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브로맨스(bromance) 정치 활극

B급 영화 악동, 약관(弱冠)의 샘 레이미는 제작비 100원으로 영화를 찍었지만 만듦새는 제작비 1000원을 투자한 영화보다 더 뛰어났다. 물론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고, 피범벅 난도질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 신화 ” 가 되었다. 그는 이 인기를 바탕으로 제작비 1000원을 지원받아서 영화 속편을 만든다. 전작이 16mm 필름으로 만든 학생 영화’였다면, 속편‘은 35mm 상업 영화‘였다. 이 영화도 전작의 후광을 입어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볼거리는 화려해졌지만 작품성은 전작에 비해 1/10으로 추락했다. 손익분기점’을 넘었기에 < 3탄 > 도 만들어졌다. 제작비는 10,000원으로 뛰었으나 작품성은 곤두박질쳤다. 영화 << 이블 데드 >>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투자 규모와 영화 완성도'는 별개일 수 있다는 점이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은 영화판에서도 통용되는 소리’다. 전편을 능가하는(혹은 전편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속편은 열손가락 안에 뽑을 정도로 희귀하다. 언뜻, << 대부 2 >> , << 에일리언 2 >> , << 터미네이터 2 >> 정도가 떠오른다. 속편이 전편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 서사의 과잉 ” 에 있다. 속편은 반드시 전편에 비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은 곧 “ 싸아~ 이즈(SIZE) ” 의 문제‘다. 속편은 더 많은 피, 더 많은 희생, 더 거대한 괴물, 더 많은 괴물들’을 원한다. Size Does Matter !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일본 괴수물을 할리우드로 옮겼을 때 광고 카피가 바로 “ 문제는 사이즈다 ! ” 라는 문장이었다.
크기로 승부를 보겠다는 야심. 확실히 할리우드에서 만든 고질라는 일본 특촬물 괴수 고지라‘보다 더 모비딕(큰놈)하지만 원본의 아우라를 재현하지는 못했다. < 재현 > 은커녕 < 재앙 > 이라는 소리만 들어야 했다. 내가 지금까지 본 괴물 영화 중 가장 형편없는 영화가 바로 << 고질라 >> 였다. 크기에 대한 강박이 리얼리티와 재미를 반감시켰다. 배 나온 사람이 집에 들어오면 허리띠부터 풀 듯,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괄약근에 힘을 빼고 반쯤 감긴 눈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긴장감 제로. 하, 어이가 없고 아, 하품만 나고 칫, 보다가 중간에 모니터 전원을 껐다. 정치인 안철수를 보면 속편의 운명’이 생각난다. 그가 2011년(서울 시장 보궐 선거) 에 만든 << 먹지 마세요. 박원순에게 양보하세요. 2011年 >> 라는 영화는 적은 제작비로 만든 저예산 영화‘였지만, 재미와 감동은 대형 영화 못지않았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안철수는 박원순을 만났을 뿐이고, 악수하라고 해서 악수한 것뿐이고, 껴안으라고 해서 껴안은 것뿐인데........ 천 만 관객’이 박수를 쳤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다. 대의를 위한 희생과 피 끓는 우정. 안철수가 제작, 연출, 주연, 편집, 녹음, 의상을 담당했던 저예산 영화 << 먹지 마세요 - 박원순에게 양보하세요 >> 는 대종상 영화제 대상을 받기에 충분했다. 기대감이 커진 탓일까 ? 아니면 제작비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 속편 << 막지 마세요 - 문 닫고 나갈래요. 2012年 >> 라는 영화는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안과 박의 브로맨스 케미'는 불꽃이 튀었지만 문과 안의 브로맨스 캐미는 물에 젖은 성냥갑마냥 축축했다. 안철수는 문재인을 만났을 뿐이고, 악수하라고 해서 악수한 것뿐이고, 껴안으라고 해서 껴안은 것뿐인데 반응은 하늘과 땅이었다.
