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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 생각 의지 운명을 뛰어넘는 인생의 공식
커비 서프라이즈 지음, 박지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인생의 또 다른 성공 공식!!^^ 패턴
우연의 일치, 뜻밖의 행운, 운명의 장난 등이 인생을 지배하는 패턴이 될 수 있을까.
이러한 패턴이 우리의 운명을,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을까.
생각, 의지, 운명을 뛰어넘는 인생의 성공 공식이 있을 수 있을까.
도대체 인간의 육체와 정신, 정신의 내부와 외부, 현실과 의식이 어떻게 연결 되어 있을까.
주위를 보면 유난히 감이 좋고 촉이 발달한 사람, 탁월한 직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남들과 똑같이 하는데도 분명 성공 타율이 엄청나게 높다. 선택받은 자들 같다. 그들만이 알고 있는 특별한 비밀이 있는 걸까. 그 감이라는 게 무엇일까.
심리학자 칼 융은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필연적인 우연'에 대해 '공시성(synchronicity)'이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서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이러한 우연적인 사건들을 '공시사건'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공시사건들이 모이면 특정한 패턴이 되는데, 이러한 패턴이 인생 공식이 되어 우리의 생각과 행동, 의지 운명까지 좌우 한다고 한다.
패턴이란 무엇인가.
패턴은 일정한 형태나 양식 또는 유형을 말한다. 옷을 만들기 위한 옷본인 패턴, 행동 패턴, 사고 패턴 등의 용어에서 반복성의 개념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성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거나 논리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인생에는 무언가 반복되는 어떤 공식 같은 것은 없을까.
저자는 이런 패턴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 패턴 들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인생 후반을 평안히 살 수 있는 걸까.
살다 보면 누구나 우연의 일치나 뜻밖의 행운, 운명의 장난 같은 사건을 가끔 경험한다. 간혹 어떤 힘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돌발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느낌이 좋아 마음 가는 대로 무언가를 선택하기도 한다. 그런데 바로 그런 선택이 엄청난 기회가 되거나 답답한 현실을 돌파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우리를 이끌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것을 단순히 운명이나 타고나 팔자로 봐야 할까. 아니면 인생을 지배하는 , 보이지 않는 공식으로 봐야 할까.
옛날부터 패턴은 있어왔다. 경험에 의한 행동패턴도 있지만, 직감이나 소망에 의한 패턴들도 있었다. <주역>, <타로카드>, 거북이등껍질로 미래를 점치는 것, 각 나라의 신화와 전설들.
원시문화는 대부분 미신적이었기 때문에 주변 사건에서 미래 신호나 징조를 찾았다. 모든 문화는 미래의 사건들을 예언하고 조언하기 위한 점술체계를 발달시켰다. (본문 중에서)
세상의 모든 문화권에는 행운과 불운에 대한 미신과 금기사항들이 있다는 것도 패턴의 일종이다.
우연한 일이 겹쳐서 일어나면 과학적이지 않다고 해도 우리는 조심스럽게 신뢰하게 된다. 미신, 염력, 약의 플라시보 효과 등을 통해 우린 직간접적으로 패턴을 의식해 왔다.
저자는 공시사건을 만드는 능력은 누구나 타고나는 능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패턴의 의미는 각자가 결정한다고 한다. 인간의 추정능력이 제대로 발휘하여 성공 가능성을 높인 예들을 보면 결국 개인의 능력과 믿음인 셈이다.
유능한 사냥꾼의 사냥능력도 이 추정능력의 발달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연구자들의 기대치, 실험참가자들의 기대치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한다.
인간은 전체의 일부이며 우주 그 자체이다. 인간은 생각과 감정을 외부와 분리된 상태로 경험한다. 의식을 바라보는 눈이 착시를 일으키는 것이다. 마치 스스로를 개인적 소망과 주변 사람들의 애정 안에 가두는 감옥과 같다. 넓은 자비심으로 모든 생명체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용하려면 이 감옥에서 탈출해야 한다. - 아인슈타인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화두공안이라는 명상법, 내면세계와 외부 세계의 일치를 이루는 생각 멈추는 훈련법, 감정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 현실의 패턴을 바꾸는 7가지게임 등이 있다.
오래도록 원한다면 이뤄진다는 믿음, 부적이나 십자가, 별 상징물 등을 몸에 지니며 마음으로 빌고 비는 의식도 패턴의 일종인 셈이다.
텔레파시, 염력, 투시 등의 초자연적 현상 등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어렵지만 흥미 있다.
저자는 이러한 패턴을 읽고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엄청난 기회와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능력을 발굴하고, 탁월한 혜안을 가지도록 돕는 책이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우연한 현상들을 무시한 적도 있다. 그러면서도 한 편에서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 무언가와 연결고리를 찾아볼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점술을 보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실제와 비슷하게 나온다고 한다.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무시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서 자주 거론하고 있는 주역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