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연애 2 - 그 사랑을 내게로 움직여라! 미친 연애 2
최정 지음 / 좋은날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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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연애 2] 연애에도 준비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흔히들 사랑은 타이밍이라지만 그 타이밍이 서로 어긋나기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이 삼각관계, 사각관계,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의 양자관계라면 얼마나 좋을까. 혼란과 혼돈도 없이 자신의 소원대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사랑의 상처는 없을 텐데.

하지만 지구가 움직이듯이 사랑도 움직이는 게 세상이치겠지. 만약 변하지 않는 사랑, 성공적인 사랑의 접점을 안다면 그는 분명 연애의 고수일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누구에게나 연애에 리허설은 없다. 그렇기에 연애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그 아픔을 발판으로 노력할 수 있다면 사랑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경험한 연애의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연애는 잘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잘해주는 그 이상의 뭔가를 여자에게 보여줘야 한다. 한마디로 여자에게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

심리학에서 남자는 마음속에 방이 여러 개 있지만 여자의 마음에는 방이 하나뿐이라는데…….

남자든 여자든 첫 만남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일단 성공이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만 있어도 존재감은 살아난다. 자신의 색깔만큼 중요한 게 있다면 적극적인 자기표현이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다. 그 대신에 남자가 고백할 수 있는 틈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연애의 기본 센스인데.

연애는 거의 비슷비슷한 기승전결로 이루어진다. 처음에 어느 한쪽이 눈이 멀고,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사귀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맞추기도 하는 과정을 거치며 사랑을 키워간다. 권태기와 외도의 풍파를 이기고 나면 연애의 마지막 관문인 결혼에 이르게 된다.

본능적으로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한 가지다. 강한 상대를 찾는다는 것이다. 석기 시대 이후로 능력 있는 남자는 적자생존의 세상에서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 연애하기 좋은 매력 한 가지만 추가하면 연애의 기회는 생긴다.

여자에 대해 많이 알고 배려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배울 게 있는 남자라면 더욱 좋다.

 

이 책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연애의 수위 조절이 안 되는 여자를 위한 조언, 남자의 이미지 콘셉트 전략, 연애할 때의 남자 마음, 남자를 짜증나게 하는 여자의 문제점,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 줄 남자는 없다, 남자 복이 없는 여자들의 진짜 문제점, 관심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는 여자의 정석,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의 행동, 남자들이 말하는 그녀를 사랑하는 순간, 사랑에는 정답이 없지만 결혼에는 정답을 찾아간다, 여자를 사로잡는 첫 만남의 노하우…….

 

연애는 정직해서 준비를 하면 할수록 얼마든지 좋아진다는 말에 공감한다. 세상사가 그렇듯, 많이 할수록 쉬워지는 법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나를 어필하는 게 연애의 문턱을 넘는 것이리라.

 

작가는 최정. 그는 여자와 연애 울렁증을 극복하고자 스무 살 무렵부터 카사노바 생활을 시작해서 16년 간 900명 정도의 여자를 만나더니 드디어 연애 카운슬러로 변신한 남자라고 한다.

그는 이십 대에 들어서면서 연애 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연애를 했고, 그 경험을 모아 연애 블로그 <미친 연애>를 만들었다. 그리고 기어이 <미친 연애>라는 연애 에세이까지 쓴 남자다.

 

 이 책은 최정의 연애 공략법이다. 움직이는 사랑을 잡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한번쯤 읽어볼 만한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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