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살인자가 아니다 - 그들이 감추려 했던 콜레스테롤의 비밀
우페 라븐스코프, MD, PhD 지음, 김지원 옮김 / 애플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콜레스테롤에 대한 최대의 의학 스캔들! [콜레스테롤은 살인자가 아니다]

 

 

포화지방과 높은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나쁘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 없이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한다. 헐~!

여태 알고 있던 세계인의 건강 상식을 뒤집는 것이다. 이럴 수가!

누가 거짓으로 세계인을 우롱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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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의학박사인 우페 라븐스코프다. 콜레스테롤 가설에 대한 비판적인 저술과 분석관련 논문을 100편이 넘게 출간했으며 그로인해 1999년에는 '의학적 회의론 분야에 대한 독창적인 공헌' 덕에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스크라바넥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자연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독자적인 사고를 한 사람'으로 레오-후스-월린 상을 받았다. 현재는 콜레스테롤 저널과 지질 저널의 편집위원이며 국제콜레스테롤 회의론자 네트워크인 씽크스의 위원장이다. 이 단체에는 전 세계적으로 100명이 넘는 연구자와 대학 학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말대로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기억력 감퇴한 것이 아니고, 근육이 약해진 것도 아니며 성욕감퇴나 암 발생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도 아니라면 고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은 거짓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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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스웨덴에 처음 콜레스테롤 유해성 알리기 운동이 도입되었을 때 저자는 좀 더 체계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콜레스테롤과 다이어트, 심혈관 질환에 대한 과학 논문을 수년 간 연구한 결과 어떤 연구에서도 고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이 사람의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에 연구 결과를 책으로 발표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모든 이들의 머릿속엔 이미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이 세뇌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고콜레스테롤이 위험한 게 아니라면 그동안 건강의 적은 무엇이었나. 누가 허위정보를 제공했을까. 왜 그런 엄청난 거짓을 퍼뜨렸을까.

 

 

저자는 사람들의 근육통과 허약함, 안 좋은 기억력, 성기능 장애, 당뇨병, 암과 체중 증가가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의사들이 처방해 준 약과 식단 때문이라고 한다.

제약업체와 그 업체가 후원하는 연구기관, 정치권의 기만적 합작이 빚어낸 광기라는 것이다.

 

포화지방은 나쁘지 않다.

고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좋다. (본문에서)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성분중의 하나다. 우리의 몸은 새로운 세포를 만들기 위해 몸 안에서 포화지방을 만들고 남은 분량은 나중에 사용하기위해 지방세포로 저장한다. 포화지방은 신생아가 태어난 이후 한참 동안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전적으로 공급해주는 모유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지방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분자 중 하나이다. 콜레스테롤이 없다면 세포벽과 신경조직을 만들 수 없고, 분자구조를 약간 바꾸어서는 성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든다. 햇볕을 쬐면 피부 세포가 비타민 D를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콜레스테롤은 뇌에도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 몸에서 뇌가 가장 많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혈액 내에 여분의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억지라는 것이다.

 

잘못된 식생활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고 결국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100년 전에, 러시아 학자들이 옥수수유에 녹인 콜레스테롤과 여러 종류의 지방을 토끼에게 먹이면서 처음 등장하였다. (본문에서)

 

도대체 전 세계를 속이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시작부터 잘못된 연구의 결과를 받아들였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실험에 있어서 통제조건이 완벽하지도 않은 실험 결과를 일반화 시킨 연구, 실험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론을 미리 설정해 놓고 시작하는 연구,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연구, 연구비를 따내기 위해 제약업체에 유리한 자료는 강조하고 불리한 자료는 빼버리는 연구들을 걸러내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 가설을 뒤덮으려니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저자는 동맥경화가 있는 동물들이 절대로 심장마비를 일으키지 않으며 이들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동맥경화증 자체가 아니라 뭔가 다른 것이 있다고 한다.

 

고콜레스테롤이 심장발작을 일으킨다는 것은 단지 가설일 뿐이고 오히려 고콜레스테롤은 이로운 점이 많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노인들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노인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가 20개 이상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스웨덴 국립 식품청이 콜레스테롤의 경고를 뒷받침하는 72개의 논문목록은 근거가 없거나 모순되거나 미심쩍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과 식단과 심장의 관련성을 주장한 안셀 키즈 교수는 자신의 가설에서 딱 들어맞지 않는 데이터를 제외시켰다는 것이다. 즉 동물성 음식에 있는 자연 포화지방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트랜스 지방을 생산하는 수소첨가과정을 통해 포화시킨 식물성 기름을 먹였다는 것이다.

 

왜 실험에서 중차대한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묵인하는 걸까.

다행히도 최근에 출간된 WHO 보고서에는 몇몇의 논문에 통제되지 않은 실험 군에서 얻은 증거가 신뢰성이 없음을 선언했다고 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오류가 없을까.

골드스타인과 브라운이 유전적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대한 연구에서 고콜레스테롤이 모두에게 아테롬성 동맥경화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콜레스테롤 수용체에 대한 발견과 그 결론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에 1985년 노벨상을 탔다. 그러나 저자는 이들의 수상에 의문을 제기하며 증거를 대며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에 이상이 올 징조처럼 여겼다. 그러나 저자는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으면 오히려 걱정해야 한다고 한다. 고콜레스테롤은 전염병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임상실험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철저한 맹검실험(블라인드 실험)이어야 하는데 과거엔 그렇지 못했다. 즉 자신이 실험군에 속해 있는지 대조군에 속해 있는지 알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실험의 문제점들은 많은 실험의 오류들, 상반된 증거의 무시, 사소한 결과를 과대포장하기, 부작용보고서의 생략, 무리하거나 부족한 실험의 오류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의 중요성은 알지만 고콜레스테롤이 유해한가.

저자는 아니라고 반박한다.

 

동맥의 염증이 심장마비나 발작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독소로 일어나는 부차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는 많다. 미생물이 아테롬성 경화반에 정착을 한다. 거기에서는 안전하기 때문이다. 취약성 경화반은 정상적인 동맥을 비롯하여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그래서 완벽하게 정상적인 동맥을 가진 사람들도 십장마비를 일으키곤 한다. 심장마비나 발작의 주요 원인은 세균도 아니다. 세균은 미생물의 성장을 자극하거나 우리의 면역 체계를 망가뜨리는 요인일 뿐이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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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

전문가를 동원해서 무지한 사람들에게 사기 치는 격이다. 전문가들의 기만과 사기를 용서할 수 있을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고도의 상술이요 범죄행위다.

정보를 감추고 오류를 용인한 결과 전 인류적인 슬픔, 불행이 닥칠 수 있지 않을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내세워 일반인을 오도하는 행위는 이젠 없어져야 한다. 솔직한 지성인, 양심적인 지성인들이길 빌어본다. 이익에 눈멀어 유리한 것은 부풀리거나 강조하고 불리한 것은 삭제하거나 축소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일반인들이 뭘 알아야 감시의 눈길을 계속적으로 보낼 수 있을 텐데…….

오류가 수정되고 진실이 알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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