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다는 것 - 우리 엄마의 고향은 필리핀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 할 민주사회 이야기 8
홍승희 지음, 오인아 그림 / 장수하늘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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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다는 것-우리 엄마의 고향은 필리핀

 

 

요즘 주변을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이 땅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다른 피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이젠 이웃, 친구, 가족, 근로자로 우리 근처에 살고 있음을 절감한다.

다문화 사회.

요즘 학교에서도 다문화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는 모양이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말이 어눌하다고 왕따를 당하거나 피해를 입는다는 소식들을 듣게 되는 걸 보면 말이다.

 

<다양하다는 것, 우리 엄마의 고향은 필리핀>

이 책에는 피부색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더라도 차별 없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시민 사회의 모습임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서 나온 책이다.

 

이 책에는 이슬람교에 대한 인식, 타일랜드 북쪽의 카렌족 여성들의 목 긴 이야기, 필리핀 엄마를 둔 아이의 이야기, 유태인을 학살한 독일인 아이히만의 이야기, 시골에 골프장, 관광 상품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자연은 훼손되는 이야기, 콜롬부스의 발견으로 유럽인들의 배는 불렸지만 원주민들은 노예로, 재산약탈을 당하며 생존에 위협을 느꼈던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는 사회, 남녀차별이 없는 사회, 차별당하는 친구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사회, 표현의 자유,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낸 신라의 화백회의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지금 한국은 100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단일민족국가라고 외치던 대한민국도 서서히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엔 외국인이 흔하지 않았고 외국인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고가 개방적이어서인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야 할 몫임을,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야 할 가치임을 일깨우고 있다.

 

다양함을 가슴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교육과정에 다문화적인 요소를 포함시키고 이런 책들이 늘어갈수록 다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육과 사회와 가정의 공동 몫임을 생각하게 된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8K6cv_E5zA&feature=player_e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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