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힌트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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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친 당신에게 쉼터를^^ - 삶의 힌트

 

 

인생이 갈팡질팡 할 때는 어디선가 주어지는 힌트나 조언, 도움의 손길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지치고 피곤한, 때론 멍들고 상처 난 삶들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건만으로도 희망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저자는 60개의 단어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이야기 한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적인 언어 속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다고 한다. 다분히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연장자의 통찰이라 보면 읽는 맛이 있다.

 

 

싫어하는 여성은 어떤 타입인가요? 라는 잡지사 기자의 질문에 냉큼 나온 말이 '기뻐하는 데 서툰' 여성이란다.

유교권 여성들의 대부분이 기쁨을 표하는 데는 서툴다. 약간의 개인차가 있고 세대가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서양인들에 비하면 온 몸으로 표현하는 기쁨이 어색하다.

 

기쁨.

저자는 걱정 가득한 우리 일상에 격려해 주는 것이 있다면 그건 기쁨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 실버타운에서 고독한 생활을 할 때 과거의 수많은 기쁨을 저축해 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한다. 그러니 의도적으로라도 작심하고 기뻐하라고 한다. 억지로 기뻐하더라도 정말로 즐거운 듯한 체험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기뻐하는 것도 습관이므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저는 자기 전에 거울을 보고 제 몸의 모든 부분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칭찬해줍니다. 손가락이면 손가락, 어깨면 어깨, 배면 배, 부드럽게 매만지면서 오늘 하루도 수고 했어, 진짜 대단해. 라고 칭찬해 주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몸 이곳저곳의 세포가 피부 아래서 '뽁뽁' 소리를 내며 기뻐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일부러라도 웃는다면 몸은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항체의 면역작용이 일으킨다는 글을 본 적도 있다.

그렇지.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거나 다루는 것은 창조적인 작업이며 생기와 기쁨을 동반한다.

 

 

사랑은 나르시시즘에서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사랑은 자기 본위의 감정에서 출발한다.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남도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법.

얼마 전에 읽은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도 자기 사랑이 먼저라고 했다. 충분한 자기 사랑을 느낀다면 남도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공감이 갔다.

먼저 나 자신을 긍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 기쁨도 사랑도  더 쉬울 수 있겠다.

인간은 울면서 태어난다는 말은 우리가 기뻐하는데 본능적으로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저자의 말처럼 기뻐하는 것에 능숙한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말에 공감 간다.

 

 

사람 사는 것, 생각하는 것이 각각 다른  듯 해도 비슷한 점도 많나 보다. 60개의 단어로 풀어보는 삶의 힌트를 읽고 있으면 앞서 간 선배의 경험 같아서 유심히 읽게 된다.

이 글을 읽고 있으니 <허허당의 그림 잠언집>이 다시 읽고 싶어진다.

 똑 같은 단어들을 나는 어떻게 풀면서 힌트를 얻을 것인가.

글 쓰기에도 좋은 재료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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