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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점과 센텀점에 이어 세번째로 생긴
중고서점. 집과 가까운 곳이라 더 반갑다.
아직 한 달도 안 된 곳인데
일단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이라
교통이 편리하다. 일반버스도 많이 다니는 곳이다.
다른 지점들과 내부는 거의 동일한 분위기다.
아기자기한 멋은 덜하지만 심플한 공간이다.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이
가장자리 공간에 오픈되어 있고 반대편 가장자리에는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경사진 테이블이
놓여있다. 상품검색대가 곳곳이 비치되어 찾고자 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알라딘 굿즈와 음반 코너도 보인다.
입구 카운터에서 중고책을 매입하는데 매니저가 꼼꼼히
체크하고 각 권마다 등급을 매겨 가격을 책정하고 즉시
현금으로 내어준다. 매입불가 도서는 이유를 진철하게 설명해준다.
천장엔 노인과 바다,가 영문으로. 꺄악~
책정리 하고 있는 직원의 검은 티셔츠 등판에 not busy.
아직은 한산한 분위기인데 사람들 이동이 많은 지역이니

점차 사람들이 두루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

연령대가 좀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청년 아들과 함께 책 두 권을 사가는 걸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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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01-17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중고서점은 전국 곳곳에 매장을 점점 늘려가네요~ 부산에 세 곳이나!!@@♥

프레이야 2017-01-17 07:25   좋아요 0 | URL
에너지여사 오기 언니 반가워요. 새해에도 활동 여전하시지요.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

다락방 2017-01-1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장에 노인과 바다 영문판이라니. 너무 좋아요! >.<

프레이야 2017-01-17 13:40   좋아요 0 | URL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다 헉 했어요.
다른 매장은 어땠던가 뚜렷한 기억이 없네요. ^^

cyrus 2017-01-1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알라딘 중고매장 들어서는 기세를 보면 무섭습니다. 이러다가 다른 지역에 가게 되면 중고매장 한 번 들러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프레이야 2017-01-17 13:40   좋아요 0 | URL
중고서점 순례를 일정으로 해봐도 재밌을 듯요. 가 본 중에는 일산점이 넓고 밝고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보슬비 2017-01-17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분 서재에서 매거진에서 ‘중고서점 알라딘‘이라고 지칭한것을보고 알라딘이 언제부터 중고서점이었지?하는 글이 생각나네요.^^ 서점이 사라져가는것이 안타깝지만, 이렇게 중고서점이라도 오프라인에서 만날수 있다는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프레이야 2017-01-18 12:26   좋아요 0 | URL
오프라인 일반서점들은 반갑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로선 좋은 점이 많으니 참 그러네요 ㅎㅎ 부산 서면점 같은 경우엔 부산에서 유명한 오래된 오프서점이 폐점한 그 자리에 이전개점 했거든요.

마르케스 찾기 2017-01-17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라인 중고서점만 이용하다가 서면점과 센텀점을 방문했었어요ㅋㅋ
이렇게 헌책이라 박대하지 않고 깔끔하게 정돈하여 정리해둔 손길이 고맙기까지 했죠,,,,
허나 더운 여름에 갔기 때문이었을까요? 아이들과 아줌마들의 매너없는 행동,, 책을 마구 대하는 모습에서,, 그곳에서 책을 구입하진 못할것 같았어요ㅠ 음료는 들고 들어가지 못하게 입구에 놓고 가는 선반이 있음에도 버젓히 들고 들어와서는 책에 쓱 닦는 모습이란 >,<
알라딘에서 헌책도 소중히 진열해 놓은 모습에 감동하며 들어섰다가,
방문객들의 거친 손길로 마구 대한 책을 보며 눈쌀을 찌푸리며 나왔습니다.
새책이든 헌책이든 서점에 진열된 책을 좀 조심히 다뤘으면 좋겠어요ㅠ
여름내내 센텀cgv에 가면서, 영화시간 틈새에 알라딘서점도 계속 방문하였는 데,, 거기서 책은 별로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책을 구기고, 쌓아서 베고 자고, 과자 먹으며 읽고, 음료 들고 와도 직원들이 아무도 제제하지 않길래,, 결국 제가 직원에게 부탁(신고ㅋ)했습니다 (저기 찬음료 들고 와서 물기 흘리며 책 보는 아줌마와 과자 집은 손으로 책장 넘기는 아이가 있어요~)

제겐 그저 안 보고 사는 온라인이 맞을 것 같아요ㅠㅠ

프레이야 2017-01-18 12:29   좋아요 0 | URL
역시 두군데 모두 방문하셨군요. 이용자들의 매너 중요한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직접 보셨으니 더 답답했겠어요. 매입할 땐 조그만 얼룩이 있어도 거절하던데요.

