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주디스 허위츠 지음, 방영호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운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기업에 찾아 온 행운을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바꾸는 10가지 법칙

30 여 년간 컴퓨터 저널리스트, 전략 컨설턴트, 컴퓨터 업계 분석가로 컴퓨터 업계에 있으면서 고속 성장하는 기업, 좋은 신기술에도 쇠락하는 기업, 굴러 온 행운을 잘 잡은 기업 등 첨단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지켜 본 저자. 그의 느낌과 직설들로 금쪽같은 메시지가 가득한 책인 <운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는 서두부터 새겨들을 말이 잔뜩 있어서 메모하며 읽어야 할 책이다.

기업에 몸을 담고 있든 아니면 1인 기업이든, 첨단산업이든 전통산업이든 간에 이 책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업계에서 속도경쟁,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무엇을 혁신하고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통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비슷한 업종인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비교분석도 있고 능력이 탁월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결정적인 차이점에 대한 분석도 눈에 뛴다.

우리가 알만한 기업들 이야기가 많다. 왕 연구소, DEC,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치명적인 실수에 대한 정리도 있고 잠재적인 충성고객의 중요성과 충성고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있다. 애플의 회생, 구글의 기습전략, 아마존닷컴의 성공비결, 세일즈포스닷컴의 탄생배경 등 깨알 같은 기업전략들이 가득하다. 첨단 테크놀로지 사업체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 속의 일정패턴들을 통해 얻어야 할 교훈도 제시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실버불렛 시장, 가차 신드롬, 하이프 사이클 등 에 대한 지식도 제공한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갖기도 하고 때론 조용히 묻어갈 수만 있어도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품기도 한다. 그러나 첨단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묻어가는 것을 허락이나 할까? 스스로 한계를 지어 버리는 순간 벌써 퇴물이 되고 무너지기 마련일 텐데. 그래서 저자는 혁신할 것을, 변화할 것을, 고객의 요구와 불만에 민감할 것을, 동종업체끼리 서로 협력할 것을 그리하여 성공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혁신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경쟁의 선두를 달릴 수 있는 비결이고 필수전제조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도록 생존하고 싶다면 혁신 기업, 고객중심 기업, 시장중심 기업이 되어 살아남을 것을 권한다.

이 책의 주제는 크게 10가지다.

1. 당신의 운을 당연시 하지마라.

2. 고객의 접근성을 높여라.

3. 더 빨리 성공하기위해 자주 실패하라.

4. 자기만족에 빠진 경쟁자들을 속여라.

5. 고객을 당신의 성공을 위한 열쇠로 삼으라.

6. 당신의 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위한 전략을 세워라.

7. 실질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창안하라.

8. 벼락성공 같은 것은 없다.

9. 늘 고객보다 몇 발 짝 앞서가라.

10.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수익 상품을 과감히 버려라.

난 이 중에서 몇 가지가 마음에 와 닿는다.

먼저 고객의 신뢰도와 고객의 접근성을 높여서 충성고객을 확대시켜 가라는 것이다. 우리는 입소문의 장점이 광고효과이상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시각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다음으로 고객의 고충해결을 우선과제로 삼으면서 혁신을 지속하라는 것과 오래된 대표상품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금세 낡은 상품이 되어 가치가 떨어지므로 과감히 버려라는 얘기다. 하루가 다르게 고객의 입맛과 취향이 바뀌고 있고 세상은 또 그렇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패한 개척자들이 남긴 교훈들이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제시하는 기업에 찾아 온 행운을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바꾸는 10가지 원칙이 마음을 끈다.

1.고객의 고충을 파악하라.

2.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타이밍과 방법을 찾아라.

3. 월계관에 안주하지 마라.

4.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라.

5.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마라.

6. 기술력을 쌓으면서 부지런히 협력관계를 맺어라.

7. 테크놀로지 자체가 아니라 테크놀로지에서 비롯되는 고객가치에 주목하라.

8. 끊임없는 변화에 주목하라.

9. 신생기업의 혁신을 수용하라.

10. 초창기 기술을 새로운 시장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라.

세상에 쉬운 건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다. 이러한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성공담보다 실패담이 더 많은 게 현실 아닌가. 당장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고객의 눈높이를 조사하고 동종업계끼리 서로 협력하는 윈윈전략을 짜면서 혁신을 도모해야하지 않을까.

혼자 있어도 1인 기업이 되는 세상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한번쯤은 읽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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