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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책에서 길을 묻다 - 참 믿음으로, 참 좋은 인생이 되는 길
김옥림 지음 / 북씽크 / 2014년 1월
평점 :
[기독교인 책에서 길을 묻다]책에서 믿음, 소망, 사랑, 인내, 겸손을 찾다.~
성경의 진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 주인공의 삶에서 기독교적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은 많을 것이다. 사랑과 희생, 겸손과 검소함 등 예수의 가르침을 여러 책에서 찾을 수 있을 텐데.
믿음 생활이 힘들고 어려울 때면 믿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 때로는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희망과 용기와 행복을 찾아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아무래도 힘이 될 텐데.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김옥림은 6가지 주제로 나누어 그런 책 30권을 소개하고 있다. 그 속에서 신앙의 빛나는 가치들을 보석처럼 캐내었다. 6개의 주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참된 인생의 길을 찾아 스스로를 낮추다.
아낌없이 사랑하고 사랑하라.
인간관계를 매끄럽게 하는 최고의 소통 바이블
하나님의 믿음 안에서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인간은 어떻게 정의로워 질 수 있는가.
하나님의 참사랑 믿음으로 승리하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책은 법정스님의 <무소유>이다.
-탐욕에서 벗어나는 진정한 힘은 무소유이다.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의 행복을 즐기는 생활을 솔선수범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무소유의 삶을 깨우치던 법정스님. 욕심이 과하면 죄와 연결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성경)
욕심에 대한 절묘한 표현이다.
욕심을 더 내지 않는 것은 분명 마음의 평안을 준다. 요즘 들어서 심플한 삶이 더 행복하다는 말에 공감이다. 그래도 버리고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더 줄여야 할까.
-만족함을 알면 즐거울 것이지만 탐내기를 힘쓰면 근심이 생긴다.(경행록)
-인간의 욕망을 내버려두면 끝이 없다. 끝이 없는 희망은 차라리 희망이 없느니만 못하다. 욕망에 한계를 둔다는 것은 목표를 분명히 가지는 것이 된다. -괴테
욕심과 욕망의 노예가 되는 순간 고민과 고통과 불안이 매일을 사로잡을 것이다. 편안하고 싶다면. 진정 행복 하고 싶다면 욕심을 버리고 현재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넬슨 만델라의 자서전>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삶은 고난에 굴복하지 않는 삶이었다. 소수의 백인이 다수의 흑인을 장악하고 부와 명예와 지위까지 거머쥐고 있던 남아공. 그가 그곳에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고난을 피하지 않고 담대히 맞섰던 정신에 있을 것이다. 흑인들도 인간답게 살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확신과 신념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게 한 힘이 되었으리라.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다 종신형을 받기도 하고 27년간의 옥살이도 했지만 그는 평화와 용서의 화신이 된다.
만델라는 대통령이 된 이후 그에게 고통을 안겨 준 사람들을 용서해 준다. 투쟁보다 대화와 타협, 처벌보다 용서가, 질책보다 위로가 남아공의 앞날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으니까.
용기 있는 사람들은 용서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억압하는 지난날의 고통을 이 아름다운 나라가 다시는 겪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델라
성경에 나오는 의로운 사람 욥은 자신의 재산, 자식, 종까지 빼앗기면서도 불의에, 악에 굴하지 않았다. 결국 사탄의 시험을 이겨내고 영원한 의인의 축복을 받았으니 고난을 이겨내는 자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겠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성경)
식당이나 기업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이 글귀가 하나님이 욥에게 한 축복의 말이었다. 고통은 견딜 수 있는 만큼 주어지고 그 고통을 이기고 나면 축복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음도 생각한다.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는 생명의 준엄한 원천인 최선을 다하는 삶을 말하고 있다. 죽음을 향해 가면서도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는 어부의 모습은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무수한 실패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분명 감동이다. 믿음도 절대적인 것이다. 굽히지 말아야 할 믿음을 결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월든>에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과 철학을 배우게 된다. 최소한의 것으로 만족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삶의 표본을 보여주는 책이다. 소로는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항의하기 위해 홀로 월든 호숫가에 작은 오두막집을 짓는다. 자급자족의 생활이 충분히 가능함을, 살면서 불필요한 것에 욕심을 내는 인간을, 욕망을 버리고 스스로 만족하면 행복함을 스스로 증명해 보인 책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믿음, 중심을 잡고 가는 생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생활이 행복한 삶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비도덕적인 일, 남을 해롭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 생활이 가치 있는 믿음의 삶이리라.
믿음의 길, 인생의 길에서 등불 같은 책들을 성경구절, 성경인물과 연결지어 설명해 놓은 책이다.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