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께 일해요 -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직장탐구생활
존 그레이.바바라 애니스 지음, 나선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함께 일해요]화성남자 금성여자 직장생활탐구, 재밌는 걸!^^
남녀의 사각지대.
남성의 9%는 "자신이 여자를 잘 안다"고 말한다.
여자의 68%는 "자신이 남자를 잘 안다"고 말한다.
......
남성의 79%가 일터에서 자신이 인정받는다고 느낀다. 하지만 여성은 48%만이 이와 같이 느낀다.
여성의 82%는 결과를 달성하는데 들인 '노력'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 한다.
남성의 89%는 자신이 거둔 '결과'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 한다. (책에서)
겉모습만큼이나 일상에서의 남녀 차이는 존재한다. 생활습관도 사고방식도 다름을 느낀다.
서로가 별개의 세계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한때는 인간이 다 똑 같지 뭐 별것 있나 생각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다른 건 다른 거라며 인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같은 일을 하는 직장에서 남녀의 차이는 존재할까.
생각, 습관, 일처리 방법들이 다를까.
일상에서 존재하는 차이만큼 일까, 아니면 더할까.
여자직원과 남자직원들은 애초에 어울리기 힘든 걸까.
능력 있는 여자인데도 회사의 남자직원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여직원들은 남자보다 승진의 기회가 적기도 하고 남자직원들의 따돌림을 받기도 한다는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회사의 남자들로 인해 급기야는 여성이라서 그만 두게 되는 사례들도 있다고 하는데......
한 직장 안에는 성공하고 싶어 하는 남녀들, 서로 사랑하고 싶은 남녀들이 서로 섞여 있다.
이들이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믿음과 이해로 소망하는 것을 이루도록 하려면 중요한 남녀의 사각지대를 노출시켜야 한다는데, 남녀의 사각지대는 무엇일까?
남녀 간의 사각지대.
남녀의 사각지대는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방해되는 요소들이다. 이것은 서로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스트레스만 준다.
확실하게 알지도 못하고 짐작으로만 판단하고 행동했던 남녀의 사각지대는 무엇일까.
저자들이 정리한 여덟 가지 사각지대는......
여자들은 남자가 변하길 원하지만 남자들은 뭘 바꿔야 할지를 모른다.
남자들은 여자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자들은 중요한 일에서 은근히 배제되고 있다고 느낀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여자들은 정확하고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고 싶지만 남자들은 비판적인 피드백보다는 신중하게 돌려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너무 많은 질문으로 일을 지체시킨다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알고 있더라도 질문하는 것을 선호한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면서 소통한다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은 감정적인 표현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감정적인 표현이 소모적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들이 무신경한 일에도 여자들은 세심한 신경을 쓴다.
이 사각지대는 각종 조사기관, 자문회사, 주요 대학들이 실시한 최신 연구결과와 여러 가지 연구조사들을 바탕으로 찾아낸 것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건 이런 남녀 간의 사각지대가 부부관계, 부모 자식 간의 관계, 연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남녀 간 사각지대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남자들이 깨달아야 할 사각지대는 남성위주의 조직사회이기에 평소 별 불편함을 모르겠지만 자신의 행동이 여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깨닫는 것에서 출발할 것이다.
여자들이 깨달아야 할 사각지대는 남자들의 행동이 고의적이라고 단정 짓는 것을 벗어나 남자들을 이해하려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남성위주의 기업환경에서 저평가되고 좌절감을 느끼며 기업을 떠나는 여자들.
여자들이 직장에서 성취감과 행복감을 갖겠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까.
남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여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모르고, 여자들은 자신의 반응을 남자들이 어떻게 해석할지 모른다. 남자는 그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여자들도 다른 남자들과 똑같이 반응하리라 생각할 뿐이다. (책에서)
저자들은 남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별이해 지능을 높여야 한다고 한다.
성별이해 지능은 남녀 간의 신체적, 문화적 차원을 넘어 서로의 고유한 성질을 자각하는 것이다.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인 셈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좀 더 이해와 배려를 기울이는 것이 한 방법이다.
여자에게 직장에서의 성공은 여전히 장벽이다.
남자들이 여자들의 말에 귀 담아 듣지 않는다는 건 세계 공통이라고 하는데…….
감정에서의 차이가 디테일에서의 차이를 낳는다는 걸까.
저자들은 남녀가 서로 다른데 같다고 교육받은 현실을 무시하기가 어렵겠지만 이젠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나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라고 한다.
직장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려면 남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이 상대방에게는 성희롱으로 들린다면 누구의 잘못일까.
이 책에는 실생활에서 추출한 사례와 이야기들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지,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방법들이 있다.
성공을 꿈꾸는 남녀들이 직업적으로 성장하고 개인적으로 행복해지려면, 서로간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대화와 협력 수준을 찾아내려면, 남녀 사이의 소통의 단절과 오해의 악순환을 막으려면, 방법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다르게 대우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인정받는 느낌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려면. 서로 다른 성을 지닌 사람이 뭘 필요로 하는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할 수 있어야 욕구가 충족되고 직업적 성취를 이루게 될 것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점점 늘어만 가는데, 여성들의 야망은 설 자리가 없다.
평등이란 다른 것은 서로 다르게 하는 것임을 생각한다.
각자의 생각을 소통시키고 의견의 접점을 찾는 것이 발전임을 생각한다.
똑같이 주어진다는 게 공평한 게 아니라 각자의 특성에 맞게 대우하는 것이 진정한 평등임을 생각한다.
생물학적 차이 만큼이니 환경적 차이, 관습적 차이가 남녀의 직장생활을 다르게 하다니!
이 책은 여자들이 직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여자들이 사회에서 중요성을 부여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과 대처법들이다.
남자가 여자의 믿음을 얻고 여자가 남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직장인 10만 명의 인터뷰 결과와 사례를 수록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남녀관계에 대한 존 그레이의 이론이 하나로 집약된 책이라는데…….
그러니 이 책은 화성남자 금성여자 시리즈'의 완결판인 셈이다.
저자는 존 그레이와 바바라 애니스다.
존 그레이는 세계적인 남녀관계 전문가이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다.
바바라 애니스는 성별이해 지능과 통합적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한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