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6
스터지오스 보차키스 지음, 강인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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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엔터테인먼트 산업

 

인간은 일만하고 살 수는 없다. 휴식도 필요하고 인생을 즐길 취미도 필요하다. 요즈음에는 놀 줄 알아야 성공한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의 여가시간을 풍요롭고 즐겁게 해주는 기계들인 컴퓨터게임, 텔레비전 시청, 인터넷, 스마트폰, 소형게임기, MP3 플레이어.... 분명 고마운 존재다. 물론 100년 전에는 없던 문명의 이기들이다.

문명의 이기들과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방송, 음악, 게임 등을 생산하는 문화 산업 전반을 가리킨다.

 

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

인간은 자신을 드러내는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들어 내었고, 감정과 생각을 서로 나누고자 창작활동을 하게 되었다.

일상을 벗어나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게 되면서 미술, 음악, 문화, 스포츠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영화,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 음반 등은 이제 취미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고 나날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만 해도 되는 걸까. 우리의 권리는 무엇일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창의력의 힘을 보여주는 면도 있지만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다 보니 유행이나 시장조사부분에서 철저하게 된다.

 

더욱 다양해지고 이용이 편리한 엔터테인먼트 상품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엔 막대한 돈이 들어가기에 위험 또한 도사리고 있다. 투자한 돈을 빼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영화는 더 잔혹해지고 더 충격적이 되고, 특정상품이 심하게 노출되기도 하고 특정 인종이 부당하게 그려지기도 한다.

 

 

폭력성과 선정성은 얼마나 문제일까.

인테테인먼트 산업이 보여주는 폭력성, 선정성이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측과 실제 사회 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어느 쪽이 맞을까.

 

영화의 폭력성과 선정성, 가수들의 폭력적인 음악과 선정성, 비디오 게임 속의 폭력성의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노출된 탓에 요즘엔 폭력에 무감각해진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다. 둔감화, 탈감각화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는 어떨까.

물론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나날이 발전하고 다양하게 진화할 것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TV를 보고 있으면 너무 빠른 변화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앞으로는 또 어떤 제품이 나올지 정말 기대가 크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인한 모방범죄의 위험성은 없는가, 표현의 자유의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 엔터테인먼트 상품 속의 고정관념들은 무엇이 문제일까, 표현의 자유, 등급제, 불법복제들이 지닌 문제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상품과 매체들은 분명히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태도와 비판적인 사고가 필요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소극적으로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요구하고 지나친 것을 거부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바람직한 이용자의 모습일 것이다.

 

현명한 엔터테인먼트 소비자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한우리북카페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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