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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우리나 ㅣ 동화는 내 친구 66
채인선 지음, 안은진 그림 / 논장 / 2012년 1월
평점 :
[악어 우리나]친구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재미있어요!!
놀이는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죠.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규칙도 배우고, 놀이를 통해서 대인관계와 배려를 배우기도 하죠. 아이들을 실컷 놀게 하는 것, 그래서 중요할 겁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16/pimg_726971195973101.jpg)
우리나는 수학 문제를 하느라 끙끙대고 있어요.
3과 9 사이에 어떤 수가 있는지 찾는 거랍니다.
친구들이 찾아와서 놀자고 하는데 어쩌지요?
나나니, 두두리, 쿠나쿠나, 여미여미…….
-356-4797
나나니는 아주 쉬운 듯 자기 집 전화번호에서 3과 9 사이에 5, 6, 4, 7이 있답니다.
-309호
쿠나쿠나는 대문을 보면서 당연한 듯 0이라고 말합니다.
-3학년 9반
여미여미는 학년이라고 말합니다.
-내 동생은 3살, 우리 형은 9살이거든. 동생과 형 사이에 내가 있잖아.
두두리는 자신만만하게 '나'라고 합니다.
악어 친구들이 모였다가 모두 가버리자 뻐꾸기시계가 소리를 냅니다.
-4, 5, 6, 7, 8
시계를 보며 우리나는 숙제를 마무리 합니다.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집 잘 보고 있어!
엄마는 우리나에게 집을 잘 보라고 하며 나갔어요.
우리나는 집을 쳐다보다가 졸린 지, 마침 놀러온 나나니에게 집을 좀 봐 달라고 합니다.
나나니도 집을 쳐다보다가 피곤한지, 지나가는 쿠나쿠나에게 집을 봐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해서 재미있는 집보기 놀이가 시작됩니다.
게임의 규칙은 지나가는 악어를 붙잡고 집을 봐달라고 하고 자신은 곧 잠자는 흉내를 내는 것인데요. 게임에 참여한 악어들이 몇 마리가 될까요.
엄마가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마당 가득 악어들이 줄지어 자고 있어요. 방문은 열려 있고 전화기는 울리고, 집 안은 어질러져 있어요.
이제 악어들은 엄마에게 집을 봐달라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놀이, 깜찍한 놀이네요.
우리나를 생선을 먹고 싶어서 친구들과 낚시를 떠나요.
악어가 100마리니 1마리씩만 잡아도 100마리는 거뜬히 잡겠네요.
-함께 있는 것이 훨씬 재미있구나!
우리나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음을 배웁니다.
집 보기나 낚시도 게임처럼 즐겁게 할 수 있음도 깨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16/pimg_726971195973105.jpg)
동화를 읽으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놀이는 소중한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우리나와 친구들이 깨달은 진실, 저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우리의 정서에 맞는 우리 동화,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