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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온날 ㅋㅋㅋ! 친구가 문화상품권 줘서 참지 못하고 장바구니 털었다. 9월치 #내가산책 이라고 쓰고 알라딘 호구인증 이라고 되뇌인다.
#사랑의기술은 20대 후반에 가장 감명적으로 읽은 책인데 중고책으로 갖고 있다가 리커버된 표지가 맘에 들어서 소장욕구 뿜뿜와서 결제, #나,시몬베유는 9월의 페미니즘 책 함께 읽기 선정 책. 이민경씨가 역자여서 넘나 좋아서 겟! 15%정도 읽었다. 하지만 오늘은 26일이다...... 응?
그리고 오늘 구매했는데 오후에 배송된...... (놀랐음.. 빠르다..) 너무 읽고 싶었던 #탈코르셋과 10월의 페미니즘책 보부아르의 #제2의성 무려 상하 두권.... (미래의 내가 읽겠지. 음, 이것은 내가 읽는다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에게 부여한 미션이 읽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지만.. 구래도 꾸역꾸역 읽는 나님 장해!)
실은 요즘 기동성 때문에 종이책은 거의 못보고 크레마 사운드로 전자책을 엄청 읽고 있다. 그리고 적응이 되어버렸다!!!
차피 집이 좁아 책둘 곳도 없고, 읽는 게 목적이니 월정액이 더 합리적이라 생각해서.... 이러다 책 안사는 거 아냐? 라고 돈굳었다🌝 내심 웃었는 데.... 내가 나를 몰랐네.... 문화상품권 받자마자 알라딘 보관함 누르고 싶어 손 근질근질하고, 택배문자 받자마자 퇴근하고 싶어 몸서리 치는 나를 보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아직은 종이책이 더 좋아🥀🥀 갈대여뭐여... 아무튼 그렇다.. 아........ 읽을 것들은 또 이렇게 쌓여가는구나... 그리고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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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겟타 2019-09-26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쟝쟝님. 제2의 성을 벌써!!
저도 받을땐 기분좋다가도 제 방 책장에 꾹꾹눌러담은(?) 종이책더미를 보면 어언제 다 읽냐.. 라고 생각이 드는... 것과는 별개로
다시 알라딘 서핑 중인 제자신을 발견합니다. ^^:;;

공쟝쟝 2019-09-26 22:3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북플 읽고 싶은 책보관함에 현재 288권 등록되어 있네요. 바로 여기가 영원한 허영 지옥이구나. ㅋㅋㅋ 알라딘 내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잨ㅋㅋㅋㅋ

2019-09-26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19-09-27 14:31   좋아요 0 | URL
그렇죠? ㅋㅋ 무려 오만원권이라 신나게 즐겼습니다 ^.^ㅋㅋㅋ 커피쿠폰도 좋아욥 ㅋㅋ!!

제이크 2019-10-05 14: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자는 인질이다 사셨군요 ㅠㅠ 정말 인상깊게 잘 읽은 책이었어요

공쟝쟝 2019-10-07 19:27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정말.. 남아있던 이성애에 대한 환상, 낭만적 연애에 대한 미련 뿌셔뿌셔하게 된 그런 책이 네요 ㅋㅋㅋ!!
 


#여자는인질이다 읽고 있는데 #마지피어시 소설이 나오는 데 너무 보고 싶은 거라... #시간의경계에선여자 빌려오고.. #자기만의방 다읽고 영화 디아워스 봤는 데, 원작도 읽고 싶고 그거 재밌게 읽으려면 #댈러웨이부인 도 안 볼수 없어서 빌려오고... 그렇게 또 도서관털이를... #혼자서본영화 너무 재밌게 읽었는 데, 정희진 머모님이 정성일 평론가 언급하셔서, 아 안볼 수 없자나... #언젠가세상은영화가될것이다 는 중고구매.... 그러니까 읽고 있는 것이 좋을 수록 읽고 싶은 것이 늘어나며 읽는 중인데도 읽을 것들이 줄어들지않는 ... 아, 제가 도착한 이곳은 #독서연옥 뭐 그런 곳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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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와 게으름뱅이에겐 가장 어울리는 여가활동이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취미 잘못 선택한 거 같다...ㅋㅋㅋ 일 안해서 더 가난해지고 뭔가 더 게을러지고 있엌ㅋㅋ 실컷 책 읽고 싶은 데 실컷 읽어도 실컷이 아니야...이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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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연휴의 오후였으므로 느릿느릿 방을 치우고, 책 한권 옆구리에 끼고 가까운 공원에 산책하러나왔다. 좋은 날씨 x 미세먼지보통 x 아이스아메리카노 x 공원 나무 그늘 벤치 x 얇은 책 x 내일도 쉬니까 여유로운 오후 = 완벽한 독서환경 을 떠올리며 공원에 들어섰는 데.... 😸 아뿔싸,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이미 공원은 숱한 어린이가 신나게 실컷 뛰어놀고 있었다.

