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수업 (양장) - 글 잘 쓰는 독창적인 작가가 되는 법
도러시아 브랜디 지음, 강미경 옮김 / 공존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작가 수업 - 글 잘 쓰는 작가가 되는 법

 

 

 

 

책을 많이 읽다 보니 글이란 걸 쓰게 되고 자꾸 쓰다 보니 더 잘 쓰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글을 쓰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 같은 보통 사람도 자꾸 쓰게 되니까 겁 없이 쓰는 것 같다. 그래도 읽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왕이면 잘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잘 쓰게 하는 책을 뒤지게 된다.

 

<작가수업>

이 책의 저자는 도러시아 브랜디다. 1893년 미국의 시카고에서 태어나 시카고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루이스 연구소와 미시간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이후 <시카고 트리뷴>의 편집자, <미국의학협회>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한다. <아메리칸 리뷰>의 부주필을 지내기도 했다.

이 책은 '현대의 모든 글쓰기 지침의 어머니'라고 한다. 베스트셀러에, 스테디셀러.....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정도 달라 있을까.

 

언제나 글이 술술 잘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슬럼프 없이 천직이라고 늘 감사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 몇 있을까.

이 점에 대해서 그녀는 자신감, 자존감, 자유의 문제를 이야기 한다. 자신의 적은 자신이라는 말처럼 장벽은 자신에게서 온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그런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모든 문학이나 예술을 말할 때, 재능이 중요하냐? 노력이 중요하냐는 논쟁을 많이 한다.

저자는 누구나 재능을 타고 난다고 말한다. 단지 극히 일부분의 뇌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니 작가에게 필요한 것은 재능보다는 자기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비법이다. 작가는 자신의 사고와 행동습관이 어떻게 장벽이 되는지를 , 무엇이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것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무의식과 의식의 자유로운 교류를 강조한다. 무의식을 기억, 감정, 사건, 장면, 성격 등의 본질적인 것이 저장된 창고, 의식은 저장된 무의식을 자유롭게 꺼낼 수 있고, 꺼낸 무의식이 글쓰기 소재로 적당한 지를 판가름하는 필터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는 무의식이 의식화 되는 과정이라고 한다. 잠재된 것을 끌어 올려라 는 말 같다.

 

 

프로이드처럼 저자도 무의식의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글감은 무의식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저자의 무의식 훈련법.

첫째, 일찍 일어나기

평소 보다 30분 내지 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기

둘째, 일어나자마자 쓰기

일어나서 말을 하거나 신문을 읽거나 책을 읽기 전에 쓴다는 것은 의식이 무의식을 점령하기 전에 쓰라는 뜻이다. 맞는 말인 것 같다. 하루의 시작을 글과 함께......시작이 어려울까.....나도 한 번 해 봐야겠다.

셋째, 일정한 시간에 쓰기. 아침에 글을 쓰기로 했다면 변명할 필요 없이 꼭 아침에 글을 써야 한다. 물론 생각나는 대로 무조건 써보는 것이다.

넷째,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글쓰기가 익숙해지면 이번엔 시간대를 바꿔서 쓰기다. 글쓰기가 더 이상 피곤하지 않고 단순한 활동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해야 한다. 완전히 몸에 익을 때까지.

 다섯째, 모방도 훈련 과정이다. 자신의 문체를 발전시키기 전에 유명 작가의 철학 등을 모방하다 보면 독창적인 글쓰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다른 작가의 작품에서 자신에게 시사 하는 바를 찾아 낼 수 있는 법을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은 받지만 그래도 이런 책들을 자주 읽어야 자극도 되고 방향도 잘 잡고 갈 수 있지 않을까. 글쓰기의 고전, 글쓰기의 바이블이라는 호칭이 전혀 과하지 않은 책이다. 언젠가 글쓰기가 부담스럽거나 침체기가 왔을 때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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