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하자, 환경지킴이
장지혜 지음, 유경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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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미래의 왕가리 마타이야!^^ [환경지킴이]

 

 

우리가 하루 사용하는 물은 얼마나 될까?

유리병이 썩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음식물 쓰레기는 왜 나쁜 걸까?

 

우리는 하루 동안 약 80리터의 물을 사용한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평균 14리터의 물로 살아간다.

유리병이 썩는 데는 1000만 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우유 갑이 썩는 데는 7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자원 낭비이기도 하다.

 

단비는 지난 여름방학에 케냐에 봉사하러 갔다가 마룬다라는 또래 친구를 알게 된다.

마룬다의 마을에는 비가 오지 않아 날마다 3km를 걸어 물을 길러 와야 한다. 물 긷는 일은 마룬다를 비롯한 모든 아이들이 매일 하는 일이다.

맨발이어도, 배가 아파도 , 물 없이 살 수 없기에 마룬다는 매일같이 물을 길러온다.

 

마룬다의 꿈은 왕가리 마타이처럼 되는 것이다.

왕가리 마타이는 그린벨트 운동의 창시자요, 케냐 출신의 여성 환경 운동가이자 인권 운동가다. 심한 벌목으로 훼손된 아프리카 밀림을 되찾아 주고 동시에 가난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자는 목적으로 나무심기운동을 벌여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한다.

 

단비는 자신의 신발을 마룬다에게 주며 짧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단비는 아프리카에 다녀온 이후로 자연과 환경,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지게 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환경과 연결되고 자원절약, 환경을 지키는 일상이 되어 간다.

 

엄마와 함께 간 마트에서는 재생지로 만든 휴지를 사고, 유기농 채소, 무농약 과일을 산다.

집에 와서도 전기 코드를 뽑고 샤워기 대신에 물을 받아 씻는다.

재활용으로 미술 작품 만들기 숙제를 내주자, 페트병 화분을 만들어 마룬다라고 적는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장난치다가 마룬다 화분을 떨어뜨려 뿌리까지 드러나게 되고 집에 가져와 정성껏 보살펴 다시 무럭무럭 자라게 되고......

몇 달 후에 마을에 우물이 생겼다는 마룬다의 편지를 받게 되고......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위기에 처했다는 책인 <누가 지구를 죽였는가>를 읽은 적이 있다.

책에서는 앞으로 10년, 20년 안에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진다고 했다.

기후과학자들은 이러한 지구의 기후변화가 인류를 위기로 몰고 올 것이라고 했다.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 정도로 지구의 미래가 어둡다고 했다.

온실가스 배출의 가속화, 빙하가 녹으면서 전 지구적인 해수면 상승, 온대지역의 아열대화, 태평양의 섬들의 사라짐…….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환경동화다.

아이들에게 자원절약에 대한 방법들, 환경보호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하며 환경지킴이 역할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 생활하고 있는 모든 것을 환경과 연결 짓게 되고 자원절약과 관련짓도록 하고 있다.

 

물 아끼는 법, 쓰레기 줄이는 법,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법, 에너지 아끼는 법.....

환경을 지키는 아주 작은 습관들이 지구촌 전체에 퍼진다면 지구를 푸르게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작지만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습관들, 이젠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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