햇살. 온도. 습도. 바람. 모두 엄청 만족스러운데, 오늘의 나야 😿 왜 이어폰 안꽂고 나온거니..? 어린이 날을 맞은 꼬꼬마들의 웃음과 눈물과 모든 희노애락은 차라리 귀여운 백색 소음에 가까웠다. 사람생각이란 거기서 거기인 것이 이 집순이가 산책을 나오고 싶었다면 모든 이들이 산책을 나왔다는 뜻. 제 이쁨을 뽐내는 기백마리의 반려견🐶들이 주인과 함께 거친 숨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수시로 짖기도 한다 월ㅋ월ㅋ.

조잘조잘 때론 왁자지껄 사람들 이야기소리, 찰칵찰칵 사진 찍는 소리.. 동네의 특성 상 삼분에 한번씩 비행기는 부와왕 날아갔다✈️. 그래도 하이라이트 소음은 역시.. 뽕짝 라디오📻 .. 등산가면 자주 뵙는 뽕짝을 크게 켠 할아버지들을 많이 만났다. 공원에서 가장 으슥한(?) 그늘 아래 한시간 앉아 책읽는 동안 열분 정도 지나가셨는데 압도적 존재감에 갑자기 많은 것이 궁금해졌다. 저정도 출력의 라디오는 가격이 얼마인가? 나오는 음악은 왜 다 똑같은 노래처럼 들리는가? 설마 할아버지들도 스밍을 하시는 것인가? 그런데 굳이 크게 틀어 놓는 이유는? 내 가수를 알리고자 하는 팬심?? 음악이 잘 안들리셔서? 여기에 내가 있다는 강력한 존재의 표현?? 어쩌면 등산, 산책자들 세계에선 볼륨의 크기가 어떤 권력의 상징일지도??
여하튼 계속 듣다보니 묘하게 저 음악들이 반갑다. 뽕짝짜자작뽕짝. 음.. 그와 나 사이의 거리를 가늠케하는 매너의 표현일지도 몰라, 뽕짝뽕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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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나온 주말의 공원은 생동감 그자체! 기분이 좋다. 사람들은 대부분 함께다. 혼자인 사람 별로 없는 데.. 책읽는 사람은 정말 나밖에 없어...외로워..📖.. 이 모든 흑색 소음 공격하에서도 꿋꿋하게 읽어내리다 문득 외로워졌으므로, 고독에 침잠하기 위해 나의 ‘자기만의 방’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 집으로 가는 길에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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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를 사로 잡은 문장은 “돈”과 “사물을 그 자체로 생각할 수 있는 자유”. 눈물이 찔끔 났다. 버지니아울프가 살던 시절 1년의 500파운드를 현재의 원화로 환산하면 월 385만원(이라고 친절하게도 어떤 블로거가 계산해 주셨다). 아아,나의 편견과 생각하기 싫음과 문득문득 올라오는 억울함은 385만원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이 없어서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수 없다. 넘나 맞는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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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를 생각하면 슬프다. 시간이 많으면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돈없는 시간은 불안과 다르지 않다. 일이 있을 때는 일을 하느라 일이 없을 때는 불안해서 내 문제가 너무 문제라서, 생각을 하지 않고 감각을 굳히는 스스로를 느낄 때....는 오늘처럼 옆구리에 책을 끼고 사람들 있는 곳을 좀 돌아다녀야겠다. 이어폰이 없어도 괜찮았다. 요즘의 날씨가 꽤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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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5-05 1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쟝쟝님이 사용하시는 야옹이모티콘은 뭐랄지, 어쩐지 쟝쟝님의 프사가 진짜 프로필사진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착착 감긴달지요.

공쟝쟝 2019-05-05 18:20   좋아요 1 | URL
저의 분신입니다. 제방에 저보다 더 오래있는 ㅋㅋ
 

어제 친구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다. 


- 나 : 내가 가장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언제게?
- 친구 : 글쎄, 일할 때?
- 나 : 땡! 난 책을 읽고 있을 때... 정말 제일... 책을 너무 읽고 싶어..ㅠㅠㅠ


독서 년식이 얼마 안된 초보 취미 독자로서 책을 읽다보면 책 속에 책이 나오고 그 책이 읽고 싶어져서 읽고 있는 책에 집중을 못하는 것이 독서의 가장 큰 괴로움이지 않나... 책읽을 시간과 에너지가 없는 것은 두번째 괴로움..


