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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노베이션 You are Innovation - How to produce Great Business Ideas
조용호 지음 / 타임비즈 / 2013년 5월
평점 :
당신은 이노베이션!-창조적 아이디어를 일상화한다면 세상은 당신 손 안에~~
혁신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저기서 혁신~혁신~외쳐대는 소리에 너무나 친숙해져버린 단어가 혁신인데....
어쩌면 너무 흔해서 무감각해져 버린 글자가 혁신인데....
그렇게 외쳐도 실생활에서는 혁신을 향한 실천이 그리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좀 더 머리를 써야하는 번거로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느리게 사는 것과는 거리감이 들기도 해서일까. 아니면 아이디어 없이 살아도 별 불편함이 없기도 하지만 이미 습관이 되어 버린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관성 때문일까.
한 번씩 혁신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정신이 퍼뜩 든다.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습관만 되어도 혁신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단어 같아서 말이다. 소소한 아이디어들이 생활을 개선하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그 아이디어들이 모이고 모여서 삶의 지혜로 응축되기도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그래, 사람의 머리는 쓰라고 있는 거지.
그러나 비즈니스 세계에 있어서 아이디어 창출은 생존의 기반이자 미래의 지표다. 기업의 관점에서의 혁신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핵심요소다.
이 책의 저자는 거창하진 않지만 신나게, 발칙하게 아이디어를 내며 사는 길이야말로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매일매일 창조적 아이디어로 혁신을 일상화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창조적 아이디어란 어떤 것일까.
저자는 대한민국 1호 이노베이션 큐레이터인 조 용호다.
세상의 변화를 전하는 데 앞장서는 비즈니스 트렌드 전문가이자 전략가.
정부 관련 ICT 산업정책 자문위원과 한양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플랫폼 전략,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모델관련 컨설팅기업 '비전아레나'를 설립해서 활동 중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2년여에 걸쳐 수집한 국내외 혁신 사례들로부터 뽑아 낸 SOFT 사고법과 그 사례들이 담겨 있다.
0부 당신 스스로가 이노베이션이 돼라.
뭐든 이전과는 조금이라도 달리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90% 진부한 것에 10%의 조금 다른 것을 조합하는 것이 혁신의 첫걸음인 셈. 틀에서 한 발자국 비켜나서 바라보거나, 이미 존재하는 것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혁신의 기본 뼈대다.
1부 더하고, 나누고, 제거하라. S : Sum, Split, Subtract
사소한 것도 한꺼번에 모아서 판다. 고객이 원하는 바로 그것이 되게.
고객의 선호도에 민감해야 한다. 고객의 제안이나 소비자 집단의 경험들을 모으고 모아라.
여러 개로 나누어라. 지분이나 권리를 나눠라. 사용할 만큼만 나눠 팔아라. 세트를 단품으로, 단품은 내용물로 나눠라. 더 편리하고, 더 심플하게.....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제거하라. 먼저 불필요하게 만든 다음 빼라. 의도적으로 선택의 여지를 없애라. 이것이 마이너스의 미학!!
2부 만나고 싶어 하는 것들을 연결하라. O : Orchestrate
세그먼트를 좀 더 과감하게 하라. 비고객을 고객화하라. 명품과 저가 사이의 중간 지대에 서성이는 고객들의 열망을 읽어라.
사람들의 교환욕구를 도와라. 재화를 교환하도록 도와라. 사람들이 한 일을 재활용하게 도와라.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 욕망을 읽어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연결시켜라.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라. 전혀 다른 이종의 것을 연결하라. 새로운 유형의 직업, 커텍터!!
3부 굳고 멈춰 있던 것들을 흐르게 하라. F : Flow
잠들어 있던 자산을 유동화 시켜라. 고정자산을 유동화하라. 사람들의 관심이 전파되도록 하라. 버려지는 자투리 시간들을 사회적 가치가 있는 일에 사용해 보는 것은 굿 아이디어~
자투리 시간에 일을 시켜라. 여가시간을 생산적으로 바꿔라. 재미를 통해 행동을 바꿔라. 자투리의 10분을 자연스럽게 생산적인 일로 연결한 구글의 사례....
소멸가치를 최소화하라. 비재고 자산을 재고화하라. 팔리도록 조절하라. 시간에 따른 가치 변화를 예상하고 가격을 차등화 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4부 주어진 환경 등의 제약사항을 뒤집어라. T :Twist
시스템을 대체하라. 풀리지 않을 때는 시스템 밖에서 해결한다. 문제 자체를 바꿔보자.
제약사항을 뒤집어라. 언제나 빈곤층을 위한 시스템을 짜야 한다. 순서나 관계를 바꿔보자.
불균형을 통해 재편하라. 수익, 비수익 제품을 결합한다. 공짜모델로 수익을 내보자.
∝부 개인, 팀, 기업 단위로 혁신의 문화를 심어라
상상에서 일상으로, 아이디어 적용하기. 흥미진진한 여러 툴을 통해 아이디어를 축적하고 발전시켜라. 고정관념과 관성의 법칙을 경계해야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촉진하라. 조직논리나 권위주의를 버리고 수평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집단주의를 버려야 바보의 답을 피할 수 있다.
경쟁력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한다.
그렇지. 작은 관심의 차이가, 습관의 차이가 혁신은 물론, 일하는 재미와 사는 재미를 가져다 줄 수도 있겠지.
생각의 변화가 기술의 차이를 낳는다는 어느 광고처럼.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처음 습관만 잘 들이면 그 다음엔 편하게 가는 것을 많이 봤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도 매 한가지 아닐까.
생활 중에서 유심히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는 자세를 키운다면, 보는 각도를 달리하고 관점을 바꿔 본다면, 점진적으로 이루더라도 조금씩 변화를 준다면. 이노베이션의 길은 그리 어렵지도, 그리 멀지도 않을 것 같은데......
현실에 발을 두고 유연한 사고를 해서 얻는 아이디어 창출기법으로, 나 스스로 이노베이션의 발상지이자 전파자가 되고 싶다. 그렇게 혁신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
이 책에는 2년 동안 발로 뛴 자료들, 기업과 제품과 사람에 관련된 혁신사례들이 깨알 같다. 기업을 하는 관점에서든, 개인의 관점에서든 오늘과 내일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어줄 자료들로 가득하다. 특히 기업을 하기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