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문화 더불어 시리즈 4
남궁 진 지음, 우지현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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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 문화 이야기^^!! <더불어 사는 행복한 문화>

 

 

 

 

 

 

 

우리는 문화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물론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살면서 만들어 가는 문화, 문화센터, 음식문화, 문화의 거리, 문화제, 지역문화, 문화민족, 다문화 가족, 문화상품권, 문화원, 문화 쇼크 등 우리는 일상에서 많이도 사용하는 말이다.

 

 

 

 

 

문화란 무엇일까. 아이들은 문화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서울 쥐와 시골 쥐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의 뜻을 이야기하고,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문화의 충돌을 설명하고, 어린왕자를 통해 자연환경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적절한 비유와 참 쉬운 설명들 이다.

 

문화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을 활용해 그 지역의 사람들이 만들어 낸 독특한 생활 방식이다. 크게 보면 음식문화, 주거문화, 복식문화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문화의 내용에는 무엇이 있을까.

말과 글, 도구와 기술, 가치와 규범, 종교와 신념, 철학과 사상, 예술, 조직과 제도가 있다.

 

책에서는 비단길, 초원길을 통한 문화전래와 교류, 정복과 식민지를 통한 문화 전래의 문제점 등도 다루고 있다. 또한, 문화의 특성인 공유성, 축적성과 학습능력, 전체성, 보편성, 특수성, 상대성, 다양성, 주체성, 변동성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세계가 만약 100명의 마을이라면 > 책 소개가 재미있다.

 

100명 가운데 52명은 여자고, 48명이 남자입니다.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은 어른입니다. 어른들 가운데 7명은 노인입니다.

70명은 유색인종이고, 30명은 백인입니다.

.....

33명이 기독교, 19명이 이슬람교, 13명이 힌두교, 6명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

17명이 중국어로 말하고, 9명은 영어를, 8명은 힌디 어와 우르두 어를, 6명은 스페인어를, 6명은 러시아어를, 4명은 아랍 어를 말합니다.

.....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 죽기 직전인데, 15명은 비만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재산 가운데 6명이 59%를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 사람입니다. 또 74명이 39%를 차지하고, 겨우 2%만 20명이 나눠 가졌습니다.

 

이 마을에서 쓰는 모든 에너지 가운데 20명이 80%를 사용하고 있고, 80명이 20%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75명은 먹을 양식을 비축해 놓았고,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있지만 25명은 그렇지 못합니다. 17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조차 없습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세상에 많은 문화가 존재함을, 나의 문화가 존중 받으려면 남의 문화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일깨우고 있다.

문화상품권, 문화원, 문화유산, 다문화, 문화축제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생각이 깊어지는 자리'를 통해 생각하고 답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읽기다. 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그림과 동화와 함께 주제별로 묶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회문화 개론서 같이 다양한 내용들이 한 권의 책안에 쏙~ 들어 있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문화학개론서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한 법>와 함께 청어람 주니어의 '더불어 시리즈'다. 다른 책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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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8-1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화를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가르치는 방법은 아무래도 이야기 속에서 찾는 거네요. 이야기와 문화가 잘 섞여 있어서 재미난 문화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