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 우울한 나를 버리고 행복한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유영희 외 지음, 유영희 옮김 / 책비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행복도 습관이다!^^

 

 

정신과 의사의 행복학 개론을 만났다.

실제 심리 치료에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담은 행복 심리 기술의 모든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페넬로프 러시아노프 박사다. 그는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임상치료를 하며 쌓은 경험들을 담아 뉴욕의 뉴스쿨에서 '자신과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 다루기' 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책은 그 강좌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이 행복감을 해친다고 한다. 공감이다.

부정적 감정들인 죄책감, 거절당함, 열등감, 우울 등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습관화되면 정신질환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공감이다. 개인적으로도 부정적인 감정은 오랜 세월 학습되어 고착화된 것이며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자신이 만든 부정적인 감정에 오히려 자신이 갇히게 되는 모순이라니!

그렇다면 생각만 바뀌면 절망적인 삶에서 헤어날 수 있다는 건데…….

 

부정적인 반응은 학습된 반응이며, 학습되었다는 것은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서)

 

부정적인 행동,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이유로는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가 타인으로부터의 거절 경험들이 쌓여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생기게 되었겠지.

과도한 문화적 관습, 과도한 강요된 학습에서 벗어난다면 습관도 사고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는 사람은 끊임없이 타인의 요구를 받아주다 보면 정작 본인의 불만은 해소되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이 불만이 죄책감으로 연결되면서 자신을 나약하고 쓸모없는 사람, 가치가 없다는 부정적 생각에 이르게 되고 무기력과 두려움은 이제 습관화 될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중독성도 있지만 전파력도 있지 않을까.

 

회귀적 불행이란......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습관이 너무나 뿌리 깊게 박혀 있어서 과거의 행복한 경험마저 무의미하게 여기는 것이라는데, 정말 무서운 사고 습관이다.

 

저자는 부정적인 비관, 맹목적인 낙관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지나친 낙관은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하고 맹신에 빠져 들게도 하는데, 사이비 집단의 종말론 같은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 쉬운 사람들의 특징은…….

결점 탐지기를 가지고 다닌다.

욥처럼 끊임없이 고난을 겪는다.

불행을 보정하는 셈법에 능숙하다.

잘못된 길에 갇혔다고 생각한다.

답 없는 질문을 계속 한다.

 

듀크 대학교 의료 센터의 윌리엄 박사의 말이다.

우리가 밝혀낸 것은 스트레스가 실제 생리작용에 관여한다는 사실입니다. 호르몬 분비나 혈압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따라서 관상동맥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중략)스트레스를 받으면 감기에 잘 걸리거나 관절염이 심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책에서)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것은 자기 몸에 유독 물질을 주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결국 자신을 독살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처럼 부정적인 습관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파괴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행복론에는 ......

 

부정적인 생각은 삶을 파괴한다.

문화적 관습에서 벗어나라.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습관을 알아차려라.

당신을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자신에게 부드럽게 말하라.

'당신에게는, 내게는' 기법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알려라.

죄책감이라는 회색유령을 떨쳐내라.

뚜렷한 자기주장은 긍정적인 자기습관이다.

열등감은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우울한 기분을 떨쳐라.

당신의 상상력을 활용하라.

분노와 불안이라는 철조망을 끊어라.

공포증과 강박증이라는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라.

......

 

우울한 적이 별로 없기에,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부정적인 감정이 별로 없다고 믿기에 별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역시 좋은 말들은 더욱 힘이 된다.

다시 나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핵심어만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만약에 세상사람 모두 행복한 것 같은데 왜 나만 불행한 걸까라고 생각한다면,

열심히 사는데 왜 나만 불행한 걸까 생각한다면'

지금 행복한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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