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월급쟁이
존 아쿠프 지음, 김은화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회사 무작정 그만 두지 마라!! - 꿈꾸는 월급쟁이

 

 

 

 

취직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정해진 날짜에 꼬박꼬박 월급을 타 보는 게 소원일 것이고, 월급쟁이들에게는 자신만의 일을 창업한다며 보란 듯이 사표를 던져 보는 것이 소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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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월급쟁이>

매번 다음번에는 더 나으리라는 기대를 걸고 8년 동안 8번 회사를 그만 둔 사나이의 이야기다. 6곳은 스스로 그만두었고 1곳은 해고, 1곳은 회사가 문을 닫았다.

그러다가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면서 지금은 작가가 되고 강연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다.

 

 

 

월급쟁이의 꿈은 무엇일까.

회사 간부 되기, 이직, 창업 ......

지긋지긋한 사무실 탈출 해법은 무엇일까.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직장인 85%가 올해 이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거의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이 이직의 꿈을 품고 있다는 말인데......

5060세대는 평균 10년 이상을 한 직장에 근무하지만 2030세대는 평균 3년 정도를 근무한다고 한다.

이직.

예전에는 한 회사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하고 은퇴 후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노후를 보냈다면 지금은 더 이상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직하며 살고 있다. 이직을 성공과 발전의 지표로 보기 시작한 점도 있지만 자신만의 꿈을 찾아 계속 도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적인 보편적 현상일까.

 

 

 

미국에서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도 충분하다는 <4시간>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꿈을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돈보다 가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는 뜻이리라.

 

미국사회, 성인이 되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그러나 이젠 성인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기자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저자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두는 것에 신중하라고 한다.

 

 

 

 

'일은 힘들다.

일하는 나와 일 밖에서의 나를 분리할 수 있다.

힘들고 단조로운 일에서 벗어나 일주일 내내 하고 싶은 일만 하려면 가장 먼저 일을 그만둬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말들은 거짓말이니 유혹되지 말라고 한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직은 가장 최악의 선택이다.

어느 회사에나 고약한 상사는 있고, 약삭빠른 얄미운 후배도 있다. 더러워서 그만두는 사람에겐 더 더러운 직장이 기다리고 있고, 상사가 싫어서 그만두는 사람에겐 더 싫은 상사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닐 것이다.

 

 

 

꿈을 찾고 싶다면 지금의 직장은 자금줄이요, 꿈을 위한 비빌 언덕인 것이다. 꿈을 연습하는 최적의 장소이다. 그리니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한다.

그리고 꿈을 추구할 때는 가족들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독불장군처럼 혼자 처리하다가는 가정도 위험하다. 재정적인 능력은 현실이니까.

 

 

 

성공은 언제나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났을 때 찾아온다.

꿈을 찾는 도중에 일을 계속하라. 일을 꿈을 돕는 협력자다.

그러니 아직 일을 그만두지 마라

 

 

 

완벽주의를 잠재워라. 완벽주의는 꿈을 미루게 한다.

언제나 머릿속에 박혀있는 100%완벽함보다 세상과 공유하는 90% 완벽함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꾼다. 시도조차 않는 것보다 90%라도 꿈을 이뤄라.

 

가장 큰 자산은 풍부한 경험, 경험은 꿈에 필요한 연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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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일을 미루게 되고 결심을 느리게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공감이다.

 

 

이 책은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들, 꿈을 찾아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은 이들에게 주는 현실적이 조언들이 가득하다.

꿈을 가졌더라도 무작정 그만 두지 말라는 말이 와 닿는다.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꿈도 잡아보고 훨훨 날 준비가 되었을 때 그만 두는 것 멋진 일이다.

그 때 그만 둬도 늦지 않을 것이다. 꿈이 이뤄졌을 때 당당하게 그만두라는 말이 맞는 말이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작정 직장을 그만 두지 말라는 야속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에 끄덕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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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7-2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취업도 이직도 쉽진 않겠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고 싶다면 현재의 직장에 충실하라는 말이 맞네요. 꿈을 다 이룬 다음에 멋지게 사표를 던지는 것...그동안은 꾸준히 꿈에 가깝게 가라는 말이 현실성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