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전쟁이야! - 세계사 속 전쟁, 전쟁 속 세계사 지식교양 모든 6
김복미 지음, 홍기한 옮김 / 열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세상에 전쟁이 없다면?? - 날마다 전쟁 이야!

 

 

 

 

 

 

 

 

전쟁은 무엇일까. 전쟁은 왜 일어나는 걸까.

왜 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 할까. 전쟁을 연구하면 뭐가 보일까.

이 책을 보고나면 뭐가 달라질까.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한다. 인류 역사 5000년 중에 약 1500 번의 전쟁이 일어났고 전쟁 없이 지낸 기간은 모두 합쳐 200년 정도라고 한다. 기록된 것만 이렇다는 얘기다.

문명이 싹트면서 정복전쟁이 시작되고 영토전쟁이 되었다.

그러니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역사들은 전쟁의 역사라고 볼 수 있겠다.

 

 

 

 

국어사전에서 전쟁이란 국가와 국가, 또는 교전 단체 사이에 무력을 사용하여 싸우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폭력과 테러, 내전과는 구분이 되는 것이다.

 

 

 

 

전쟁의 이유와 목적들은 무엇일까.

 

종교 이념을 널리 퍼뜨리거나 보호하기위한 종교전쟁, 세력균형을 위한 전쟁. 식민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독립전쟁, 영토를 넓히고 세력을 키우려는 영토 전쟁.....

 

 

 

 

 

 

최초의 전투는 무엇일까.

기록으로는 메기도 전투다.

이집트 카르나크의 아멘 신전에 있는 '투트모세 3세 연대기의 방' 벽면에 기록되어 있다. 전투가 일어난 시기, 동원된 병력규모, 전투의 전개 과정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집트의 통치에 반발하는 주변 도시국가들의 반란을 잠재운 전투다. 물론 이집트군대의 승리다.

 

 

 

 

 

동양과 서양이 최초로 맞붙은 전쟁은 무엇일까.

 

기원전 492년에 일어난 페르시아 전쟁. 그리스 도시국가와 페르시아 제국과의 싸움…….

그리스를 정복하여 세계제국을 세우려는 페르시아의 정복욕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과는 150여 개의 도시국가들이 똘똘 뭉쳐 페르시아를 이겨냈다.

아테네는 혼자 마라톤 들판에서 페르시아와 겨뤄 승리를 거뒀다. 이 기쁜 소식을 페이디피데스에게 전하게 하면서 40여 킬로를 달리는 마라톤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다.

테르모 전투에서 페르시아군대의 공격을 받은 스파르타 병사들은 끝까지 조국을 지키고자 목숨까지 바쳤고, 그 덕분에 시간을 번 아테네는 살라미스전투에서 페르시아군대를 침몰시키며 승리했다.

 

영토 확장을 꿈꾸던 페르시아의 꿈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 대왕에게 패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세계최대 제국을 세운 나라는 어디일까.

 

13세기 초 유럽에서 십자군 전쟁이 한창일 때, 중앙 아시아의 동쪽 초원 에 있던 몽골족은 순식간에 세계를 제패해버렸다.

 

넓은 중국 대륙을 차지하는데 10년도 안 걸렸고 이어서 러시아 남부, 이란, 시베리아 남부까지 빠른 속도로 점령해 버렸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몽골족은 걸음마보다 먼저 말 타는 것을 배운다고 할 정도로 말을 잘 다루었다. 말위에서 먹고 자며 하루에 100 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도 활솜씨까지 탁월했다. 무엇보다도 주요 전술은 잔인한 학살에 따른 공포심 조성이었다.

오코타이 칸의 죽음으로 오스트리아 빈 정복을 코앞에 두고 철수했지만 유럽인들까지 떨게 했던 몽골 군대.

일본 원정의 실패로 몽고의 정복전쟁도 막을 내리게 된다. 두 번의 정복 항해 모두 태풍으로 배가 침몰하면서 더 이상의 정복 전쟁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연 앞에서 굴복한 인간의 욕망들.....

