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배고픈 어린 시절을 살아서 그런지 지금의 현실이 꿈 같을 때가 있다. 5천년 민족의 역사동안 어쩌지 못했던 가난을 해결하고 세계최빈국에서 경제는 세계10위권, 교육수준은 세계12위,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인 대한민국. 올림픽에서의 메달획득, 해외영화제에서의 수상, K-POP 인기등에  괜한 자부심으로 어깨를 으쓱하게 된다. 송도의 국제녹색기금유치, 김용 세계은행총재, 반기문 유엔총장의 연임 등 계속 터지는 반가운 소식들.


이러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과가 뉴스에 보도 될 때마다 추억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박정희대통령이다.


일제치하가 막 끝나고 터진 국내전쟁, 그 6.25 전쟁이 끝나고 채 수습되기도 전의 그 때, 미.소가 대치하는 동북아의 냉전구도 속에서 김일성 북한 정권과 대치된 상황인 그 때, 아직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헐벗음에, 배고픔에,질병에 고통을 받고 있던 그 때, 우리에겐 어떤 지도자가 필요했을까? 경제다지기가 먼저 였을까? 민주화가 먼저였을까? 국방이 먼저였을까? 국민의식개혁이 먼저였을까?


   박정희 정권으로 인해 나라전체는 기적의 성장이라는 선물을 받았어도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 또한 많아서 한마디로 얘기하기가 조심스럽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지역차 세대차가 큰것만 같아서 단편적인 시각으로 말하기도 어렵다.

 

이 책은 한 국가의 ceo로서의 박정희 대통령을 이야기해 놓았다.  리더로서의 그는 어떠한가를 정리보면서 다른 학자들의 평가도 곁들이고 있어서 여러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국내외의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도 양념처럼 버무려져 있다는 것이다. 공병호,워렌버핏,이건희, 이병철, 칭기즈칸,석봉토스트... 풍성한 만찬같은 느낌이었다.


그의 리더십에서 가장 눈에 띄는것이 우선 찌든 가난과 무지를 극복해야 했기에 선택과 집중에 따른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배가 불러야 여유가 생기는 법. 
 경제적 풍요가 어느정도는 바탕이 돼야 민주주의를 꽃 피울수 있지 않겠는가? 경제학자 프리드만은 "번영한 시장경제는 필연적으로 민주사회가 된다"고 했다. 야당과 언론의 견제를 덜 받는 상황을 만들어 국력의 조직화, 능력의 극대화로 오일쇼크라는 위기를 극복해 낼수 있었던 것이다.한때는 우리보다 잘 나가던 나라들을 따돌리기 시작했고 더 멀리 뛸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민주화보다 경제다지기로 선택과 집중을 했기에 기적과 같은 업적을 이뤘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가 되어  오늘의 우리조차 놀라는 성장발전의 터전이 마련될 수 있었다. 지금의 풍요와 여유는 어릴때나 학교를 마친 이후에도 결코 꿈꾸어보지 못한 상상들이 현실로 돌연변이한 것 같다.SF영화가 현실이 된 것처럼.

 

물론 그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억압받고 과도한 노동으로 희생된 분들의 고생도 소중한 것들이다. 그분들의 고생없이 어찌 지금의 민주화가, 산업화가 가능했겠는가. 그 고통은 우리의 영원한 생채기며 보듬어야 할 통증이다.

 

대한민국 CEO박정희는 국가와 민족앞에 당당하기 위해 민족중흥과 근대화를 위해 본인의 솔선수범은 물론 국민의식개혁으로 온 국민이 동참하게 만든 CEO. 하면 된다는 열정이 두둑한 배짱과 헌신적인 노력까지 더해지며 소탈하고 진정성있는 CEO. 5.16 쿠데타와 유신단행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이든 세대의 공감을 받고 있는 CEO라는 것이다.
 그 시절의 경제적 토대마련이 막대한 성장동력이 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성공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일류국가를 꿈꿀수 있게 되었고 세계의 관심을 받는 국가중의 하나가 되었다. 기반은 박정희대통령의 용기와 결단에 따른 리더로서의 그 역할이 컸다고 본다.아쉬운 점이라면 좀 더 민주화에 대한 배려와 생각이 다른 이들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더해졌더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우리세대에서 그 시절 억울한 이의 절규, 아픈 이들의 고통을 헤아려 보듬고 진정으로 사과하며 명예회복과 보상을 통해 같이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행복과 건강을 삶의 우선 순위로 삼을정도의 여유와 풍요가 생긴 요즈음 소외자없이 모두가 행복한 나라, 서러운 자없이 모두 웃을 수 있는 나라를 꿈 꿀때다. 잘나고 못나고 넉넉하고 부족해서 차별을 하는게아니라 서로 다른 개성과 차이점들을 인정하고 서로 손 맞잡고 도와 갈때이다.서로를 인정하고 서로 나누어 가며  따뜻한 대한민국을 이뤄가야 한다.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공감과 이해를 펼쳐야 할 때이다.

 

 

 

 

이게 어찌 지도자 한사람의 힘 만으로 되겠는가? 셀프 리더십이라고 했던가? 우리 모두가 함께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할 때 화해와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게 복지대한민국의 모습일 테고 진정한 민족중흥이 아니겠는가. 좀더 배운 우리가, 좀더 당당해진 우리가 ,좀더 여유로워진 우리가 박정희대통령의 리더십을 보며 깨쳐야 할 진리다. -내가 쓴 독후감 일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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