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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F.A.C.E.T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하다(HadA) / 2013년 12월
평점 :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2014년 20대 트렌드 읽기~
대학 내일20대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20대와 대학생만능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기관이다.
20대 대학생을 비롯한 영타킷 마케팅 분야의 종합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킹은 구축하고 이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바라본 2014년의 20대 트렌드는 무엇일까.
20대의 오늘은 한국의 먼 미래 모습이다. 청춘의 시절이 남은 중장년 시대, 노년 시대를 좌우하기에 이들의 모습에서 내일의 한국 모습을 엿볼 수 있을 텐데…….열정과 도전의 세대인 20대.
그래서 개방적이고 수용적이고 발랄한 20대의 시공의 세계가 궁금해진다.
20대는 모바일 세대다. 중학교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한 스마트폰 네이티브들이다.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하고 물건을 구입한다. 모바일로 TV프로그램을 보며 카톡을 즐긴다. 동영상 공유, 게임, 카톡을 위해 데이터 용량과 속도에 민감한 세대다.
이렇게 20대는 기술의 변화, 속도의 가속화를 부추기는 세대이기도 하다.
어느 세대보다 20대가 자신을 표현하는데 민감한 세대이기에 20대에 대한 트렌드 분석은 미래 고객의 확보인 셈이다.
20대의 마음을 안다면 거의 모든 산업에서 잠재적 구매력을 확보하는 셈이니까.
저자들이 본 2014년 20대의 특징이라면 '커뮤니티로 모여들다. 공유문화의 중심에 서다, 강렬한 핵심만 오려내다, 리얼하게 나와 맞서다, 태그에 살고 태그에 죽다'이다.
20대는 커뮤니티로 모여든다.
디시인사이드, 네이트 판, 오늘의 유머, 클리앙, SLR클럽, 여성시대, 일간베스트(일베), …….
유저들의 주축이 3040인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20대가 주축이 되어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커뮤니티의 전 범위, 전 콘텐츠, 솔직함, 자유로움이 20대와 통하며 또 다른 욕구 충족의 수단이 되고 있다. 성향과 취향 따라 입맛대로 참여하며 여론을 조성하기도 하며 소속감도 키우고 있다. 그러니 커뮤니티에는 20대의 희로애락, 20대의 정서와 취향, 20대의 꿈과 욕망이 집적되어 있는 곳이다. 부지런하고 발 빠른 20대의 커뮤니티 확산에 대한 기여도는 타 세대를 능가한다.
20대는 공유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
여러 세대의 코드를 받아들이는 오픈 마인드가 특징이다. 배타적이기보다는 공유문화에 적극적이다.
10대가 부럽고 30대를 동경하는 세대이기도 하지만 20대의 배타성이 아니라 오픈마인드적인 기질이 수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영화, 드라마를 즐기는 20대는 소셜 네트워크상에서도 나이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세대다.
20대의 연애는 마케팅 대상이 될 정도로 당면 과제다. 연애 강의, 사랑의 기술, 유혹의 기술, 연애의 심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가르치는 커리큘럼이 넘쳐나고 있다. 가장 핫한 테마니까.
20대 한국을 알린다.
여행을 통한 한국 알리기는 대학생들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때로는 해외봉사를 통해, 때로는 해외여행을 통해, 서포터즈나 대장정을 통해 한국 홍보대사임을 자처하고 있다.
비빔밥 유랑단, 김치 버스 세계 일주, 독도 소녀의 한복홍보…….
웹툰의 영화화도 20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대는 첫인상을 중요시 한다.
20대의 전체 의류비 지출 금액은 줄었거나 정체지만 의류소비 건수는 더 늘었다고 한다. 최소 예산 최대 효과를 지향하는 쇼루밍족은 그대로 20대의 특징이다.
20대는 힘들더라도 허세는 부려야 한다. 신사동 가로수 길, 세로수길, 홍대 앞의 와인 바의 주류도 20대라고 한다.
이들은 SNS를 통한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일을 즐긴다.
지금의 20대는 다른 사람과의 협업 경험이 있기에 역사상 가장 사회적인 20대다. 생존의 터전을 빨리 깨치고 적응하는 데도 빠르다고 한다.
20대는 강렬한 핵심만 오려낸다.
SNS에서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빨리 선별해 클리밍하고 활용하는 세대다.
'세 줄 요약' 등 깊이보다 짧은 핵심을, 충분한 설명보다 간단하고 짧은 요약을 즐긴다.
리얼하게 자신과 맞서는 세대다.
때로는 허세지만 때로는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도전 한다. 이색스포츠 도전을 즐긴다.
이 책에는 20대만의 신조어와 유행어도 있다. 20대를 사로잡은 브랜드, 20대를 위한 봉사활동, 멘토링, 교육 강연, 기자단, 서포터즈, 해외탐방, 홍보대사, 대학생마케터에 대한 정보들이 있다.
이 책은 기업 마케팅 실무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소비자 심리와 마케팅 트렌드를 활용하려는 홍보나 광고 실무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대 자녀를 둔 부모, 그를 가르치는 이들에게도 20대를 이해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 줄 것이다.
20대는 솔직 발랄해서 때로는 발칙한 세대이지만 이들의 고민, 외로움은 3040에 못지않다. 경쟁을 앞세우는 사회분위기, 경제 질서를 따르라는 독촉에 숨 가쁠 정도다.
누구는 도전으로 앞서가지만 누구는 어디를 도전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20대 특유의 트렌드가 있어서 20대 문화를 이끌어 간다.
미래의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학교나 가정에서 세대 차이를 줄이고 싶다면, 좀 더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싶다면, 20대를 상대로 살고 있다면 20대의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야 할 것이다. 알고 나면 서로 다른 세계가 아니라 끼어들어야 할 세대임을 느끼지 않을까.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