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활용이 참 좋다 좋은 생각이 담긴 착한 살림책 2
안혜경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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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이 참 좋다]착한 예술가, 버려진 쓰레기를 예술로 변신시키다!

 

 

새활용이 애완용 새를 길러서 집안을 새소리로 가득 채운다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새활용이 버려지는 것들을 새로 쓸 수 있도록 재생한다는 의미인 줄 알고 감동했다.

버려지는 잡동사니들을 예술로, 쓸모없는 쓰레기들을 실용으로 바꾼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두 엄지를 그냥 추켜세우게 된다.

지구를 생각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예술가의 손놀림으로 쓰레기들이 다양한 변신을 하다니!

놀랍고 신기할 지경이다.

쓰레기를 더 재미있게, 더 멋있게 재사용한다는 발상이 흥미롭다.

 

저자는 에코 아티스트, 업사이클 디자이너, 새활용 작가인 안혜경이다.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국내 제1호 유리공예가로 활동한 아티스트다.

2012년 네이버 공예부문 파워 블로거이기도 하다.

 

버리는 행위를 최대한 미룬다는 저자는 무엇을 버릴 수 있을까.

쓰레기장, 쓰레기 소각장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데...

자동차 대신 트럭이 작가의 자가용이라는데...

주워온 연통, 문짝, 변기, 군용식기, 가죽, 패브릭, 페인트, 리본, 종이, 와이어, 끈 등의 잡동사니를 어떻게 변신 시켰을까.

 

눈을 감고 무한 상상 속으로 들어갈 때 나는 설레고, 행복하고, 재미있다. (책에서)

 

플라스틱 세제 통을 미니 쓰레받기로 만들기, 세탁소 옷걸이로 소품 걸이, 휴지걸이 만들기, 캔 꼭지로 빈티지 액자 고리 만들기, 청바지로 벽걸이 미니포켓 만들기, 작아진 체크무늬 셔츠로 세상에서 하나 뿐인 쿠션 만들기, 스팸 통으로 대용량 연필꽂이 만들기. 우유팩으로 티백 케이스 만들기, 자투리 천으로 책갈피 만들기, 프라이팬이 주방 시계 만들기, 나무액자를 철망 액자 변신시키기, 자투리 가죽으로 가죽 필통 만들기 등을 보고 있으니 쓰레기에 대한 그녀만의 철학이 느껴진다.

 

남편과 함께 집을 손수 짓고 주어온 가구를 리폼하고 주방과 거실을 꾸민 모습도 예쁘고, 쓰레기에 대해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그녀만의 철학도 멋지다.

근사한 물건, 비싼 가구가 아니더라도 행복은 소소한 즐거움에서 샘솟는 법임을 배우게 된다.

 

만들기를 좋아한다면 이젠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아이디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디자인적인 감각도 키우고 자원도 재활용하고 지구도 살리고 자연도 보호하는 근사한 아이디어 타임을.

작은 관심이 매일 반복되다보면 리폼 솜씨도 늘어나겠지.

지구의 자원이 점점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내용을 접할 때마다 어떡해야 하나 싶었는데 이젠 재활용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봐야겠다.

 

늘봄 블로그 http://blog.naver.com/go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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