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이다 - 십 년의 난임, 세 번의 유산 우리가 마침내 아기를 갖기까지
박제균.김하경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이 꽃이다]결혼 후 10년 만에 아기를 만나기까지~

 

결혼을 했다면 아기에 대한 기대는 당연한 것이리라. 하지만 출산은커녕 난임과 유산을 반복했다면 실망감과 절망감이 상당했을 텐데…….

 

이 책은 KBS <강연 100°C>에서 지수 아빠가 전한 난임 부부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엮은 책이다.

결혼 후 아기를 얻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패하고, 10년이 넘은 어느 날 우연하게 자연임신을 하게 되었다는 놀랍고 기적 같은 감동의 이야기다.

이들 부부는 결혼 후 경제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아기를 늦게 갖기로 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불안해졌다고 한다.

친구들의 결혼과 출산 소식, 돌잔치 소식에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다. 더구나 6년이나 늦게 결혼한 시동생이 먼저 아이를 낳게 되면서 집안의 눈치까지 살펴야 했다.

 

그리고 아기를 갖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찾게 된다. 한의원을 찾거나 쑥뜸을 하기도 했다.

배란일을 알아보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하기도 하고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아기는 생기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의 관심과 조언들은 스트레스가 되었다.

 

고민 끝에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나 12번도 넘게 시도한 인공수정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인공수정이 10% 정도의 성공률을 갖고 있다면 시험관 아기 시술은 성공률이 30% 정도라기에, 이들 부부는 시험관아기 시술에 도전한다. 그 당시 3회까지는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었다.

 

참고로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인 가임기간이 30세 이하 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에 6일 정도라면 40세 이상의 경우는 1.5일 정도라고 한다. 시험관아기 시술도 40세가 넘어가면 힘들다고 한다.

 

병원의 지시대로 집에서 매일 주사를 맞으면서 기다린 첫 번째 시술에서 임신은 되었으나 곧 유산이 되었다. 몇 번의 시험관아기 시술 모두 유산으로 끝나면서 이들 부부는 충전을 위한 중국배낭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이혼 위기의 상태, 너덜너덜해진 관계 회복을 위해서.

 

그러다가 자연 임신을 하게 된다.

결혼 후 10년을 넘긴 37세의 나이에 말이다.

조심스레 9개월을 지나고 낳은 아기의 심장소리는 얼마나 감동이었을까.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와의 만남은 세상 누구도 맛보지 못한 환희였으리라.

결혼 후 5년 동안이나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인공 수정, 시험관 시술 등의 온갖 방법에서 실패하는 모습이 애처롭고 눈물겨웠다. 하지만 기적 같은 자연 임신으로 마침내 딸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뜨거운 박수를 절로 나왔다.

결혼 후 10년 만에 만난 아기는 분명 하늘이 준 선물이리라.

 

아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이 눈물겨웠지만 인공수정도 아닌 자연임신으로 아기를 얻었기에, 이들의 이야기가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일 것이다. 희망을 갖고 기다리는 자에게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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