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열정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김선영 옮김 / 민음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공부와 열정- 학교에 반기를 들고 스스로 배움을 선택하다.^^

 

 

 

 

 

배움이 중요하지 학교라는 울타리가 중요한 게 아님을 증명해 보인 남자.

자신의 속도에 맞게 스스로 배우고 익혀서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은 남자.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학벌 없이도 20세의 나이에 애플컴퓨터사의 최연소 매니저가 된 사람.

현재 컴퓨터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 전문가가 되어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제트 추진 연구소, 콜로라도 대학교, 플로리다 공과 대학교 등 유명 연구소와 여러 대학교에서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남자.

<갈매기의 꿈>을 쓴 리처드 바커의 아들.

그는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마커스 바커다.

 

 

 

 

 

 

그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과 그의 견해에 공감하며 박수를 치게 된다. 아무 학위도 없지만 연구 개발 능력자임을 증명해 보였기에 오늘의 자리에 올랐다는 그.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배우는 그의 모습은 학자 이상이다.

 

 

 

 

 

 

 

학교는 잠깐 다니고 졸업하면 그만이지만 배움은 그렇지 않다.

인생을 꽃 피우고 싶다면 확~ 끌리는 분야를 찾아 미친 듯이 파고들어라.

누군가 날 가르쳐 주겠지 라는 기대는 접어라.

열정이 넘쳐야 스승이 나타난다.

졸업장이나 학위는 고민할 필요 없다.

아무도 날 무시하지 못할 만큼 실력을 키우면 된다.

 

 

 

그는 독학으로 전문서적을 파고들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을 배웠고 전문적인 비디오 게임을 만든 후 계약알선업체를 통해 경력과 이력을 애플사에 보내게 된다.

 

 

 

자유의지로 인생을 개척하려는 사람은

학교를 다니든 안다니든 '숙제'를 하게 됩니다.

 

 

 

학교지상주의에 반기를 들고 경종을 울린 남자.

너무너무 공감이다. 배움의 장소가 굳이 학교여야 할 이유도 없고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누군가의 가르침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다. 배움은 암기로 하는 지식 쌓기가 아니지 않나. 배움이 지성을 쌓는 과정이라는 그의 말에 지극히 공감한다.

 

 

나름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성공하는 버커니어 학자라는 스스로를 설명하는 바크.

 

그가 말하는 버커니어식 학습이란 뭘까.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는 학습법.

기존의 권위와 제도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고하고 공부하는 것.

 

그는 학교 성적표의 점수 뒤에는 흥미와 열정, 깊이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불평이다.

점수가 높다고 제대로 배운 게 아니며, 점수가 낮다고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점수는 무의미한 기록이다. 성적표만으로 진짜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어떤지를 알 수 없다.

 

그가 말하는 개인의 브랜드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을 바쳐라.

내 기질과 리듬에 맞는 공부 방법을 개발하라.

활자로 된 증명서보다 실력과 괜찮은 발상을 높이 사는 분야에서 일하라.

내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도록 자신감을 키워주는 스승과 동료를 만나라.

 

이 책에는 그가 공부한 방법들과 지식을 연결하고 확장한 과정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나는 원래 계획대로 공부하면서 동시에 우연히 배울 기회도 만든다.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내 이름을 브랜드로 띄우려면,

다수가 이해 못하거나 좋아하지 않더라도

뭔가 고집하는 게 있어야 한다.

 

내가 배우는 모든 내용이

앞으로 알게 될

모든 지식과 연결된다.

 

 

 

 

바크의 아들 올리버도 12살에 학교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부전자전인가. 그도 부모인지라 아들의 무모한 행동과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감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는 아들이 자기에게 맞는 천직을 발견하면 열정을 다 할 것이므로 그때가 되면 아낌없이 후원하리라 다짐한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의 방법은 요즘 같은 초고속 인터넷 시대, 정보의 홍수시대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지식의 공유가 가능하고 학교가 아닌 곳에서도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가능하기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 없으면 주변의 넘쳐나는 정보들은 아무 소용없는 존재들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하고자 한다면 학교를 떠나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하더라도 비슷한 생각을 지닌 동료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세상이기에.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 스마트폰의 수요 급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의 발달로 돈 버는 방법이 달라지고 있고 공부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 1020들이 읽으면서 꿈을 키웠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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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0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정이 있으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음을,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 남자. 학교도 중요하지만 굳이 학교가 아니어도 방법은 많음을 알려 준 한 남자의 이야기.....요즘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네요. 1020의 시절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늘 느낍니다.

두근이 2016-05-2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책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