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뿌의 분홍 리본 엉덩이 그림책 도서관
윤혜지 그림, 서정하 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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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뿌의 분홍 리본 엉덩이]사랑해, 뒤뚱뒤뚱 엉덩이!

 

자신의 모습, 생김새에서 자신감이 없다면 정말 슬픈 일일 겁니다.

그럴 때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친구가 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텐데요.

아기 돼지 하뿌의 고민은 자신의 모습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겁니다.

 

-나는 왜 이렇게 못생긴 걸까?

-입은 왜 이렇게 큰 거야?

-엉덩이도 너무 커다랗고, 뒤뚱대는 모습이 정말 싫어.

 

친구인 아기 토끼 리띠가 숲 속 마을 운동회에 가자고 해도 자신이 없어요.

리띠는 자신의 큰 귀가 자랑스럽다며 분홍 리본을 달고 왔어요.

 

-난 안갈 거야.

 

리띠가 아무리 엉덩이가 멋지다고 해도, 우승 상품이 대단하다고 해도 하뿌의 표정은 죽어있어요.

결국 하뿌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리띠를 따라 운동회에 갑니다.

그리고 첫 번째 시합인 알밤 주워오기에 도전합니다.

리띠는 아무리 알밤이 많아도 손에 다 담을 수 있어서 하뿌의 입 안에 쑤셔 넣지요.

경기가 끝나고 세어보니 하뿌와 리띠가 우승입니다.

그 큰 입 안에 몇 개가 들었을 지 궁금하네요.

우승 상품으로 받은 치즈 백 조각에 하뿌는 우쭐해합니다.

 

풍선 터뜨리기 경기에서도 하뿌는 위력을 발합니다.

큰 엉덩이로 풍선을 누르기만 하면 펑~ 터졌거든요.

이번에도 하뿌와 리띠는 우승을 하며 꿀단지를 받아듭니다.

 

리띠는 자신의 귀에 매단 리본을 하뿌의 엉덩이에 달아 줍니다.

듬직하고 자랑스러운 엉덩이잖아요.

결국 리띠의 분홍 리본이 하뿌의 멋진 엉덩이에 대한 헌사, 칭찬 리본인 셈이죠.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겁니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가 쉽지는 않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가능하겠죠.

칭찬이 아이들을 자라게 함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재능을 잘 활용할 줄 안다면 단점이 장점이 되겠죠.

단점이 장점이기도 함을 느끼게 하는 동화입니다.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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