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소유하며 살기 - 심플하게 사는 무소유 생활
카네코 유키코 지음, 나은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적게 소유하며 살기] 무소유는 심플 라이프다!!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가진 물건들이 나의 성격과 나의 취향을 나타낼 것이다.

내가 소유한 것들이 나의 일과 나의 미래를 나타낼 것이다.

필요에 따라 구입한 물건이 나를 잘 표현해준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새삼 물건 구입에 신중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나는 무엇을 소유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내가 가진 물건들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는 물건이 넘쳐나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 물건이 꼭 필요하지 않는데 살 때가 있고, 집에 있는데도 새로운 것을 구입할 때도 있다. 뜨끔하다.

 

물건이 점점 늘어간다는 건, 그만큼 집이 좁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물건이 많으면 관리하는데 돈도 들게 된다.

정리정돈 된 집에서 산다면 조금은 더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쉴 수 있을 것이다.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린다면 집은 깔끔하고, 정리하기 쉽고, 마음이 편안한 휴식 장소를 만들 수 있다.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은 없는가.

몇 년 동안 입지 않은 옷, 몇 년 째 쓰지 않는 그릇. 유행을 빌미로 사놓은 집안에 가득한 물건들은 정리를 하지 않으면 넘쳐나는데…….

때로는 옷장이나 그릇 수납장이 폭발 직전이기도 하다.

 

물건이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다.

내게 꼭 필요한, 여러모로 응용 가능한 옷이어야 할 텐데 말이다.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할 수는 없을까.

저자가 말하는 물건을 늘리지 않는 노하우는…….

 

자신의 관리 능력을 넘어서는 물건은 소유하지 않는다.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물건 외에는 소유하지 않는다.

자연으로 돌아가지 않는, 혹은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수 없는 물건은 소유하지 않는다.

자신과 자신의 생활에 어울리는 물건 외에는 소유하지 않는다. (책에서)

 

심플 라이프.

저자는 무소유의 개념을 제안한다.

물건을 버리지 않으려면 소유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라고 한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물건에는 돈을 아끼지 말고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한다.

싸구려를 사는 게 아니라 하나를 사더라도 꼭 필요한 것, 오래두어도 마음에 들 것, 꼭 소유해야만 할 것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 없어도 되는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자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무소유이다.

 

저자는 아깝다 정신을 제안한다.

 

아깝다 정신의 진리는 물건의 가치를 충분하게 살려서 사용하고, 최대한 활용하며 끝까지 다 쓰는 것에 있다. (책에서)

 

아깝다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못 쓸 수도 있다.

일회용도 아깝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더욱 아깝다.

좋은 물건이라면 더 더욱 자주 사용하고 그 가치를 즐겨야 한다.

정말 공감이다.

 

무소유는 절약 생활과 다르다.

절약이 아끼는 것이라면 무소유는 필요한 지를 꼼꼼히 따져본 뒤에 마음에 드는 것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 오래도록 마음에 들어 할 것으로 사는 것이다.'

시시한 물건은 아무리 싸더라도 사지 않아야 한다.

 

저자는 저축을 늘리고 싶다거나 지출을 줄이고 싶다면 무소유의 삶을 살라고 한다.

무소유 생활은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낸다.

물건이 적으니 집안 일이 편해진다.

물건이 적으면 주인의 심플한 센스가 돋보인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지지 않으려면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적은 수의 물건으로 버티려면 물건과의 교제법도 필요하다.

이것만은 사도 좋다는 목록을 만들면 혼란스럽지가 않다.

좋아하는 물건과 필요한 물건들의 몰록은 늘 필요하다.

구매의 기준이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평소에 알아두는 센스도 필요하다.

 

고장 난 물건은 늘 고쳐가며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러니 물건을 구입할 때 손질하는 방법이나 고쳐 쓰는 방법을 익혀 두는 것도 요령이다.

가전제품은 보증서와 취급 설명서를 잘 보관해 둔다.

 

바닥이나 식탁 위에 물건을 놓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한정된 물건으로 다양한 상황을 해결하는 습관을 들인다.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깐깐하게 고른다.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물건을 고른다.

손님용 찻잔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평소 쓰던 대로 한다.

친구가 있으면 서로 빌려 쓸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무소유를 위한 7가지 습관을 간단 정리하면......

받지 않는다, 사지 않는다, 비축하지 않는다, 버린다, 대용한다, 빌린다, 없이 지낸다.

 

무소유 생활의 좋은 점은 의외로 많다.

물건이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집안 자체를 넓게 쓴다.

쓸데없는 쇼핑을 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생활의 넉넉한 여유를 준다.

최소한의 물건으로도 살아가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무소유 생활을 위한 팁들이 가득하다.

이 책을 읽으니,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 물건을 소유하지 않는 것이 나 자신을 더 잘 드러낸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조카들이 오면 연필깎이가 필요할 때가 있다.

몇 개의 연필을 깎기 위해 기계를 살까 하다가 그냥 예전처럼 칼로 깎아 보았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 연필 깎는 재미가 있었다.

연필 깎을 때마다 나무들이 또르르 말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면서 예전에 학교 다닐 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필통에 깨끗이 깎은 연필들을 나란히 채워가던 일은 우리의 일과였는데…….

연필을 깎으면서 손으로 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유쾌함을 맛보았다.

 

모든 물건이 모두 필요한 것이 아님을 생각해본다.

넘치는 가전도구들이 모두 필요하지 않음도 생각해 본다.

둘러보니 구석구석 재여 있는 물건이 의외로 많음을 알게 된다.

 

난 무엇을 버릴 것인가.

앞으로 나는 무엇을 가져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나.

무소유의 생활이 느긋하고 편안한 삶이 되겠구나 싶다.

 

무소유의 삶.

물건의 소중함을 늘 깨닫게 하는 생활이다.

현명한 구매를 위한 생활이다.

조급하지 않게, 느긋하게 삶을 즐기게 한다.

지구를 생각하고 지구를 살리는 생활이다.

 

적으나 풍족함을 느끼는 아이러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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