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사들 5 - 위험한 길 고양이 전사들 5
에린 헌터 지음, 김이선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야생고양이들의  모험과 사랑~^^고양이전사들5,위험한 길

 

 

 

 

 

 

요즘 고양이가 대세인가 보다. 길고양이에 대한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애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주변에서도 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흔히들 고양이를 영물 취급하기에 개인적으로 애완 고양이든, 길 고양이든 별 관심이 없다. 그래서 이 소설도 처음에는 책꽂이에 그냥 꽂아 두기만 했다. 그러다가 몇 장을 읽으면서 빨려 들듯이 읽게 되었다. 이 책이 그동안 6부작으로 나오기까지 받아온 열렬한 인기, 전격 영화화된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고양이 전사들5, 위험한 길>

야생고양이의 세계를 담은 모험과 탐욕의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사랑, 관심, 습성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야생고양이 세계의 모든 것을 담은 듯하다.

 

진짜 야생고양이들의 습성을 다룬 다큐 같은 느낌이다. 어쩌면 지구 어디에선가 넓은 대평원에서  이런 야생고양이들이 종족을 지키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 강족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두뇌싸움, 종족을 다스리고 영역을 지키려는 노력들을 읽고 있으면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치열하게 머리를 굴리고 행동으로 과감히 보여주는 야생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예리한 분석력과 대담성에 스릴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종족인 천둥족을 배신하고 위기에 처한 그림자족의 우두머리가 된 타이거스타의 끝없는 야망과 탐욕 앞에 천둥족은 늘 위험에 휩싸이며 긴장하며 살아간다. 산불로 인해 천둥족에겐 위기가 닥치지만 천둥족은 종족 보존과 영역 수호를 위해 부지도자 파이어 하트의 지도하에 국경 수비대를 키우고 전사를 키우며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된다.

자유롭게 살아가면서 주인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던 애완 고양이에서 어느 듯 야생고양이들의 부 지도자로 살아가는 파이어 하트는 지도자인 블루스타를 보필하며 종족을 이끌어 간다. 때론 따뜻하게, 때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하며 종족에 대한 충성과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야생 고양이지만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놔서 멋있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치료사, 육아실, 원로들의 동굴, 두 발 달린 동물이라는 표현들도 재미있다. 고양이들에게 배울 점도 많음을 알게 된 소설이다.

현명하고 판단이 빠른 고양이들, 한 번 내린 결정에는 과감한 행동까지 거침없는 모습에 박진감과 스릴을 느끼며 읽게 된다.

 

 

 

 

처음에는 종족과 그 지도자, 수 많은 고양이들 이름, 캐릭터 파악에 신경이 쓰였는데 어느새 고양이 세계를 인간세계와 동일시하며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종족간의 싸움과 화해, 종족을 배신하고 버림받은 이야기, 의리와 정의를 소중히 여기는 고양이들의 세계에 현실의 인간세상을 비춰보는 재미도  있다.

 

저자들의 고양이 사랑, 고양이에 대한 공부가 어느 정도일까를 생각하며 감탄하며 읽게 된다. 야생고양이 세계를 통해 인간 사회를 통찰해 보는 시간이었다. 아직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들지 않지만 소설은 1권부터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다. 영화도 기대된다. 

 

* 한우리북카페서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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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타 2013-09-0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고양이 전사들 팬인데.. 저도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