한달만에 동네 도서관 갔다가 욕심이 아주 가드윽 차가지고 빌릴 수 있는 한도까지 다 빌려서 와버렸다. 아. 뿌듯해... (읽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아, 도서관 털고 오니까... 여유로운 주말도 다 가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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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면 마칠 수 있을 줄 알았던 일을 한 달하고도 일주일하고도 일주일 더.. 한달 보름째 붙잡고 있고, 어제 최최최최종 파일을 마쳤다. 최최최최최종 컨펌이 오면 진짜 털 수 있겠지? 그러나 일을 털기전에 난 알라딘 장바구니를 먼저 털었다네~ 🤓

정말 그저께는 스트레스가 정수리까지 차서 결제하지 않았으면 몸이 펑 폭발했을 거다(후아-)
그리고 털기 잘한 것 같아.
방금 배송된 엄선된(?) 여섯권의 책을 보니 자랑하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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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울림
고등학교 졸업하고 난 뒤에 물리와는 담 쌓은지 오래이지만, 어디선가 이 책 소개글을 보고 오랜만에 우주의 먼지(?)가 된 느낌을 받았다. 물리나 천문학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 끝도 없던 고민들이 작아지며 겸허해진다. 겸허해지고 싶어서. 겟.

#가부장제의창조
는 어김없이 돌아온 3월의 페미니즘책읽기(지금 세권 밀려있는데..)선정도서. 일 끝나면 두문불출하고 다 읽을거니까. 우하하하하하

#직업으로서의음악가
평소 김목인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데... 책 나온거 보고 담아놓고만 있다가, 문득 고마워서 샀음... 스트리밍은 돈 안된다니 인세라도 받으세요.. 가수님😭
김목인, 강아솔, 김사월, 카를라브루니, 그리고 스트레스 이빠이 받을 때는 BTS를 들으며 견뎠던 한달반이었다. 흙흙

#게으름에대한찬양
한달 반 동안 거의 유일하게 붙잡고 있었던 책은 기본소득 관련된 책들이었다. 일이 빡셀수록 기본소득은 더욱 간절해졌다. 많이 인용되기에 원전을 좀 읽어보려고........겟..!! 물론 난 이미 게으르지만, 본인의 게으름에 대한 신념도 좀 추가해보겠다ㅋㅋㅋ

#코르시아서점의친구들
은 최근에 읽은 김영민교수의 책에서 인용된 구절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결제하였다. 그런데 책이 너무 예뻐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 백번 하고 있다. 쓰담쓰담. 정성들여 디자인되고 후가공까지 아끼지 않은 책을 만나는 것은 꽤 드문 일이므로.

#위대한개츠비
일을 마치고나면 눈이 침침해서 책은 못보고 밤마다 영화를 조금씩 보면서 잠들었는데, 영화가(사실은 디카프리오가?) 좋아서 책도 읽고 싶어졌다. 내가 영화에서 좋다고 느꼈던 연출이 책의 어떤 부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려 김영하의 번역이라 길래 겟겟겟~~ (소리질러~🤗워후) 어릴 때 읽긴 했는데, 느낀 바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 고전이라는 게 나이 먹고 읽으면 더 좋다는 격언을 믿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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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집순이 집에 처박힐거라 미세먼지며 날씨도 상관없고,
모든 것이 셋팅되었으니 시간만 확보하면 된다.
그러나 언제나... 시간이 문제다.
자. 내일까지는 (어쩔 수 없이)일하고..
이제 진짜 책과 함께하는 고독으로 침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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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19-03-08 16: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의 (책) 장바구니 훔쳐(?)보는 일도 참 재미있어요. ㅎㅎ

공쟝쟝 2019-03-14 17:31   좋아요 0 | URL
저두요. 요즘엔 북튜브 보면서 남의 알라딘박스 뜯는 걸 구경하게 됩니다.. (먼산)

설해목 2019-03-08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잠자냥님 말씀에 공감백배입니다. 남의 장바구니 훔쳐보고 배송온 책 구경하는 건 언제나 재밌어요. ^^

공쟝쟝 2019-03-14 17:32   좋아요 0 | URL
남의 장바구니 구경 많이 하면 배가 불러져서 제가 그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ㅋㅋ

블랙겟타 2019-03-16 0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쟝쟝님도 김사월님의 노래를 즐겨들으시군요? 저는 발매한 곡 다 사서 즐겨 듣고 있는 1인입니다. ^^

저 같은 경우도 예전에 ‘앞으로 게으르게 살려면 기본소득이 있어야하는데..‘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죠. ㅎㅎ

공쟝쟝 2019-03-16 23:44   좋아요 1 | URL
김사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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