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 - 혼자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파킨슨병 자가운동방법
미즈시마 타케오 지음, 조기호 옮김 / 부광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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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고?!!!

 

 

50대 이후에는 마비질환을 일으키는 중풍이 젊은 층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였던 벤 피트릭의 파킨슨병 이야기를 읽은 적도 있다.

주로 중노년 층에 발병하지만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파킨슨병.

노화와 더불어 발병할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질환이라는데…….

 

일본은 1000명 중 1 명꼴로 파킨슨병에 걸린다고 한다.

한국은 10000명당 1명꼴로 나타나고, 65세 이상에서는 100명 당 1명꼴이라고 한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파킨슨병의 원인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이와 더불어 감소하는 도파민이 문제라니!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것은 뇌의 흑질인데, 흑질 신경세포에서 긴 돌기가 나오고, 이것이 선조체에 연결되어 있다. 선조체를 향하여 도파민이 방출되면 선조체의 신경세포는 이것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의 몸을 움직이는 명령이 나오게 된다. 도파민이 부족하면 명령체계가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어떨까.

가만히 있는데도 손발이 떨린다.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진다.

동작이 느려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몸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없게 되고 쉽게 넘어진다.

이외에도 변비,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파킨슨병에 대한 상식은......

파킨슨병은 교감신경(주로 낮에 활동하는 신경)의 지나친 긴장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교감신경은 더욱 긴장 상태가 되고, 항우울제 같은 약의 장기 복용도 교감신경을 긴장 시키는 요인이다.

파킨슨병 치료 약물은 장기복용하면 효과도 약해지고 부작용도 있다.

파킨슨 증후군과 비슷한 질병들도 있다고 하니 정확한 검사를 해야 할 것이다.

 

파킨슨병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파킨슨병은 약으로 가볍게 치료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60세 이후에 발병한 경우는 비교적 질병의 진행이 느리다. 그러니 환자가 고령이 경우에는 약의 선택과 사용량에 신중해야 한다. 약이 잘 안 듣기도 하고.

증상이 심하면 외과적 수술도 할 수 있다. 유전자 치료도 할 수 있고, 한방약 치료, 침 치료도 있다.

침 치료를 하면 실제로 뇌의 도파민의 분비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한방약으로도 도파민농도는 올라간다고 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파킨슨병의 가정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음악을 들으면서 재활훈련을 한다. 복근의 힘을 기르는 운동을 즐겨하면 근육의 경직은 더디게 된다. 간단한 체조도 도움이 된다. 손가락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리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스트레칭과 비슷하다.

 

좋아하는 일, 취미가 있으면 포기하지 않는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식사법은 생선이나 야채 중심의 식사와 녹차, 레몬 물로 한다. 전통적인 밥상이 도움이 된다.

한방약으로는 개미와 거머리, 지렁이도 있다. 천마와 단삼에 대한 설명도 있다.

손발의 떨림을 악화시키는 변비를 예방하려면 버섯류와 해초류가 좋다.

아침에 얼굴 주무르기와 밤에 손톱 주무르기로도 도파민은 증가한다,

침치료도 있다.

 

파킨슨병은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 없으며 서서히 진행되는 노인병 정도로만 알았는데.......

파킨슨병의 치료법에 약물치료, 수술, 물리치료, 유전자 치료, 한방약 치료, 침 치료 등 다양하다니 놀랍다.

중풍도 사람에 따라서 진행 정도와 마비 정도가 다르다고 하는 정도만 알았는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니 충격적이면서도 반갑다.

주변에 중풍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없기에 당장 쓸모는 없겠지만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싶다.

 

 

일본의사들은 건강에 대한 지식을 의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인들과 공유함으로써 의료의 질은 높아진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서양의학이 안되면 동양의학을 찾아서 증상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특이하다.

이 책은 파킨슨병환자의 증상에서부터 치료약물, 운동요법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쉬운 설명으로 되어있다.

저자는 미즈시마 타케오이다.

서양의학을 배우면서 침구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였던 효도 마사요시로부터 동양의학을 사사 받은 저자는 서양의학을 기본으로 동양의학을 접목시킨 치료법의 권위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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