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 프로젝트 3부작
다비드 카라 지음, 허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 나치의 생체실험과 유태인 과학자의 광기

 

 

31살 금발의 미남인 제레미 월스트리트에서 잘나가는 주식중개인이다.

이미 평생 쓰고도 남을 정도의 돈을 벌었다. 하지만 몇 달 전 음주운전으로 4개월 된 여자 아이를 죽게 했고 불법체류자였던 아이의 부모를 엄청난 돈으로 입막음해서 감옥행은 겨운 면한 정도일 뿐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25년 전에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증오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그에게 아버지의 사망소식이 전해진다.

제레미는 자신의 상사이자 대부인 버나드에게 이 소식을 전하자, 버나드는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

그와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가 떠난 것임을 알려 준다. 모든 게 아버지의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공군에서 알리러 왔다는 건 안 좋은 징조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제레미 아버지와 친구이며 CIA 비실전요원이라는 비밀까지 알려주는데...

 

 

아버지가 떠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왜 이제야 말하는 걸까.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하러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갔더니 어머니는 의문의 펜던트를 건네준다. 펜던트에는 나치문양이 새겨진 작은 열쇠가 들어 있고 암호가 있었다.

아무래도 스위스비밀은행암호 같은데....

어느 날 어머니는 의문의 암살을 당하게 되고 제레미는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로움을 느끼게 된다.

 

나는 아버지가 버나드에게 맡긴 물건을 찾으러 스위스에 갈 수 밖에 없었다. 미해결인 채로 남겨둘 수는 없는 일이었다. 셰이크를 꺼내서 공군을 조금 붓고 CIA조금, 스위스는 숟가락 두 마디 만큼, 그리고 나치를 한 방울 넣어 흔들어 섞으면 어떤 맛의 칵테일이 나올까. (본문에서)

 

 

아버지의 흔적을 뒤쫓던 제러미 일행은 인류의 목숨이 그들에게 달려 있음을 알게 되는데...... 거대한 컨소시엄의 비밀은 무엇일까.

 

기밀을 팔아먹은 CIA요원을 암살하고 늘 암살의 위험을 느끼는 에이탄 모르그는 제레미를 미행하고 보호 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건 제레미를 이용해서 누군가를 잡고자 한다는 건데 누구를 노리는 걸까.

 

의문의 사나이들이 제레미를 죽이려 할 때 에이탄은 그를 구해 주게 된다.

키가 큰 킬러인 에이탄은 또 누구인가.

 

 

나치 치하에서 인간 돌연변이 단체의 수장이 되어 초인을 연구하던 블레이베르크 교수.

그는 자신이 유태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초인연구에 동족인 유태인을 모르모토로 사용한다.

방사선 노출에 이은 화학적 처리로 인체의 성능을 안정적이고 영구적으로 강화시키는 실험연구에 미쳐 있는 나치와 블레이베르크 교수,

방사능 연구로 인체 변화를 연구하는 미친 과학자 블레이베르크 박사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실험용 쥐가 아니라 동족인 유태인들을 모르모토로 이용했고 많은 이들의 죽음 위에 연구는 발전해 간다.

 

드디어 그의 실험에 수많은 실험인간들이 죽어 나가지만 결국 딱 한 명, 302호만 살아남는다.

302호라 불리는 한 유대인 아이가 돌연변이에 적응을 성공하면서 뛰어난 지능과 탁월한 신체적 능력을 가진 채 살아남는다. 박사는 그 아이와 연구기록들을 다른 조직에 넘기려하지만 아이가 폭탄을 던지고 모든 기록물을 가지고 도망감으로써 난관에 빠진다.

 

컨소시엄과 아버지, 에이탄, 블레이베르크 박사의 관계는 어떻게 연결될까.

 

-'초인'이 과연 전설일까요?

-302호를 나치의 손에 넘겨줄 수는 없었어요.

-당신은 미쳤어! 초인인지 뭔지, 당신의 그 미친 이야기를 우리가 믿을 것 같아?

-제레미, 말이 많은 편인 것 같은데 302호가 우리 중에 실제로 있다면 당신 입에서 과연 무슨 말이 튀어나올까요? (본문에서)

 

1942년에 한 과학자가 벌인 나치 생체 실험의 결과로 현재까지 그 망령들이 살아서 영향을 미친다면 어떨까.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 상상만 으로도 섬뜩하다.

일제가 조선인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한 것도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라는 생각인데......

 

나치의 비밀실험과 세계적 컨소시엄의 음모를 파헤친 소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팩션 스릴러. 프랑스 프낙 서점 스릴러 최장기 베스트셀러. 시리즈물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영화화하기로 결정. 모험소설분야에서 인정하는 괴물 작가의 작품. 이보다 더한 설명이 필요할까.

 

앞으로 나올 2편인 <시로 프로젝트>, 3편인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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