 

 

 

 

몽골이 거대한 제국을 지배하면서 건설한 도로가 동서양의 문화교류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양의 천문학, 지리학, 수학, 종교 등이 동양에 전해졌고, 중국의 나침반, 화약, 인쇄술 등이 유럽에 전해지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최대 피해규모의 세계 전쟁은 무엇일까.

 

 

1939년에서 1945년 까지 일어난 제 2차 세계 대전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유럽이 전쟁 피해를 극복하는 사이 미국 경제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전쟁 때 군수물자를 팔아서 돈을 번 미국은 기업이 크게 번창하면서 미국 경제력도 쑥쑥 성장했다. 전쟁 복구를 돕는 과정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채권국이 되었다. 그러나 곧 소비시장의 한계로 경제공황이 발생하고 그 경제 공황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가게 되고.....

 

그러나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나라들이 있었으니.....

전체주의 국가들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서로 동맹을 맺고 침략전쟁을 펼치게 된다.

 

독일은 선전포고 없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일본은 중국과 만주전쟁을 벌이고...

아이젠하워 장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 미국의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탄 투하로 결국 세계전쟁은 끝이 난다.

 

 

 

전 세계가 벌였던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평화를 절실히 느끼며 국제연합을 탄생 시킨다. 그러나 다시 이념 전쟁인 냉전시대가 시작 되고.....

 

 

 

 

이 책에는 역사 속에 있는 10개의 전쟁을 이야기로 담았다.

전쟁의 과정, 영웅의 탄생, 전쟁의 승패가 주는 결과, 전쟁의 뒷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전쟁, 포에니 전쟁, 십자군 전쟁, 백년 전쟁, 나폴레옹의 정복전쟁, 아편전쟁, 세계대전들 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전쟁 이야기를 읽으면서 거북한 속을 달래느라 힘들었다.

전쟁으로 시달리는 병사들, 서민들의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해서다.

 

전쟁에는 나이 어린 소년 병사들도 있었고 위안부들도 있었고 숨죽이며 살았던 많은 시민들이 있었다. 아들을 전쟁터에서 잃은 부모도 있었고 배가 고파 여우를 훔치다가 여우에 물려 죽은 소년 병사도 있었다.

 

 

전쟁이 세계인들의 시야를 넓혔고 과학과 기술이 급속히 발달한 계기를 주었다지만 희생과 상처가 너무 커서 마음 한 편 불편했다. 아직도 독립운동을 하는 지역들도 있고 문화유산이 약탈된 채 돌려받지 못하는 나라들도 많은데.....

조국을 떠나 떠도는 난민들도 있고 몸의 상처, 정신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데.....

이 모든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전쟁만 벌였지, 해결책은 없다.

 

 

 

도대체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 일까.

지구 끝까지, 우주 끝까지 정복하고픈 걸까.

 

 

아직도 날마다 전쟁이 일어나는 곳, 지구.

지금도 크든 작든 전쟁과 싸움은 집안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쟁, 싸움, 반란은 인간의 본능일까.

 

전쟁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꿈꾸지만 그냥 유토피아일까.

 

 

 

참혹한 전쟁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엄마, 할머니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쟁은 없어야 할 대상이다. 희생이 너무 크다. 참혹하다. 상처가 너무 크다.

역사시간에 배울 때는 그냥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 들였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읽게 되는 전쟁이야기에는 마음이 아파온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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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7-22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쟁이야기는 역시 무시무시 해요. 브레이크 없는 잔인한 전차 같아요. 전쟁도, 평화도 모두 인간의 본성 같아요. 인간 본성은 양면성 정도가 아니라 양파의 껍질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생들을 위한 책이라서 읽기가 쉽고 설명이 잘 된 책..전쟁의 역사를 읽으니 평화를 노래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