
인간 근육에 도전하는 로봇, 인간의 손에 도전하는 로봇, 인간의 입술에 도전하는 로봇, 인간의 피부에 도전하는 로봇, 생물체 로봇 등…….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310/pimg_726971195984129.jpg)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매트리스처럼, 집에서도 윈드서핑이나 행글라이딩을 할 수 있을까. 미래의 나의 모습까지 시뮬레이션으로 볼 수도 있을까. 과거와 현재로의 타임여행도 가능할까.
과거의 상상이 오늘을 변화시켰듯, 오늘의 상상이 내일을 변화시킬 것이다.
창조는 상상의 산물임을 생각한다.
한계가 없는 상상, 제한이 없는 생각의 힘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책이다.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