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유 레디? - 준비하라 내일이 네 인생의 첫날인 것처럼
백승진 지음 / 홍익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아유레디?] 내일이 네 인생의 첫날인 것처럼. 준.비.됐.나.요?

 

 

이 책의 저자는 1982년생인 백승진이다. 30대 초반이다.

국내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닌 그가 젊은 나이에 국제무대로 진출한 이력이 대단해 보인다.

그는 어떻게 해서 유엔 이코노미스트가 되었을까.

순수 국내파인 그가 유엔 국제고시라는 유엔국별경쟁시험(NCRE) 재정 분야에 합격하여 유엔 이코노미스트가 된 비결이 궁금해진다.

 

저자는 고려대에서 수학을 전공하는 동안 미국 선물거래사(AP)와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딴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국제경영과 경제를 전공하면서 세계은행 국제컨퍼런스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국제학술저널에 두 편의 논문을 게재하여 학계와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는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세계적인 재무회계 자문그룹인 KPMG에서 시니어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지금은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저자는 청춘들에게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의 진출을 권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만약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엔맨인 저자는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늘 던져야 한다고 한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라이프 스토리의 핵심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노력을 했는가?

그 목표가 세상에 이익이 되는 것인가?

지금은 목표의 어느 지점에 있는가?

 

좋은 스승과의 만남은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기도 한다.

저자는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을 다니면서 좋은 스승을 만났고, 논문 쓰는 법,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 사물을 보고 사회현상을 보며 자신만의 관점을 갖는 습관을 익히게 된다.

자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어나서 메모하는 습관, 인터뷰에서 요점을 아주 바르게 메모하는 능력도 그때 익히게 된다.

지도 교수인 장유상 교수와 공동 집필자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이름도 올리기도 한다.

 

대학원 시절에 대학 동기와 방글라데시 친구와 함께 국제무역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물론 실패로 끝났지만 그때의 경험은 기업인들을 상대하는 지금의 일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기업 문제에 대한 현실감 있는 대책마련도 그런 창업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하겠지.

 

어느 날 그는 공무원 출신 선배의 유엔고시 이야기를 처음으로 듣게 된다.

글로벌이라는 키워드와 국제기구라는 사회적 위상의 결합은 묘한 울림과 전율을 가져 왔겠지. 그는 준비한대로 합격하게 되고 젊은 나이에 유엔 이코노미스트가 된다.

 

그의 하루 일과는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가 하는 일, 각종회의 등이다. 그는 하루가 정말 바쁘게 돌아가지만 자신의 일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를 위하는 일이기에 누구보다 보람과 긍지를 가지며 일하고 있다.

 

알아두면 좋을 유엔의 3대 핵심 가치로는 …….

고결한 가치, 전문성, 다양성 존중이다.

 

유엔의 8대 핵심 역량은…….

의사소통, 팀워크, 기획과 조직, 책임감, 창조성, 고객 지향, 평생 학습, 기술 활용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생 커브 성공이론이란…….

모든 기록은 물리적 한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최고기록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한계를 극복하고자하는 인간의 의지 때문이겠지.

저자는 어느 기업이나 완만한 성장세, 가파른 성장세, 성장 정체과정의 S커브타지만,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S커브로 갈아타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말한다.

인생에서도 계속 새로운 S커브를 타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지거나 실패하겠지.

하지만 S커브를 잘 갈아 탄다면 성공이라는 열매를 거둘 수 있으리라.

 

인생을 설계할 때마다,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락을 느낍니다. 저는 이런 느낌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통해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행복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실패조차도 티핑포인트에 다가가는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우리 삶의 성공과 실패는 행운이나 세상 탓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한 S커브의 결과이다. (책에서)

 

저자는 무슨 일에든지 절대 집중의 시간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능력을 기르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절대 집중의 시간은 필요한 법이니까.

 

이 책에는 유엔 시험 과정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서류전형, 논술 일반시험, 논술 전공 시험 등에 대한 준비과정, 면접시험…….

유엔의 조직과 직원의 역할에 대한 설명도 들어 있다.

 

인생의 목표가 거대할 수도 있고 소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성취감을 얻고 싶다면 적당한 높이의 목표, 도전 의욕을 자극하는 목표가 필요할 것이다. 소소한 목표달성도 필요하고 거대한 목표달성도 필요하다.

할 수 있다면 인류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더욱 좋겠지.

역경을 이기고 어려움을 헤치고 나갔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

완벽하지 않아도 티핑포인트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법을 안다면 감당할 수 있겠지.

나의 강점과 약점을 적어보고 목표에 방해되는 요소, 목표에 도움 되는 요소, 고난을 이겨내게 하는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실패는 반복하지 않겠지.

 

청마의 해, 2014년을 맞이하면서 이런저런 계획들을 적어보게 된다. 장기계획, 일 년 계획, 한 달 계획, 하루계획까지…….

목표를 적어 보는 것으로도 정리가 되고 희열을 느낀다.

앞으로 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을 확인할 때는 더 큰 희열로 기쁨을 누리겠지.

가보지 못한 미래지만 이런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은 그냥 얻는 게 아니라 노력으로 얻음을 안다.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도 행복임을 안다.

새해를 맞이하며 세우는 계획 속에 설렘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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