이 영화에 투자했던 제작사는 휘청거렸다. 제작사‘가 내부 사정을 감안하여 더 이상의 시리즈’는 없다고 선언하자, 그는 영화사 문을 열고 박차고 나와서 독립 영화사를 설립한다. 그가 만든 영화가 바로 << 우리 이혼했어요 - 내가 문제인가요 ? 2015年 >> 다. 그는 주먹 불끈 쥐었으리라, 바늘 침대에 누워 곰 쓸개를 잘근잘근 씹었으리라, 그리하여 1편의 흥행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으리라. << 우리 이혼했어요 - 내가 문재인가요 ? >> 는 놀랍게도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최악이어서 영화 역사상 최악의 영화로 선정된 <<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 >> 이란 영화를 가뿐히 뛰어넘을 수위'였다. 과욕이 부른 대참사였다. 메시지만 있고 줄거리는 없다 보니 싸구려 프로파간다 영화가 되었다. 영화 상영 도중, 영화관 문을 열고 나왔다. " 그래, 네가 문제다 ! "
반면, 소극장을 중심으로 저예산 영화 한 편이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 낙엽이 떨어져야 새 잎이 돋고 >> 라는 영화‘라고 한다. 흥행에 성공하길 바란다. 다음은 이 영화에 대한 깜짝 흥행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이 글을 끝맺는다.
■
1. 알앤 써치 여론 조사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폭등해 '마의 30%' 벽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 더민주 지지율이 40%를 돌파하면서 15%에 그친 국민의당을 크게 앞지르고, 인천/경기에서도 더민주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호남과 수도권 민심이 다시 더민주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선 지형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7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4.8%, 더민주 30.7%, 국민의당 13.9%, 정의당 5.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3.0%였다. 이는 전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0.1%p 오른 반면 더민주는 8.2%p나 폭등한 수치다. 국민의당은 0.2%p 올랐다.
더민주는 올해 들어 19.0%→19.9%→22.5%→30.7%로 매주 수직상승을 계속하면서 마의 30% 벽마저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4.1%p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새누리 33.8%, 더민주 29.4%, 국민의당 16.7%로, 새누리가 오차범위내에서 더민주를 앞섰다.
그러나 인천/경기에서는 더민주 35.6%, 새누리 31.3%, 국민의당 13.7%로, 더민주가 오차범위내에서 새누리를 앞질렀다. 특히 호남에서는 더민주 41.2%, 국민의당 15.0%로,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압도했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전주보다 2.6%p 상승한 23.1%를 기록하며 1위를 독주했다.
반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p 하락한 18%로 2위, 안철수 의원도 1.1%p 하락한 10.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원순(10.0%), 오세훈(6.9%) 등의 순이었다. 호남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24.6%로 껑충 뛰면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12.2%로 급락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17.2%)에게도 크게 뒤진 3위로 추락했다.
2. 타임리서치 여론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민주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2%p 상승한 37.5%, 더민주는 2.4%p 상승한 25.7%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당은 4.1%p나 급락한 6.7%를 기록하며 한자리 숫자로 주저앉았다. 정의당은 6.0%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을 바짝 뒤쫓았다. 국민의당은 8~9일 조사때 21.2%의 지지율로 더민주(23.5%)에 2.3%p 차로 바짝 추격했다가 15~16일 조사때 10.4%p로 급락했다가 이번에 재차 하락하면서 더민주와의 격차가 19%p로 벌여졌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새 무려 14.5%p나 폭락한 셈이다.
접힌 부분 펼치기 ▼
1. 알앤 써치 여론 조사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폭등해 '마의 30%' 벽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 더민주 지지율이 40%를 돌파하면서 15%에 그친 국민의당을 크게 앞지르고, 인천/경기에서도 더민주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호남과 수도권 민심이 다시 더민주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선 지형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7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4.8%, 더민주 30.7%, 국민의당 13.9%, 정의당 5.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3.0%였다. 이는 전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0.1%p 오른 반면 더민주는 8.2%p나 폭등한 수치다. 국민의당은 0.2%p 올랐다.
더민주는 올해 들어 19.0%→19.9%→22.5%→30.7%로 매주 수직상승을 계속하면서 마의 30% 벽마저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4.1%p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새누리 33.8%, 더민주 29.4%, 국민의당 16.7%로, 새누리가 오차범위내에서 더민주를 앞섰다.
