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 내 지친 어깨 위로 내려앉은 희망의 씨앗 하나
이명섭 지음 / 다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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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똑똑똑! 귀 기울이면 보여요.

 

진정한 사랑이란 아낌없이 주는 마음,

숨김없이 드러내 보이는 마음입니다.

내가 가진 아흔아홉 개를 다 채우기 위해

한 개를 더 뺏어오는 것이 아닌,

아흔아홉 개를 주고도 하나를 더 주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책에서)

 

모든 것을 주는 것이 사랑이라니, 사랑은 힘드네요.

말은 쉬운데 실천은 왜 그리도 어려운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되려면 좀 더 세월이 흘러야 할까요?

이해하라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게 많은가 봐요.

아마도 이기적인 마음이 커서 그렇겠지요.

 

인생은

자신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창조하는 것이다.

조지 버나드 쇼가 한 말입니다. (책에서)

 

 

조지 버나드 쇼는 한때 소설을 창작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맛보았다네요.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곡과 평론을 쓰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간과 초인>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극작가가 되었고, 1925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모든 일에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노력한 만큼 열매는 부메랑 되어 돌아오겠죠.

꿈과 희망, 노력을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명성은 화려한 금관을 쓰고 있지만

향기가 없는 해바라기다.

그러나 우정은

그 꽃잎 하나하나마다 향기를 풍기는 장미꽃이다.

미국의 의학자이자 수필가인 올리버 홈스의 말입니다. (책에서)

 

향기가 없더라도 해바라기를 좋아하는데, 어쩌지요.

꽃은 향기가 없더라도 빛깔을 감상하면 되고, 그도 안 되면 자태를 감상하면 되고, 그것마저 아니면 꽃 자체로 봐 줄 수도 있을 텐데요.

약간의 명성을 바라지만 우정은 깊이를 원한답니다.

노란 구절초의 짙은 향기처럼 그런 우정이 있어서 감사하죠.

얕고 넓은 우정은 왠지 더 외롭게 하는 것 같아서죠.

그래도 모든 우정에는 그만의 향기가 있음을 생각합니다.

무색무취의 우정이라도 모두가 소중함을 안답니다.

 

친구란 두 신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는 말도 공감합니다.

대화가 통하는 친구는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말하고 있기에…….

 

라틴어 '카르페 디엠'의 의미는

바로 '하루를 움켜쥐어라'입니다.

행복은 미래에 오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있습니다.(책에서)

 

가장 빛나는 금은 바로 지금,

가장 행복한 음은 웃음,

가장 바라는 정은 인정,

가장 좋아하는 공은 성공…….

1년의 소중함을 압니다. 물론 1초의 소중함도 압니다.

놓칠 수 있는 기회, 운명의 시간인 바로 지금, 이 자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겠죠.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구절에 밑줄을 쫙~ 그을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그랬나 봅니다.

읽은 책에 대한 감상, 좋은 구절에 대한 생각들을 모아 시처럼, 에세이처럼 썼네요.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 같은 청량함을 주는군요.

폭포수에서 나오는 이온을 마시는 것처럼 기분이 상쾌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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