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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
SoUL(신일한) 지음 / 오늘의책 / 2013년 8월
평점 :
[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우리 일상에 파티문화가 들어온다면....
외국 영화나 외국 소설을 읽다 보면 파티가 자주 나온다.
예전에는 굉장히 낯선 장면이었는데, 지금은 우리식으로 하면 잔치나 모임 정도이고 모임의 형식이 조금 다를 뿐이라는 생각을 하니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은 파티라는 개념이 익숙하지는 않다.
어제 본 영화, 우디 앨런의 신작 <블루 재스민>에서도 여 주인공이 기분 전환할 겸 친구의 파티에 따라가서 거기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 생활에도 서구식의 파티문화가 들어와 있는 걸까.
드라마를 보면 젊은 세대나 부유층의 사교모임으로 많은 듯한데......
요즘엔 일반인들도 연말에는 장소를 빌리고 밴드를 불러서 파티형식을 취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생일 파티도 외부 장소를 빌려서 거창하게 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앞으로의 추세는 서구형 파티문화가 번져갈 것이란 점이다.
사실 모든 파티가 드라마나 영화처럼 화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박하게 할 수도 있다.
거창하지 않아도 술이 없어도 사교는 가능하다.
파티란 무엇인가.
파티는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기거나 무엇을 기념하는 모임이다.
파티의 기본 요소로는 사람, 장소, 시간, 주제이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일 것이다.
대상이 불특정 다수냐, 특정한 사람이냐, 20대냐, 30대냐에 따라서 파티의 성격, 프로그램의 성격이 달라질 테니까.
이 책을 보고 있으면 파티의 종류가 많음을 느낀다.
신제품, 브랜드 론칭 파티, 오픈 파티, 결혼식, 피로연, 생일 파티, 할로윈 파티, 베이비 샤워, 돌잔치, 각 종 기념일 파티, 연말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목적에 따라서는 일상의 활력을 주는 파티, 잠시 휴식을 위한 파티, 유대 강화를 위한 파티, 폭넓은 인간관계를 위한 파티, 비즈니스를 위한 파티 등도 있다.
음식에 따라서는 칵테일 파티, 티 파티, 디너 파티, 바비큐 파티, 포틀럭 파티, 정찬 파티.....
그 외에도 디제이 파티, 댄스 파티, 풀 파티, 자선 모금 파티, 드레스 코드, 코스튬 코드, 파자마 파티, 란제리 파티......
이 책에는 파티를 직업으로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팁, 파티가 필요한 곳, 파티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방법, 사회자를 모시거나 진행하는 방법, 음료나 주류를 준비하는 방법, 칵테일을 만드는 법, 장소 대여, 음향 준비까지 파티에 대한 모든 것이 설명되어 있다.
요즘에는 대학에도 공식파티동아리가 있다. 이들은 대학생이 즐길 수 있는 파티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한다고 한다.
파티가 우리 일상에 많이 들어와 있나 보다. 특히 20대층에는 여가문화라는 콘텐츠로......
잔치든 파티든 모여서 노닥거리는 것은 확실히 기분전환이 된다.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파티, 열기를 불태울 수 있는 파티는 일상에 자극을 주고 충전을 주고 감동을 줄 것 같다.
이제 한국인들도 앞으로만 달리던 분주한 삶을 쉬어가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즐기고,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말에, 연말에, 특정한 날에 하는 건전한 파티라면.... 나도 가고 싶다.
저자는 신일한이다. 본명보다 'SoUL'로 알려져 있으며 기획자, 칼럼니스트, 프로모터, DJ, 클럽&파티 컨설턴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서울의 대표적 클럽인 클럽 서클, 볼륨, 헤븐, 엘루이, 옥타곤, 더블 에잇, m2 등에서 파티 주최를 하거나 이벤트 기획, 페스티벌 기획 등을 하기도 했다.
현재 셀러브리티 DJ 프로젝트인 페불러스, 고저스 걸 캠페인의 디제이 트레이닝 및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에 있는 프로모터, DJ들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