마르케스 찾기 2017-01-18 19:03   좋아요 0 | URL
매입때 얼룩이 있음 거절하는 군요,,, 그래서 알라딘 중고도서가 깨끗한 편이었군요ㅋㅋ
(가끔 알라딘에서 되팔기 가격이 오던데,, 제 책은 새책 수준인데도 일이천원에서 삼사천원이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못 팔겠어요ㅋㅋ 중고도서 살 땐 비싸더니 >.< )

이번 여름이 많이 더워서인지,, 방학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책 사러 온 엄마들이 많았는 데,, 엄마들은 아이들은 방치한 채 책 고르느라 여념이 없고ㅠ 아이들은 뛰고 달리고 먹고 떠들고,, 책을 쌓아서 베고 자고, 과자 집어먹고 책장 넘기고, 엄마 기다느라 지루했는 지 여러 책 꺼내 놓고 아무렇게나 두고 가고,,,,
아이고,,, 저 꼴 보고는 책 못 사겠다,,, 그랬네요ㅋㅋ 특히 센텀점은 주거지 쪽이라 더ㅠ
서면점은 장소를 옮겼더라구요ㅋ
경성대점도 한번 가볼까,, 싶네요

프레이야 2017-01-21 10:58   좋아요 0 | URL
네. 연필밑줄도 거절합니다. 표 안 나게 지워서 가야 해요. 오래된 책이면 단가가 낮고 거의 최상급이라야 오천냥, 상급은 삼천냥, 그 외에는 천냥 이하에요.
살 때 생각하면 아까운 가격이지만 집에 공간 비우기 차원으로 팔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서점과 책에 대해선 아이들을 엄마들이 단단히 가르쳐야 할건데 너무 방치하는군요 ㅠ

秀映 2017-12-13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중고 애용자입니다
부산에 지금 살지는 않지만 부산가면 알라딘 가는게 첫번째 볼일이랍니다ㅎ

프레이야 2017-12-13 16:43   좋아요 0 | URL
부산에 알라딘 중고점이 많이 생겼어요. 어쩌면 어느 곳에서 부딪힐 수도요.
 
바닷가 그 입맛 - 갯것들의 맛과 멋
구활 지음 / 눈빛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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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손맛, 에 이어 갯것들의 맛을 개인적인 일화와 더불어 주관적으로 푼다. 입담만큼이나 재미난 인생 풍류객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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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1-10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에세이지만, 표지가 시집같아요.^^
프레이야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프레이야 2017-01-10 19:43   좋아요 1 | URL
그렇게 보이지요.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집도 이런 색이더라구요.

2017-01-12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요하네의 우산이 세상에 나온 걸
축하합니다. 다크아이즈님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두근두근 기대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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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6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녹음 봉사 관련한
내용으로 원고 청탁을 받고 제일 먼저
물만두님의 별 다섯 인생이 떠올랐다.
읽는 내내 울다 웃다 했지만 특히 책의 후기에 실린
알라디너들의 진심 어린 추도글을 읽으며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은 알라딘 서재에서 볼 수 없는 분도
있고 여전하신 분도 있다.
그런데 큰 글씨판이 더 좋아지나니.
나도 이제 눈이 늙는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평소 재치와 유머로 웃음을 주던 그녀가 근육병으로
사투를 벌이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분이 하늘로 가기 얼마 전에 알았다.
우리는 가상공간이 마련해준 이곳 서재에서 서로
격려와 응원을 나눴다. <별 다섯 인생>을
읽다가 몇 번을 목이 잠기고 몇 번을 박장대소한 줄
모른다. 그때마다 녹음 파일의 정지 버튼을 눌러야 했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에야 다시
읽어 나갔다.

- 76쪽. 책장 넘겨 주는 여자, 중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 모든것이 책을 읽는 동안
내게 왔다. 나는 가만히 앉아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 니나 상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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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23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의 서평집이 절판된 것이 아쉽습니다. 절판되기 전에 사지 않은 게 후회됩니다. 전자책은 판매 중인데, 웬만하면 종이책으로 보고 싶어요.

프레이야 2016-09-23 21:21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ㅠ 종이책의 느낌은 비교할 수 없지요. 때때로 생각 나는 알라디너 중 한 분입니다. 물만두님은.

수퍼남매맘 2016-09-2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라딘에서 활동하기 전에 하늘의 별이 되셨더라구요 . 닉네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서평집이 있는 건 몰랐네요 .

프레이야 2016-09-24 00:12   좋아요 1 | URL
그랬군요. 저도 서평집은 찾아보질 못했어요. 별다섯인생은 동생분이 엮은 물만두님의 글이구요. 서재에서 봤던 에피소드도 있어 친근하게 읽혀요.

2016-09-24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6-09-2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 이란 책을 오랜만에 봅니다. 좋은 글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요.
프레이야 님도 그 책의 필자시군요. 축하드립니다. ^^

프레이야 2016-10-03 22:51   좋아요 0 | URL
페크님 너무 오랜만이죠^^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저도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어요.
큰글씨판 좋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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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키나와 본섬의 남부에 위치한
평화기념공원에 도착했을 때에도 비는 계속 내립니다.
사람들은 거의 없고 순회차를 모는 아저씨가 타겠냐고
해서 100엔 주고 탔어요. 그냥 한국인위령탑 앞에
내리고 보냈습니다. 위령탑과 마주한 평화기념관 바깥
으로는 평화의 비와 수많은 영령들의 이름 그리고 바다.
호젓한 길을 걸어 돌면 평화의 언덕 조형물이
상징적으로 서 있어요.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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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09-11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 엊그제 집으로 배달된 어느 커피회사 월간지에서 프레이야님을 뵙고 혼자 반가와 벙글벙글했답니다!

프레이야 2016-09-11 17:11   좋아요 0 | URL
으아. 전 아직 보지도 못했어요. 부끄럽게요. 어떻게 나왔는지. 어색한 포즈로. 안부 고마워요. 잘 지내시죠 나인님^^

2016-09-12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2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6-09-2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오키나와에 가보고 싶어요.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 좋네요.^^

2016-09-22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2 2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2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3 0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