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정리해도 보람 없던 작업실 책장을 침실로 옮겨왔다. 

거실에 널부러져있던 반년사이 급 늘어난 페미니즘 신간들이 제자리를 찾았다.
역시 일이 밀려서 일하기 싫을 때는 방 가구 옮기기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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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것들을 지워버린, 2년이 좀 넘는 시간동안 난 참 많이 읽었고 또 많이 썼다. 보여줄 수 없는 세권의 일기와 악에 받친 분풀이용 sns가 남았다.
게워냈던 것 같다. 다 토하고 힘이 없는 채로 흐느적 흐느적 걸어다녔다. 조금씩만 꼭꼭 씹어먹었다.
명료해졌다. 그 많은 시간들이 모두 상처는 아니었지만 소화하지 못하는 것까지 우겨 넣어가며 왜 사랑하지 못하느냐 다그치던 내가 참 딱했다.
억울할 정도까지 용기낼 필요는 없었던 건데.
소화할 수 없었던 관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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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가뿐해졌고,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혼자 읽고 쓰는 게 좀 지겨워 지려고 한다.
그리고 읽고 쓰는 연대가 가능하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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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요즘 읽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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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메모리폼 책베개를 마음에 들어합니다.
어쩜... 넌 너무 사랑스럽구나 나의 홉스 😍
요 고양이 폼 받으려고 모처럼
폭풍 알라딘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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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고양이로소이다 #알라딘굿즈 #알라딘굿즈의노예 #사는속도가읽는속도보다빠른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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졔졔 2018-05-02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꿋ㅠㅠㅠ 귀요미 홉쯍😍

공쟝쟝 2018-05-02 23:57   좋아요 0 | URL
너무 귀엽지.. ㅠㅡㅠ
 


모처럼 저녁에 둘다 시간이 비었다. 독립출판물을 좀 보고 싶어서 독립서점을 찾아보자고 했다. 월요일은 대부분이 문을 닫는가 보다. 검색의 왕 애인님이 서대문 근처의 독립서점 #레드북스 는 문을 열었다며 그곳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그곳에 독립출판물은 보이지 않았고... 누르딩딩딩한 8-90년대 운동권 서적들만 한쪽 벽면에 꽉꽉.. (물론 좋은 신간도 많았다. 다만... 서점 이름 답게 모두 빨간 서적..) 대학교 생활도서관인줄... ㅋㅋ

난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깨달았다.
언젠가 내가 건물주가 되면 만들려고 했던.. 이곳은 꿈꾸던 공간.. 
바로 “불온서적책방”이구나.

오빠 역시 매우 행복한 눈치였다. 나한테 책좀 그만 사라고 잔소리 하던 사람이 책을 세권이나 샀다. 물론 시중에서 구하기ㅠ어려운 아주 뻐어어어얼건 걸로다가..

판매하지 않는 도서 코너에서 김영하의 무협학생운동을 발견했다.맞다. 알쓸 신잡의 그분.

중원에 피바람이 불어오며.. 주인공 자민방(NL) 류 등장.. 여주인공은 인민방(PD)의 초아 인듯.. 전두마왕, 아메마황(미국)?? 각잡고 읽어볼까했지만.. 주인공들 이름이 느어무 오글거려서 차마 읽을 수 없었다 ㅠㅠㅠㅠㅠ

전설의 그 소설..
언젠가 또 만나게 되면 너를 읽을 수 있기를.. 
오늘 이렇게라도 잠깐이나마 만나서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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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목이 졸리고 파시스트들은 승승장구 하고 한장을 더 넘기면 “8.세기의 어둠(아마 2차 세계대전)”으로 접어들겠지만, 나는 한쪽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 

오해 마시라 ㅜ 
파시스트들의 승승장구가 즐겁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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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645페이지라니 ㅠㅠ 
이제 140페이지만 더 읽으면 되는 거라니.. 엄마, 나 다시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야..ㅠㅠ

독서를 안해온 건 아니지만, 대학 졸업 이후로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은 건 처음이라서, 다루는 내용이 방대하기도 하고.. 몇 번을 포기할까 생각 했는 데, 그래도 숙면용으로나마 쫌씩 읽어오다 보니 거의다 왔구나..
(작년 7월 부터 읽어온 건 안비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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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만년전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그 사이 쇠털처럼 많은 인류가 죽어갔고, 앞으로 남은 페이지에서는 유례없는 대량살상과 전쟁들이 펼쳐질 예정이긴 하지만(!)
끊임없이 역사를 쌓아가며 전진하는 민중들처럼, 
나도 독서력을 쌓아가며 완독으로 ..>.<


다 읽고나면 인류애와 함께 자존감도 생길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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