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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ㅣ 3일이면 충분해
정기범.김숙현 지음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3일 동안 돌아보는 유럽 명소 산책 ^^*- 유럽 여행 베스트 코스북
여행이란 무엇일까.
여행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 친구와의 우정이 돈독해 지는 시간, 가족과의 추억을 겹겹이 쌓는 시간이 아닐까.
신나는 여름휴가는 다가오지만 쌓여 있는 책들을 보고 있으면 올해는 멀리 가는 것은 접어야 할까 보다. 애초에 독서하리라 다짐했기에 크게 아쉬울 것은 없다. 가까운 계곡에서 심신을 달래는 것으로도 족하다.
그 대신 장거리는 상상여행을 가는 거다. 유럽을. 내 마음대로 한 지역을 정해서 3일 동안 돌아보는 코스 여행. 앞으로 가게 될 배낭여행을 위한 공부가 되겠지.
유럽에 꽂혀서 오늘도 든 책은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저자는 < 꽃보다 할배>의 유럽여행 코디네이터, 트래블 디자이너인 정기범, 통역가이면서 유명인의 파리 방문 시 통역을 전담하는 주식회사 요핑을 운영 중인 김숙현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유럽 여행 지역은 어디일까.
3일의 시간으로 여행할 수 있는 유럽여행 코스로는 어떤 곳이 적당할까.
유럽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
평범한 호텔에서만 묵지 말고 디자인 호텔에서 자보기
알 바 알토나 핀 율과 같은 디자인 대가의 집 방문하기
유럽 주요 도시 근교에 있는 아울렛에 들러 쇼핑하기
여행하는 중에 유럽의 축제 기간 체크하고 참여하기
하루 한 끼 정도는 현지식으로 즐기기
시간에 쫓길 때는 빠른 시간 내에 도시를 정복할 수 있는 2층 버스 이용하기
유럽의 주요 박물관에 들를 시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적극 활용하기
유럽 주요 명문 구단의 축구 경기관람하기
코펜하겐의 헤이나 파리의 메르시, 바르셀로나의 빈손 등에 들러 핫한 생활용품 구입하기
주요 도시에 있는 공원 산책
파리의 몽주 약국, 시티 파르마나 로마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에 들러 약국 화장품 구입하기
그렇다면 각 나라에서 꼭 해야 할 구경은 무엇일까.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꼭대기 올라가기
낭만의 센 강 유람선 타기
파리의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가정식 비스트로에 들러 프렌치 요리 즐기기
지베르니의 모네의 정원 산책하기
몽생미셸의 수도원 방문 후 플라르 할머니네에서 오믈렛 먹기
영국에서는.......
런던의 밤을 수놓는 뮤지컬 감상하기
런던아이에서 석양 감상하기
런던의 퍼브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켜 보기
스코틀랜드에서 몰트위스키 한 잔의 여유 즐기기
독일에서는......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에 들러 정통 독일 맥주 시음하기
오스트리아에서는......
빈에서 음악회 참석하기
빈의 자허 카페에 들러 비엔나커피와 케이크 즐기기
노르웨이...
피오르 투어해보기
겨울철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 감상
이탈리아에서는.....
베네치아의 유명 카페 플로리안에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한 잔
본고장 아이스크림 맛보기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카페나 와인 바에 들러 즐기는 와인 한 잔
베네치아에서 곤돌라 체험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관련 건축물 탐방
바르셀로나에서 환상의 해산물 파에야에서 숙박하기
......
명소 산책 72시간 한 눈에 보기
런던의 대표 명소는......
첫째 날....
의회제 민주주의의 본고장 국회의사당(빅벤),
장엄한 대리석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멋진 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버킹엄 궁전,
인도 뭄바이 스타일의 카페 디슘,
헨리 8세의 사냥터였던 하이드 파크, 런던의 중심가 피카딜리 서커스,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쇼핑 천국 리전트 스트리트,
싸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한 차이나타운
둘째 날…….
다빈치에서 보티첼리까지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즐비한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리는 트라팔가 광장,
전통이 살아있는 브리티시 레스토랑 룰스,
영화관과 클럽이 모여 있는 레스터 광장,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오르는 코번트 가든,
런던 공연 예술의 발상지 로열 오페라 하우스,
찰스 디킨스를 비롯해 수많은 명사들이 단골로 드나든 오래된 퍼브 램 앤드 플래그,
런던에서 만끽하는 세계최고의 공연, 오페라 또는 뮤지컬 관람
셋째 날……
웰링턴 장군, 넬슨 제독, 윈스턴 처칠 등 영국을 지킨 위인들이 잠든 곳, 세인트 폴 대성당,
영국 요리계를 대표하는 고든 램지가 디자인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브레드 스트리트 키친,
화력발전소에서 박물관으로 거듭난 테이트 모던,
런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거대한 성, 런던 탑,
런던의 랜드 마크 ,타워 브리지,
런던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관람용 건축물, 런던아이
그 외에도 2, 3일 코스로 적당한 유럽 여행이 소개 되어 있다.
런더너처럼 3일 동안 둘러보는 런던 코스,
코스에는 없지만 찾아가고 싶은 곳,
가장 스코틀랜드적인 에든버러와 글래스고 2일 코너,
예술적 감수성 풍부한 암스테르담 3일 코스,
벨기에 3대 도시 3일 코스,
파리 명소 핵심 콕콕 3일 코스,
파리 미식과 쇼핑 3일 코스,
루아르 고성 지대와 몽생미셸 2일 코스,
남프랑스 지중해로의 초대 3일 코스,
스위스 하이라이트인
취리히, 루체른, 인터라켄 3일 코스,
바이에른의 전통이 살아있는 뮌헨의 3일 코스,
독일의 정수가 깃든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3일 코스,
.....
그 외에도 할인권, 메트로 안내도, 지도, 주의 사항, 지역소개들이 깨알 같다.
630 여 쪽에 있는 유럽의 여러 곳들을 둘러보고 있으면 내비게이션을 달고 역사와 문화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지역에 대한 소개도 자세해서 사회책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다음에는 독일을 제대로 둘러 봐야겠다.
지금 읽고 있는 <사악한 늑대>의 배경이 독일의 타우누스 지역이기에 관심이 간다.
이 책은 여행자들을 위한 길 안내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미리 보고 여행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