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푸꼬의수난
웅, 푸꼬가 수난당한다고 해서 산 거 맞아요!!! ㅋㅋㅋㅋㅋ 95년 책 답게 너무 표지가 ㅋㅋㅋ 하지만 가격은 혜자한 9000원 이랍니다! 맞아요! 사실은 고양이 사진 자랑이지요!!
“(8) 저자는 푸꼬 철학의 핵심을 지금까지와는 달리 권력의 미시 물리학, 담론 생산이론에서보다는 *푸꼬의 삶과 실천에 연관된 ˝참된 주체성의 추구˝에서 찾는다.* 푸꼬의 권력이론이나 담론이론은 결국 ˝참된 주체성˝의확보를 위한 인간의 실천적 노력을 해석하고 재구성하기 위한 방법론적틀이라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저자는 이를 푸꼬의 담론과 언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증언과 인터뷰 등의 증거를 통해서 잘 보여준다.
저자는 푸꼬의 긴 철학적 여정을 그의 삶의 궤적과 불가분리의 것으로 여겨 각 단계에서의 작업과 관련된 푸꼬의 경험과 실천을 추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대기 적 형태를 띤다.”
뭐 정작 자기가 푸코는 연대기적으로 해석되는 거 반대할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게 제일 쉽지ㅋㅋㅋ 인간이 시간을 어떻게 거스르나 ㅋㅋㅋ 나는 푸코의 근대성 비판과 미시 권력, 담론 이론 아직은 잘 모르지만 대충 느낌으로 좋이힌디… 그래서 푸코 말이 맞다면, 난 어떻게 살아야 함??에 관심을 두고 있고, 이 책은 그걸 알려줄 것 같다능!!!
#크리스틴델피
책은 손바닥만해요. 얇고 작아요! 그런데 *유물론자 페미니스트*라니!!! 게다가 프랑스에 살아 계신 분이라니!!!!!! 이렇게 된김에 시리즈 10권 다 살꺼얏😤😤😤 출판사 관계자님 혹시 보신다면 ㅋㅋㅋ 책이 너무 작고 얇아서 읽기에 뚝뚝 끊기는 감이 너무 심한데 혹시 모아서 한 권에 내주실 의향은 없는지요? 물론 번역 자체를 해주신 건 고마워요!!!
“(6) 내가 발전시킨 가부장제에 대한 분석에는 나름의 역사가 있다. 내가 완성한 개념화는 겉보기에는 서로 관계가 없어보이는 두 이론적 지평에서 출발했다. 하나는 유산 상속에 대한 연구이며, 다른 하나는 여성해방운동을 향한 좌파의 비판에 대한 대답니다. 여기서 ‘겉보기에’라고 말한 까닭은 실제로 연구를 시작할 때는 내가 여성에 ‘관해’ 즉 우리가 경험하는 억압에 관해 연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시 내 연구를 지도한 피에르 부르디외가 “아무도 그런 주제로 연구한 사람이 없으므로 불가능하다”라고 답했기 때문에, 초기의 관심을 에둘러서나마 유지하기 위해 나는 유산 상속을 연구 주제로 택했다. 이 연구에서 나는 첫 번째 발견을 하게 된다. 어마어마한 양의 재산이 시장을 통해서 이동하지 않고 가족 안에서 순환한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재산은 ‘유산’이라고 불린다. 나는 또한 재산에 대해 모든 것을 다룬다고 알려진 경제학이 사실은 생산, 순환, 소비 체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부분, 즉 시장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피에르 부르디외는 여기서 또 난데 없이 지도 교수로 등장하고 ㅋㅋㅋㅋ 맨스플레인 까지 했네ㅋㅋㅋㅋ? 누가 좌파 아니랄까봐 ㅋㅋㅋㅋ 여자가 연구하겠다고 하면 입 다물고 박수쳐라 👏👏👏 니들 눈에 안 보이는 것 들이 보이는 거여!!
어쩐지 <캘리번과 마녀> 읽을 때 만큼 뚝배기가 깨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경제학과(그래봤자 경제원론 수준임) 정치·경제학(그래봤자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수준임)의 앎 마저도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일지도?? ㅋㅋㅋ 역시 페미니즘은 2물결이 짱이고 나는 프랑스 페미들이 좋다ㅋㅋㅋ 아ㅋㅋㅋㅋ 넘 좋음!!!!! 아 물론 미국 페미도 좋습니닼ㅋㅋㅋㅋ
하지만 나여, 넌… 아직은 흥분하면 안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신분열 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