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력혁명 - 뇌피로가 풀려야 인생이 풀린다!
이시형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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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력혁명]이시형 박사의 뇌피로 해법은~

 

 

체력이 튼실하면 몸의 피로는 느끼지 않는 줄 알았다.

몸이 건강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극복할 수 있는 줄 알았다.

지금 한국은 피로사회라는데, 피로사회의 원인이 몸피로가 아니라 뇌피로라는 책을 만났다.

 

우리 몸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1.4kg정도의 무게를 지닌 말랑말랑한 뇌.

머리뼈로 단단히 무장하고 말초신경에 까지 일일이 명령을 내리는 뇌, 뇌과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은 뇌.

 

뇌도 피로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자못 궁금해진다.

저자는 뇌피로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뇌력이 강하면 뇌피로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삶의 승부는 뇌력에 달려 있다는데…….

지식노동자들이 자주 겪는다는 뇌피로는 어떻게 오는 걸까.

 

일이 잘 되어 갈 때는 의욕호르몬 도파민과 쾌적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한자리에 꼼짝 않고 앉아 정신집중을 하다 보면 교감신경이 활발히 활동합니다. 맥박이 약간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호흡은 얕고 짧아집니다. 목, 어깨근육이 강하게 긴장하고 위장활동이 억제 됩니다. (책에서)

 

뇌를 쉬어주지 않고 일에 몰두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업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뇌 스트레스가 뇌피로를 일으킨다고 한다.

본능과 이성의 갈등도 뇌피로를 부른다.

중년의 건강이 위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출생부터 30대 후반까지의 사망률은 일정하다가 40대에 들어서면 30대의 두 배에 이르고, 50대가 되면 무려 네 배까지 급증한다고 한다.

(책에서)

 

40대의 뇌피로는 생리적 노화, 회사에서의 막중한 책임, 나쁜 생활습관, 휴식 없는 강행군에서 온다고 한다. 특히 40대 한국 남성의 사망률은 동년배 여성의 3배에 이른다고 한다. 40대 남성들의 위기도 모두 뇌피로증후군 때문이다.

불안, 침체, 긴장의 연속이 가져온 결과물인 뇌피로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뇌피로는 자각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그로기 상태가 된다는데…….

 

피로하단 소리를 연발하지만 진짜 피로한 건 몸이 아니라 뇌다. 몸이야 쉬면 회복이 되지만 뇌는 그리 간단치 않다. (21쪽)

 

저자는 뇌가 피로하면 그 영향이 온 뇌와 온몸에 미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상을 입는 곳이 뇌의 시상하부다. 생명의 중추인 시상하부의 손상은 뇌피로증후군의 핵심요인이다. 뇌피로는 60조 개의 세포에 손상을 입힌다고 한다.

신경전달물질의 고갈은 뇌신경기능을 활발히 하게하여 머리에 열을 가하게 된다.

 

머리가 뜨겁고 열이 나면 뇌가 위험하다.

한방에서의 두한족열(頭寒足熱)과 같은 이치일까.

한방에서도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하라고 했는데......

실제로 머리를 활발히 움직이면 뇌 온도가 상승하지만 휴식하거나 잠자고 나면 내려간다고 한다.

머리를 찬물로 감을 때의 시원한 느낌은 실제 뇌 온도를 떨어뜨려주면서 얻는 청량감이다.

뇌피로의 증상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다고 한다.

주의가 산만하고 컨디션이 난조고 몸은 어딘지 불편하고 무겁고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한다. 초조해지고 방전된 느낌, 골치가 지끈지끈 아프고 머리는 텅 빈 것 같다.

뇌가 피로하면 오감에 이상이 온다. 눈이 침침하고 귀가 멍멍하고 입맛은 없고 냄새는 둔감하고 촉각은 예민해진다.

 

무력감에 빠진 뇌를 위한 힐링요법은…….

행복한 인생으로 가는 뇌피로 해법은…….

 

지친 뇌에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는 즐거움이다. 그게 뇌의 본성이다. 하긴 인생의 목적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데 있지 않은가.(50쪽)

마음이 차분한 세로토닌 상태가 필수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세로토닌 기법은 뇌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세로토닌 상태야말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상태라고 한다.

 

일단 돌아선다. 심호흡을 천천히 세 번 한다. 조용히 걷는다. 잠시 자리를 뜬다. (책에서)

 

뇌력은 건강한 체력에서 나온다. 그러니 아침 식사는 중요한 에너지가 된다.

아침식사는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되 저녁으로 갈수록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인다. 대신 단백질은 아침 식사엔 줄이고 저녁으로 갈수록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책에서)

 

보행, 씹기, 호흡 등의 규칙적인 리듬운동은 도움이 된다. 심호흡, 걷기 등으로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차츰 조절력이 회복되는 걸 느낄 수 있다.

리듬을 타는 춤, 북치기, 안마, 걷는 것도 15분이면 세로토닌 분비가 최고치로 올라간다.

우주의 기운을 느껴보는 오감력을 깨우는 것이다. 공해를 피하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머리를 많이 쓰는 지식 노동자나 연구자가 늙지 않는 비결은 온 뇌가 신나는 몰입 모드에 빠질 정도로 공부하게 되면 뉴런의 신경회로가 새로 생겨나고 강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간의 흐름도 잊고 몰입하는 플로우(Flow) 상태. 그런 플로우 상태를 즐기는 것이다.

 

뇌피로를 풀기위해 저자가 하는 방법에는…….

마사지와 명상, 어슬렁거리기, 스트레칭이나 요가, 목욕하기, 낮잠 자기, 간식과 차 즐기기, 몸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 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뇌피로 해법들도 들어 있다.

자기 전에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공부방 구성, 다이어트도 되는 건강 식사법, 비만도 뇌피로의 결과물, 열심히 하되 집착하지 않기, 지식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하 체험'…….

 

저자가 강조하는 세로토닌적 삶의 3대 원칙은 비움, 채움, 나눔이라고 한다.

Slow, Small, Simple 운동도 뇌피로를 푸는 삶이겠지.

뇌피로도 타고난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 긍정적인 사람, 느긋한 사람, 쉬면서 가는 사람,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은 뇌피로가 덜하겠지.

실패도 즐기고 스트레스도 즐기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뇌력이 강화되겠지.

즐겁고 감동적인 인생에 뇌피로란 없겠지.

 

뇌피로가 육체적 피로보다 위험하고 심각하다니 놀랍다.

평소 뇌피로를 느낀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활력 있는 뇌를 위한 조언들을 메모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뇌를 많이 쓰는 입장이라서 뇌에도 휴식이 필요함을 느끼곤 한다. 피로를 푸는 방법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놀랍다. 쪽잠자기, 태핑하기, 스트레칭, 산보, 복식호흡,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곤 했는데…….

얼마 전 읽은 <배명진 교수의 소리로 읽는 세상>에서도 규칙적인 리듬이나 자연의 소리는 심리적 안정감, 행복감을 준다고 했는데…….

자연의 소리가 주는 상쾌함도 치유에 도움을 준다고 했는데…….

두 책의 공통점이 정말 많다.

 

이 책을 읽으니 노자의 자연주의가 떠오른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고 몸의 이치를 따르는 것,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대한민국 대표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다.

80세의 나이에 하루 15시간씩 연중무휴로 일하는데도 피로를 모른다는데…….

그의 뇌피로에 대한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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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2015-10-31 1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