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반드시 당대의 우주론을 다루어야 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우주론에 근거하는 것은 전혀 좋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는 오늘날의 과학과 종교 사이에 아무런 갈등도 없다고 봅니다. 종교는 반드시 당대의 과학을 받아들인 다음, 과학을 관통하여 신비에 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갈등은 오히려 기원전 2000년의 과학과 서기 2000년의 과학 사이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성서에 들어 있는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서는 수메르 신화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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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노트 - 움직씨 퀴어 문학선
구묘진 지음, 방철환 옮김 / 움직씨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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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대만에서 처음 출간됐을 때 우리나라에도 번역 나왔다면, 아니 십년전에라도 번역나왔다면 신선하게 느꼈을 텐데 너무 늦게 배달된 편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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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엘 보르보욘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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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나온 원두들은 신맛이 너무 강해서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선 끝까지 다 마시기 버거웠습니다. 전에 산 건 끝에 가선 아예 더치로 아주 옅게 해서 마셨는데 이건 신맛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이 들지 않네요. 얼음 타서 시원하게 잘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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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영 ZERO 零 - 김사과 소설 소설, 향
김사과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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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어른이지만 속은 위악과 선민의식이 반쯤 차다만 어린 여자애 같은 주인공. 뭔가 음모를 짜기는 하는데 어딘가 어설퍼 보인다. 그 어설픈 음모에 걸려드는 사람들은 눈치챘으면서도 자기 욕심에 스스로 덫에 빠지는 것 같고. 주인공은 영리한 소시오패스인가 변명과 자기위안을 일삼는 패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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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기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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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과 진경을 중심으로 둘과 엮인 여성들의 다양한 관계와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한 모습이 옳다고 강요하지 않으면서 관계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고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 붕대감기는 느슨한 여성주의와 강직한 여성주의의 결합을 말하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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