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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2 - The Brilliant Thinking ㅣ 브릴리언트 시리즈 2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3년 8월
평점 :
[브릴리언트 2] 내 머리 속의 빛나는 창조성을 위하여~
아는 것은 수동적이며, 이해한다는 것은 아는 것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올더스 헉슬리 (프롤로그에서)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교육은 학생들이 두뇌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여 정신을 불구로 만들었다. - 버지니아 울프 (본문에서)
21세기는 국가든 기업이든 창조적인 인재를 원한다.
그러니 개인적으로도 창조적 인재가 되길 갈망한다.

창조적인 인재에게서 나타나는 핵심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잘 보고 잘 읽어내는 능력이다.
뛰어난 관찰력에 따른 세밀한 표현을 요구한다. 그리고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다. 서로를 연계한 입체적인 인식이 가능해야 한다.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다.
2차원적 이미지, 3차원적 이미지, 시각화 능력, 청각화 능력, 공각감화 능력이 해당할 것이다.
융합 능력이다.
서로 다른 재료를 섞거나 다른 제품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는 제 3의 창조능력이다.
꿈에 도전하는 열정과 용기이다.
꿈과 열정은 어디에도 통하지 않을까. 행운도 꿈과 열정이 있기에 몰려오는 법. 꿈과 열정은 창조성의 보물 같은 것이다.
지성은 아무것도 직관하지 못한다. 감각은 아무것도 사유하지 못한다. 오직 양자의 결합을 통해서만 지식이 태어난다. 임마누엘 칸트 (본문에서)
깨어나야 할 감성과 이성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감각을 깨우는 뇌를 가지려면 어떻게 하는 걸까.
보이는 것 너머의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라. 그러면 전에는 무시해 버렸던 것이 놀라운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다.
빛나는 생각, 창조성을 끌어내는 방법은…….
유혹을 참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본능을 지닌 뇌와 게으른 육체의 충돌에서 인내심을 발휘해 이겨내야 한다. 마시멜로 실험처럼.
정신은 육체의 판단 기준과 언어와 이미지의 한계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유혹 당한다. 덜 유혹 받으려면 마시멜로를 먹거나 참다가 먹거나 하지 말고 끝까지 참도록 육체를 다스리는 것이다.
육체의 게으름을 몰아내고 육체가 거부할 수 없는 새로운 목적을 명령하는 일이 뇌의 임무이다.
위대한 창조자들은 육체의 죽음이 다가오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움을 탐구했다.
깨어 있는 뇌가 하는 일은.....
우리의 뇌는 좌뇌와 우뇌의 역할이 다르다. 좌뇌는 주로 논리, 언어, 수리, 추리와 같은 이성적 판단을 하는데 반해, 우뇌는 음의 인지, 미의 인식, 상상, 차원적 사고, 통찰을 담당한다. 그리고 좌뇌는 우측 신체를, 우뇌는 좌측 신체를 통제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좌뇌와 우뇌의 상호작용이다. 좌뇌가 주로 이성적 추론과 판단을 하는 데 반해 우뇌는 상상과 통찰을 작동 시킨다. 이때 우뇌가 좌뇌를 자극하고 좌뇌는 우뇌를 자극함으로써 상상력의 불꽃이 일어난다. 창조의 순간인 것이다.
감각 기관은 세계를 인지하는 창의 역할을 한다.
즉 나의 생각과 행동을 명령하는 주체가 육체냐, 아니면 뇌냐의 문제다.
명령의 주체가 육체인 경우는 이성과 감성에 공급한 자극을 감각기관이 만들지 않아서 뇌의 새로운 자극이 굶주리게 되어 점점 힘을 잃게 된다.
이것은 악순환의 고리가 되어 감각조차 둔해져 보이는 대로 보고, 들리는 대로 듣는 상태가 된다. 능동적인 것과 주체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관성대로 살아가는 무기력한 뇌가 아닌 예리한 이성과 섬세한 감성의 조화를 이룬 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뇌의 본성대로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
뇌에 새로운 자극을 계속주고, 긴장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냥 보이는 대로 보지 말고 꼼꼼히 자세히 살피고 들리는 대로 듣지 말고 세밀한 잡음까지도 주의 깊게 듣기다.
그래야만 감각기관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게 되고 민첩하고 예리하게 전달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감성과 이성, 감각과 이미지, 언어와 행동을 통해 생각의 구조와 창조성의 본질에 대한 흥미로운 소주제들에 대한 탐색이 전개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영역들을 잘 키운다고 해서 모두가 창조적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이 각각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서로 상호작용해서 상승효과를 끌어야만 창조성을 나온다는 것이다.

확실히 요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자기 안의 창조성 개발이 화두다.
읽게 되는 책의 상당 부분이 창조성 관련 책이니까.
창조성이 어느 날 불현듯 나타났으면 좋겠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창조성도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오랜 연습과 숙련, 간절함이 빚어낸 결과물이기에.
저자는 인류의 역사의 진보와 혁신을 만들어낸 놀라운 인물들은 생각의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뇌의 본능이다. 그러니 창조성도 뇌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뇌의 이성적인 기능과 감성적인 기능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창조성이 발현된다는 것에 공감이다. 융합과 통섭도 그런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고…….
저자의 말처럼 매순간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찾는 뇌의 본능에 맞게 변화를 추구하다 보면, 그리고 그것들을 융합하고 연결하다 보면. 이러한 창조의 원리가 습관화 된다면 누구나 창조성은 발현되리라 믿는다.
하나씩 다르게 하기, 하나씩 바꿔보기, 새로운 곳을 가보기, 새로운 물건을 둘러보기……. 그러면 어느 날 육체보다 뇌가 삶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고 창조성이 발휘되는 날이 올 것이다.
창의적인 삶을 살려면, 인생의 순간들을 빛나게 만들려면 , 내 삶이 행복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며 읽은 책이다.
빛나는 생각이 작동하는 원리에 밑줄 쫙~긋게 된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뇌의 본능에 밑줄 쫙~ 긋게 된다.
반짝반짝 빛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