그러나 인천/경기에서는 더민주 35.6%, 새누리 31.3%, 국민의당 13.7%로, 더민주가 오차범위내에서 새누리를 앞질렀다. 특히 호남에서는 더민주 41.2%, 국민의당 15.0%로,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압도했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전주보다 2.6%p 상승한 23.1%를 기록하며 1위를 독주했다.
반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p 하락한 18%로 2위, 안철수 의원도 1.1%p 하락한 10.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원순(10.0%), 오세훈(6.9%) 등의 순이었다. 호남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24.6%로 껑충 뛰면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12.2%로 급락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17.2%)에게도 크게 뒤진 3위로 추락했다.
2. 타임리서치 여론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민주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2%p 상승한 37.5%, 더민주는 2.4%p 상승한 25.7%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당은 4.1%p나 급락한 6.7%를 기록하며 한자리 숫자로 주저앉았다. 정의당은 6.0%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을 바짝 뒤쫓았다. 국민의당은 8~9일 조사때 21.2%의 지지율로 더민주(23.5%)에 2.3%p 차로 바짝 추격했다가 15~16일 조사때 10.4%p로 급락했다가 이번에 재차 하락하면서 더민주와의 격차가 19%p로 벌여졌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새 무려 14.5%p나 폭락한 셈이다.
접힌 부분 펼치기 ▼
1. 알앤 써치 여론 조사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폭등해 '마의 30%' 벽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 더민주 지지율이 40%를 돌파하면서 15%에 그친 국민의당을 크게 앞지르고, 인천/경기에서도 더민주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호남과 수도권 민심이 다시 더민주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선 지형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7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4.8%, 더민주 30.7%, 국민의당 13.9%, 정의당 5.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3.0%였다. 이는 전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0.1%p 오른 반면 더민주는 8.2%p나 폭등한 수치다. 국민의당은 0.2%p 올랐다.
더민주는 올해 들어 19.0%→19.9%→22.5%→30.7%로 매주 수직상승을 계속하면서 마의 30% 벽마저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4.1%p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새누리 33.8%, 더민주 29.4%, 국민의당 16.7%로, 새누리가 오차범위내에서 더민주를 앞섰다.
그러나 인천/경기에서는 더민주 35.6%, 새누리 31.3%, 국민의당 13.7%로, 더민주가 오차범위내에서 새누리를 앞질렀다. 특히 호남에서는 더민주 41.2%, 국민의당 15.0%로,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압도했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전주보다 2.6%p 상승한 23.1%를 기록하며 1위를 독주했다.
반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p 하락한 18%로 2위, 안철수 의원도 1.1%p 하락한 10.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원순(10.0%), 오세훈(6.9%) 등의 순이었다. 호남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24.6%로 껑충 뛰면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12.2%로 급락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17.2%)에게도 크게 뒤진 3위로 추락했다.
2. 타임리서치 여론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민주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2%p 상승한 37.5%, 더민주는 2.4%p 상승한 25.7%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당은 4.1%p나 급락한 6.7%를 기록하며 한자리 숫자로 주저앉았다. 정의당은 6.0%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을 바짝 뒤쫓았다. 국민의당은 8~9일 조사때 21.2%의 지지율로 더민주(23.5%)에 2.3%p 차로 바짝 추격했다가 15~16일 조사때 10.4%p로 급락했다가 이번에 재차 하락하면서 더민주와의 격차가 19%p로 벌여졌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새 무려 14.5%p나 폭락한 셈이다.
펼친 부분 접기 ▲
" 무작정 지지해 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우리당의 변화를 지켜봐 주십시오. 달라졌다고, 노력한다고 인정되면 다시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겨울을 버텨냅니다.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분들이 뿌리처럼 든든하게 받쳐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당의 저력입니다. 낙엽이 떨어져야 새 잎이 돋고 꽃이 피는 법입니다. 저의 퇴진이 우리 당의 변화와 발전과 진보의 계기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
ㅡ 문재인 퇴임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