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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일만 할 것인가?
백만기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언제까지 일만 할 것인가?]은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제2의 인생!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은퇴 이후의 계획도 책 속에서 찾았다는 책을 처음 만났다.
이전에 살았던 선인들의 지혜를 책을 통해 얻었고 은퇴 이후의 계획도 구체화 할 수 있었다니!
은퇴 준비를 언제부터 해야 할까. 노후대비를 언제부터 해야 할까?
설레는 은퇴, 감동적인 은퇴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두들 백세 시대에도 자신의 일이 있어야 한다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인생 후반부에는 꼭~ 하라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을 성찰의 시간을 반드시 가지라는데…….
의미 있는 삶, 즐거운 삶, 행복한 삶을 위한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은퇴는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이다.
그러니 미루었던 자신만의 꿈에 도전하는 시기로 삼으면 좋겠지.
건강수명 71세, 평균 수명 80세, 앞으로는 100세 건강시대다.
노년에도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행복하려면 계획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소비수준을 낮추고 검소한 생활을 하겠다고 작정한다면 노후 자금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는데.......

19세기 폴란드 시인 노르비트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먹고 사는 일, 의미 있는 일, 목숨을 바칠 정도로 재미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세 가지 중에 하나가 부족하면 삶이 드라마가 되고, 둘이 부족하면 비극이 된다고 했다.(책에서)
세 가지 일이 균형을 이루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일 텐데…….
의미 있고 재미있고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되는 삶을 살려면…….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면…….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은 제각각 일 것이다.
은퇴는 또 다른 직업의 시작이다.
은퇴 후의 창업은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골라야 한다.
버는 사람보다 모으는 사람이 이긴다.
효과적인 자산운영 3분할 원칙을 잘 지켜라.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을 고려해서 주식, 부동산, 예금에 안배를 잘 해야 한다.
…….

이 책에는 의미 있는 은퇴 후를 위한 재정적 대책,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한 방법, 취미를 살리고 즐거움을 살리는 비책 등 행복한 100세를 대비하는 현명한 자세에 대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준비하는 자의 삶은 그렇지 않은 자에 비해 더욱 뜨거운 열정과 생기가 다를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서 은퇴에 도움 될 만한 것을 간추린 것이다.
저자는 백만기.
그는 10년 간 은퇴 준비를 하고 53세에 사표를 낸 뒤 라디오 DJ, 미술관 도슨트, 월간지 객원기자, 호스피스, 도서낭독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은퇴계획대로 실천중이라고 한다.
아마추어 뮤지션으로서 정기적인 밴드 공연, 액티브 시니어들의 공간인 '아름다운 인생학교' 운영, 은퇴 생활 소통의 장인 블로그 '아름다운 은퇴연구소'를 운영 중이라고 한다.
한국판 U3A, '아름다운 인생학교'는 시니어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공간이다.
그는 2012년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공동 주최한 '은퇴 후 8만 시간 디자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