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스케치 쉽게 하기 2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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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드로잉 -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드로잉 지도^^

 

그림을 배워 보겠다고 구입한 책이다.

 한 때는 한국화를 배우러 다녀 보기도 했지만 시간도 안 맞고 혼자 해보는 것을 좋아해서 그만 두었더니 연필을 잡기가 영~ 쉽지는 않다. 그래서 교재삼아 구입한 책인데 내용이 정말 마음에 든다.

 

 

 

이 책에는 스케치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자세하게 되어 있다. 하루 10분만 시간을 낸다면  문외한이더라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끈기 있게 반복하며 손의 근육을 풀어야 하니까 내게는 딱~인 미술교재다.

기초 드로잉부터 실용적인 테크닉까지 스케치의 방법들이 깨알같이 들어 있서 놀랍다.

 

 

 

 

 

저자는 김충원이다.

예전에 김충원의 그림교실을 TV로 본 적이 있어서 낯익다.

 

그는 60여 권에 이르는 미술교재를 집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교육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방송과 광고, 출판, 브랜드 컨설팅 등 다방면에서 일해 왔으며 남다른 열정과 호기심으로 늘 새로운 시도를 꿈꾸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명지 전문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교수다.

 

 

 

스케치란 사람이 손을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표현해내는 작업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형식이다. 단순한 선에서 시작하지만 색깔을 입고 형태를 더하면 훌륭한 작품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모든 예술적 창조에 독창적인 상상력과 훌륭한 기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기교나 기법을 잘 다듬으면 좀 더 세련미를 낼 수 있기에 그림에서의 기교나 기법은 필요한 것 같다.

 

 

처음 드로잉을 배우려면 스케치북, 연필, 지우개가 필요하겠지. 이 책에는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도 설명해 준다.

연필의 종류가 심의 무른 정도에 따라 17등급으로 나뉜다는 설명에 놀랐다.

 

스케치에는 4B, 2B와 같은 부드러운 심이 좋다.

.......

 심의 형태에 따라 선의 느낌이 달라지므로 스케치를 하는 동안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음 그림을 배울 때는 한동안 선긋기만 해서 지겨운 감도 있었는데 이 책에 있는 다양한 선긋기 연습을 하게 되면서 덜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비교를 하지 않는다.

아주 쉬운 대상부터 한다.

습관이 중요하다.

 

 

 

연필을 잡고 있지만 손이 원하는대로 움직여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방법이 없다 .  그저 꾸준히 매일 스케치 훈련을 하는 것이다.

스케치 기본 연습에는 여러가지가 있나 보다. 

 

손의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선긋기 연습

그림의 크기와 스트로크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연필 쥐는 법들

손의 모양과 위치, 소도와 강약, 연필과 종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스트로크 연습

패턴연습

그라데이션

낙서 연습

순수 윤곽 스케치 연습

정확한 스케치를 위한 두 가지 방법

....

 

건물을 지을때 기초공사가 중요하듯,

그림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선긋기 훈련은 정말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기초연습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다.

 

자꾸만 책장을 넘기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하나씩 따라 그려보면 언젠가는 선에 대한 느낌을 알 수 있겠지.

그저 취미삼아 하는 것이니까 욕심없이 충분히 연습해야겠지.....

 

 

 

 

 

  

선긋기 과정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형태를 그려내고 명암을 입히는 게 중요하다.

형태와 명암 파트는 사물에 대한 깊이있는 관찰과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이해력을 키워주는 부분이다.

그래서 공간감까지 덤으로 키울 수 있게 된다.

 

 

배경그리기

기억과 상상으로 그리기

스타일과 형태

형태 스케치의 기본

선과 리듬

빛과 그림자

보이는 대로 그리자

 

각각의 주제에 따라 매일 1쪽씩 읽고 보고 그려 본다. 들쭉날쭉한 실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이다. 뭐 어때. 어차피 그림은 주관적인 감정의 표현이니까.ㅎㅎ

 

 

 

사실적이냐, 추상적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스케치의 기법.

스케치를 한다는 건  대상을 종이에 옮기는 작업인데 하나의 사물을 보더라도 각자에 따라 표현법이 달라지는 것같다.

 

표현과 기법

스케치의 형식

해칭기법

문지르기 기법

내추럴 스트로크

휘갈기기 기법

정물 스케치

식물 스케치

채소와 정물

동물 스케치

아이디어 스케치

 

 

 

이 단계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아마도 이쯤 오면 스케치 수준도 상당해져 있으리라. 혼자서  뿌듯해하며 대견스러워한다. 미래의 나......ㅋㅋ

 

 

 

 

인물과 풍경 스케치는 스케치의 꽃이라고 한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즐겨 그리고, 힘든 도전의 대상이기도 하다는데... 언제쯤이면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이제 시작하는 마당에 벌써 마음은 고수의 경지를 넘보고 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조건은 뭘까. 저자가 말하는 조건은......

 

 

용기를 내야한다.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을 비운다.

여러 가지 기법을 시도해 본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잘 그리지는 못해도 학창시절 교내 게시판에 걸린 경험, 주변에 그림 그리는 친구들이 있는 점 등은 은근히 자극이 되나보다. '나도 그림 그리고 싶은데,,,' 하다가 '이젠 그림을 그려  봐야겠다'는 열망이 강하게 이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책은 미술이나 디자인을 막 시작한 예비 미술학도를 위한 책이기도 하고 그림에 문외한이 그림을 시작하려고 할 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만큼 가장 기초적인 드로잉 기법을 다루고 있다.

누구나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그려보면 아무래도 겁 없이 용기 있게 그림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 반복과 끈기만 있다면 손끝에서 그려지는 것들에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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