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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 인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모든 교육의 밑그림은 가정교육에서 출발!~~
유대인은 약 1500만 명인데, 전 세계의 0.2%정도이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자는 25%나 차지한다. 유대인은 미국인구의 2%를 차지하지만 미국 부자의 40%를 차지한다. (책에서)
아주 오래된 자녀교육서인 탈무드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세계적으로 가장 핍박받은 유대인들이 지금까지 생존해온 비결도 탈무드교육에 있다.
살아남은 유일한 고대국가인 이스라엘은 가정교육에서도 학교교육에서도 탈무드를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유대인의 자녀교육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 해결책을 찾고자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미국의 유대인 회당을 둘러보기도 한다.
유대인서적과 자료들을 연구하면서 유대인 교육의 비밀을 정리하게 되면서 유대인들의 교육 철학과 교육원리가 분명 우리에게도 교훈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핀란드 교육보다 유대인교육이 우리에게 더 적절하다는데......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유대인은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교육비 지출이 나라 전 예산의 10%를 차지한다. 전 세계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다. (책에서)
이스라엘은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교육부 장관을 맡아 교육계를 이끌었을 정도로 지도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스라엘 정치가들이 교육에서 만큼은 일관된 정책을 펼치고 있고 기부의 우선순위도 교육비와 연구비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전체가 창업인재로 가득한 나라다.
세계최고의 벤처강국이다.
대학 졸업 후 20%가 취업하고 80%가 창업 한다니 놀랍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대학을 가지 않고 군대를 간다.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의 의무 복무기간동안 그들은 인간관계와 전공과목을 배우거나 조직사회를 배우거나 창업훈련을 받는다.
군대의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면서 항공, 통신, 보안, 소프트웨어 등의 보직은 기술도 익히고 전공도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좋은 부대를 들어가려고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실제로 방화벽 분야의 세계 1위인 체크포인트는 군대 동료들이 세운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래서 나라 전체에 창업을 권하는 문화가 퍼져 있다.
저자는 유대인 교육을 6성 교육으로 정리해 놓았다.
영성, 인성, 품성, 다양성, 전문성, 창의성.
12세 까지 중요한 내적영역은 눈에 보이지 않은 인성, 영성, 품성과 관련이 있다.
특히 8~12세는 부모, 교사, 친구들을 통한 인성과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13세 이후에는 자아가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행하는 시기다.
이 시기의 경험들이 모여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이들 교육의 열매는 창의성에서 결정된다.
창의성은 영성과 인성, 품성의 바탕 위에 다양성과 전문성을 세우는 건축 같은 것이다.
유대인의 인성교육은 무엇으로 시작할까?
그들의 교육 교재는 수천 년 동안 내려온 토라와 탈무드다.
가정에서는 말하기 시작하는 5살이 되면 토라를 통해 인간의 기본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학교 의무교육 속에는 토라와 탈무드도 포함된다.
토라(율법서)와 탈무드에는 유대인의 법, 역사, 문학 등이 들어 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오전에 토라와 탈무드를 배울 정도다.
부족한 학과공부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공부를 잘하게 되고 사회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유도 바탕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탈무드는 유대인이 살아가는 삶의 지침서다.
토라의 해석에 대한 것과 조상들의 지혜로운 글모음으로 구성된 것이 탈무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탈무드는 극히 일부분이다.
토라는 하나님이 직접 인간에게 주신 것이기에 인간이 덧붙이거나 삭제해서는 안 되지만 탈무드는 위대한 학자들이 깨달은 내용을 계속 첨가하며 기록되어 있어서 권위 있는 랍비들의 다양한 해석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대인의 질문교육, 토론교육은 탈무드에 던지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유대인 아이가 가장 많이 듣는 것은 성경 구절이다.
어릴 때부터 좋은 것을 심어주는 탈무드와 토라 교육은 그들을 평생 공부하는 습관으로 만들어 간다고 한다.
탈무드에서는 20년 배운 것도 배우기를 중단하면 2년이면 다 잊는다고 한다. 평생 배움의 중요성을 탈무드는 말하고 있다.
유대인은 어디에 있던지 교육으로 하나 된 마음과 정신을 소유 했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비결이다.
신앙과 함께 한 교육이 그들을 고난 중에도 우뚝 서는 민족으로 만들었다니 놀랍다.
유대인의 교육이야기를 읽으면서 유대인들이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민족임을 생각한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교육에 집중하여 세계를 지배하는 민족이 된 유대인. 마찬가지로 한국도 폐허에서 일어설 수 있게 된 원인에는 교육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대인과 달리 우리의 행복지수가 세계 하위권을 맴돈다는 건 분명 충격이다.
저자의 말처럼 교육의 근본적인 해결은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에 있음을 생각한다.
한국교육이 행복한 교육이 되려면…….
가정에서부터 출발하는 인성교육, 행복교육이 그 해결책임을 생각한다.
현재 한국의 교육예산은 GDP의 4%를 밑돌고 있고 독서 인구도 유대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부모들의 열의는 그에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자녀교육으로 승부를 거는 우리의 모습은 유대인 못지않다.
인성과 창의력을 중시한다는 유대인의 가정교육에서 본받을 점이 많음을 생각한다.
가정교육으로 다져진 유대인의 창의성과 탁월성이 부럽다면 이 책의 조언대로 가정교육부터 바로 세워 보면 좋겠다.
누구나 이 책을 읽게 되면 가정교육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태껏 읽은 수많은 탈무드관련 책 중에서 단연 최고의 책이라는 생각이다.
교육을 통해 모두가 원하는 명문가의 꿈이 이뤄지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