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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내 동생 - 우애 ㅣ 씨앗 그림책
김주영 글, 이현숙 그림 / 잼에듀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얄미운 내 동생]큰 아이가 동생을 미워하는 이유??
첫째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둘째가 생기는 순간부터 사랑은 둘로 나뉘게 되죠.
아이들은 어떻게 부모의 사랑이 반쪽짜리라는 걸 눈치 챌까요.
아이들의 눈치는 본능 같은데요.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부터는 더욱 엄마의 관심이 동생에게 가기에 짓궂은 짓을 하기도 하고 말썽을 피우거나 고집을 부린다고 하는데요.
심지어는 다시 아기처럼 행동하는 퇴행을 하기도 하지요.
이럴 때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08/pimg_726971195950203.jpg)
서진이도 그런가 봐요.
동생이 생긴 이후로 엄마는 동생만 예뻐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속상하고 슬퍼요.
엄마가 동생을 사랑하는 것을 보면 서진이를 미워한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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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시장에 간다고 동생을 부탁하면 서진에게는 기회이겠죠.
서진이는 엄마도 없으니 동생을 마음대로 야단치거나 놀리거나 머리를 한 대 쥐어박아요.
이때다 싶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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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엄마가 돌아오면 동생은 고자질합니다.
더 큰 소리로 서럽게 울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동생을 나무랍니다.
-엄마가 없을 때는 누나 말 잘 듣고 사이좋게 놀라고 했잖아.(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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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씀을 들은 서진이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겠죠. 엄마의 사랑도 느꼈을 겁니다.
물론 앞으로 동생에게도 잘 하겠죠.
한 편의 동화가 귀엽고 깜찍한 내용이네요.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날 일이죠.
큰 아이의 섭섭한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자존감이 높아져서 동생과 사이좋게 놀려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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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나 큰 아이의 욕심, 장난, 질투가 심하다고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원래 욕망과 질투의 본능을 갖고 태어나기에 아이들의 질투도 당연한 거겠죠.
문제는 엄마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죠.
어느 한 편을 들기보다 중용을, 양쪽의 입장을 이해하고 들어준다면 아이들의 섭섭한 마음도 풀리겠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서 문제해결이 시작함을 느낍니다.
씨앗 그림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채로운 소재를 이용해 스스로 사고력,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군요.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생동감 있고 멋진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이 읽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