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우리나 동화는 내 친구 66
채인선 지음, 안은진 그림 / 논장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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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우리나]친구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재미있어요!!

 

놀이는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죠.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규칙도 배우고, 놀이를 통해서 대인관계와 배려를 배우기도 하죠. 아이들을 실컷 놀게 하는 것, 그래서 중요할 겁니다.

우리나는 수학 문제를 하느라 끙끙대고 있어요.

3과 9 사이에 어떤 수가 있는지 찾는 거랍니다.

친구들이 찾아와서 놀자고 하는데 어쩌지요?

나나니, 두두리, 쿠나쿠나, 여미여미…….

 

-356-4797

나나니는 아주 쉬운 듯 자기 집 전화번호에서 3과 9 사이에 5, 6, 4, 7이 있답니다.

 

-309호

쿠나쿠나는 대문을 보면서 당연한 듯 0이라고 말합니다.

 

-3학년 9반

여미여미는 학년이라고 말합니다.

 

-내 동생은 3살, 우리 형은 9살이거든. 동생과 형 사이에 내가 있잖아.

두두리는 자신만만하게 '나'라고 합니다.

 

악어 친구들이 모였다가 모두 가버리자 뻐꾸기시계가 소리를 냅니다.

-4, 5, 6, 7, 8

시계를 보며 우리나는 숙제를 마무리 합니다.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집 잘 보고 있어!

엄마는 우리나에게 집을 잘 보라고 하며 나갔어요.

 

우리나는 집을 쳐다보다가 졸린 지, 마침 놀러온 나나니에게 집을 좀 봐 달라고 합니다.

나나니도 집을 쳐다보다가 피곤한지, 지나가는 쿠나쿠나에게 집을 봐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해서 재미있는 집보기 놀이가 시작됩니다. 

 

게임의 규칙은 지나가는 악어를 붙잡고 집을 봐달라고 하고 자신은 곧 잠자는 흉내를 내는 것인데요. 게임에 참여한 악어들이 몇 마리가 될까요.

 

엄마가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마당 가득 악어들이 줄지어 자고 있어요. 방문은 열려 있고 전화기는 울리고, 집 안은 어질러져 있어요.

이제 악어들은 엄마에게 집을 봐달라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놀이, 깜찍한 놀이네요.

 

우리나를 생선을 먹고 싶어서 친구들과 낚시를 떠나요.

악어가 100마리니 1마리씩만 잡아도 100마리는 거뜬히 잡겠네요.

 

-함께 있는 것이 훨씬 재미있구나!

우리나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음을 배웁니다.

집 보기나 낚시도 게임처럼 즐겁게 할 수 있음도 깨칩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놀이는 소중한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우리나와 친구들이 깨달은 진실, 저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우리의 정서에 맞는 우리 동화,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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