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난 제작소 이야기
카마다 마사루 지음, 김욱 옮김 / 페이퍼로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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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배우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 [메이난 제작소 이야기]

 

 

 

일본 나고야에 있는 목공기계 전문 회사인 메이난 (名南)제작소는 전직원이 114명으로 중소기업이다.

 

 

중졸학력이 대부분인 이 회사는 1952년 창립한 이래로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2013년 현재 차입금 제로, 자본금 9000만 엔, 연 매출 62억 엔, 매년 특허를 60~70건 씩 쏟아내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실용신안 특허가 1000건 정도다.

사시(社是)는 F=ma 이다. 뉴턴의 제2법칙이 사시라니 놀랍다.

힘=질량*가속도라는 사시는 직원 개개인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의미다.

 

 

직원들은 하루 4시간씩 물리학습회를 열어서 물리학 이론을 배운다고 한다. 입사시험도 물리학이 나온다. 중졸 출신의 사원들에게 대학 수준의 물리학을 가르치게 되면서 모든 수준이 상승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직원들이 만들어 낸 기계가 특허로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직원들의 급여도 대기업 수준이다. 사장실에는 사장이 없고 직원들이 회의실로 이용한다.

업무 후에는 회사의 옥상에 설치한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맥주와 위스키로 기분까지 낸다. 그 다음은 자연스레 회사이야기다.

 

부서는 있으나 누구나 타 부서의 일에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어서 업무에 따라 구성원과 리더가 바뀌는 회사다.

 

연봉도 자율제여서 자기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는 차원제를 도입하고 있단다.

1차원은 간신히 자기가 맡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고 2차원은 타인을 리드하는 사람, 마지막인 5차원은 4차원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사장과 임원들의 연봉도 직원들이 결정한다고 한다.

 

급여가 대기업 수준이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과 삶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회사, 서로가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회사, 물리학을 공부함으로써 날마다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회사. 누구나 부러워 할 회사다.

 

 

독특한 조직문화, 개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성장전략, 자연의 법칙을 따른 경영철학이다.

사물의 이치대로 생각하는 회사다. 물리적인 역학관계를 이용하다니....

노력에 시간을 더하면 성장 에너지가 샘 솟는 곳,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역동적인 회사다.

소통과 가치를  무기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의 이야기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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